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캐롤 대신 개 짖는 소리나 들어야 할 거야.
비가 그친 하늘, 불꽃을 올릴 준비를 하자. 마지막 시간을 장식하기 위해. 다정한 마지막을 위해.
노래를 잊은 작은 새는 일상이라는 새장에 갇히고, 아무도 그 새의 노래를 기억해주지 않는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 그런 마음이 모여든 이 섬에, 비가 내린다.
티르빙 - 그것은 특수한 레니게이드 크리스탈에게 주어지는 코드네임. 어떤 사건을 계기로 이 크리스탈에서 같은 얼굴을 한 소녀들이 탄생했다. 한 사람은 평화를, 한 사람은 살육을. UGN과 FH, 어느 쪽이 그녀와 춤추게 될 것인가?
오모카게 섬. 모두가 찾아든 이곳에서 일어난 사건. 그것은 새로운 만남인가, 또 한 번의 재회인가. 지금 이곳에서, 새로운 수수께끼가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