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납팬님이랑 같이 또 봣는데 전엔 안보였던게 보인다...
티비 위 포스터가 발레?하는 히틀러? 사진임(대체왜?)
심지어 납팬님이 얘기안햇으면 이번에도 모르고 지나갈뻔ㅋㅋㅋㅋ
영화의 메세지를 알고 다시 보니까 내용적으로도 좀더 이해한 기분인데...
맥스는 (사업상) 더 거칠고 자극적인 AV를 원하지만
사람 자체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었음
비디오드롬이 스너프필름이라는걸 믿지않았고
M성향의 니키가 스스로 담뱃불에 살을 지지는것도 보기 힘들어햇음
근데 이제 비디오드롬이라는 폭력적인 영상물을 계속 보면서 폭력에 무뎌져버림
비서의 뺨을 치는 상상을 했다든가 < 여기까진 아직 정상적이라 그런 자신에게 너무 놀랐음
티비 안의 니키를 비디오드롬 배경에서 채찍질을 한다든가 < 근데 여기서부터 글렀음 몇번 주저하더니 곧 웃으면서 채찍질을 즐김
시체가 자신 옆에 누워있는 환각을 본걸로 봐선 아직 죄책감은 남은거같음
근데 두 파벌?의 비디오드롬 제작자와 관련되면서 제대로 인간성을 잃어가는데
(비디오드롬으로 인류를 진화시키려던 오브라이언 박사 / 비디오드롬으로 전국민을 세뇌해 "순수"하게 만들겠다는 배리)
첫번째로 배리 일당의 비디오에 세뇌되어 아무렇지도 않게 동업자들을 죽임
그리고 박사의 유지를 잇는 비앙카를 죽이러갔다가 이번엔 박사의 사상에 세뇌되어 배리 일당을 죽임
세뇌됐을때 총이 손에 아예 결합됐는데 이제 내재돼있던 폭력성을 더이상 숨길 수 없다는 의미같음
원래 그 총은 맥스의 뱃속에 있었거든...
그리고 두 세뇌 방식에 좀 차이가 잇는데
배리는 맥스의 배에 세뇌 비디오를 넣어버려 그를 비디오 내용을 그대로 출력하는(따르는) 송출장치처럼 만들어버림
비앙카는 더 충격적인 내용의 비디오드롬을 보여주고 그 화면에서 튀어나온 총(맥스거랑 똑같음)에 맥스를 죽게 만듦(멀쩡하게 살아나긴 했지만)
나한테는 전자가 미디어 중독으로 더이상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하는것 같고
후자는 결말을 암시하는 동시에 중독된 사람은 결국 스스로를 파괴한다는 말처럼 느껴졋음..
그리고 맥스를 망친게 어떤 개인이 아니라 두 비디오드롬 제작 파벌이라는 점이..
결국 우리는 미디어를 접하는 이상, 그걸 만드는 단체의 사상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는거...
이번에 느낀건 이정도...
처음볼때는 뭐임? 뭔소리임? 하느라 바빠서 생각할틈이 없엇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