죽은 뒤에도 이승을 떠도는 자들을 우리는 유령이라고 부른다. 유령이 되어도 잊지 못하는 욕망. 괴물은 시체 더미에서 탄생하고, 원망을 뒤집은 자는 장미향이 나니. 마리오네트로 일어난 자의 가시를 자르는 자는 당신인가, 당신인가. 아니면 ―당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