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해바라이온
Rosette Nebula
죽은 뒤에도 이승을 떠도는 자들을
우리는 유령이라고 부른다.
유령이 되어도 잊지 못하는 욕망.
괴물은 시체 더미에서 탄생하고,
원망을 뒤집은 자는 장미향이 나니.
마리오네트로 일어난 자의
가시를 자르는 자는
당신인가, 당신인가.
아니면 ―당신인가.
메인
GM
안녕하세요, 이번 「Rosette nebula」세션을 진행하는 정식입니다!
여러분은 초면이신 분도 구면이신 분도 있겠지마는 이제
공통분모 벤다이어그램이 저군요!
탁에 문제가 생길시 책임지고 자폭하겠습니다.
(ㅋㅋ)
농담이구~~다들 와 주셔서 감사해요! 주의 사항은 프리 플레이에 적어 두었습니다만 그 이외의...특기사항은 없는 것 같고요!
제가 여러분의 지뢰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고 싶으신 것 / 하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꼭 말씀주세요! ㅇ///ㅇ
참고로..덥크 다인 마스터링은 2?3번째라 아마 데헷콩도짓코를 많이할거에요 사랑합니다 절 감당하세요
또! 메인에 나가 있으면 제가 잡담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분이 프플하는 동안 효과음을 찾아 넣어두겠어요! ㅎㅎ
이상입니다! 잘 부탁해요~~~~
4번에게 자리 내어두기!
키도 소우마
와 제차례인데 이거 여기서말하면 스탠딩이뜨잖아....(ㅋㅋ)
GM
왜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ㅋㅋ)
GM
어차피 메인에 나올텐데 미리 보여주시죠
좋아요(ㅋㅋ)
"폴룩스" 키도 소우마
4번을 하게된 나물이에요! 저도 프플외의 특이사항은 따로없..없나?
멘탭이랑 잡담탭 같이켜두고있어서 제씬인데 잡담에서 소리지르고있어도 착실하게 멘탭도 쓰고있으니까 걱정하지마세요(그치만 생각하는데 시간은걸릴수잇음!)
자낮자해충동이라 좀...좀걱정되지만 잘헤쳐나가볼게요 감사합니다
GM
어떻게든 될겁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소우마 복복 닦아주며~ 3번의 자리 내어주기.
그전에 잠시~
넣어둔 효과음 테스트를 해볼게용
(*)
(*)
작다.
(*)
이제 맵에 생긴 가나지(제 오너...?에요)
누르시면 GM호출이 가능하셔요
그리고!
GM
좋아요~
그럼 이어서 3번!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짝― 짝― 짝―)
ㅋㅋ 안녕하세요 녹말이에요~~~~~!!!! 저는...... 3번이에요. 저는.. 지부장입니다 저는 ...... 프플외의 특이사항 없음 #이라는매크로를만들어도좋을정도로 특이점이 없는...
잡담탭에서 열심히 놀아요!!!! 진짜. 진짜 대박열심히. 저 숨쉬는 것보다 타자 두드리는 것을 더 많이 합니다 #감당해주세요
...이런식으로 .... 메인탭 잡답탭 멀티가 됩니다 #한번에 창 두 개 띄워요
캐릭터는?! 곰곰... 어둠의 야마토 나데시코 지향...(ㅋㅋ) 저주.복수. 컨셉 무녀입니다.... 저 한국 사랑해요
세션하며 그 어떤 날조?! 설정날조?! 심지어 집장님 아까 신사 뒤에서 뭐 몰래드시던데 뭐였어요? <-이런것도 OK 무엇이든 즐겁게 말아먹을 수 있습니다 #오시아와세니!!!
아니 저이거 컨셉아니고 진짜 습관적 일본어예요 대한독립만세
이 외에는?! 곰곰... 세션하며 알아가요 저희!!! 제 텐션과 지부장의 텐션이 다를 것 같다 생각중입니다 #잘부탁드려욧!!!
GM
좋아요~ 지부장님 앞에 박수 짝짝.
그럼 이제 2번의 차례입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안녕하세요!!!!! ㅠ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안녕하세요 PC2 니시나 토요, 파푸입니다!! 프리플레이때 항상 뭘 얘기해야할지 고민인데... 우선은! 시트 내 프리플레이 탭에 적은 것 외에는 정말정말 가리는 요소가 없네요! 자세한 상해 묘사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9
사담이 없으면 죽어버리고요... 사담에 항상 상주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요 롤플 드르륵...탁...을 반복하기도 해요 고장난 라디오예요 채팅도 훔쳐요
PC2인 니시나 토요! 망각한 과거 대신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가기로 한 칠드런입니다. 그런 것과 별개로 쉽게 휩쓸리고 쉽게 정을 줍니다.
베놈 로즈를 줍...한 것도 이런 성격이 한 몫을 했겠지요... 지부장에게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이 사달이 났다고 해요. 자취하다가 종종 신사에서 자고가기도 해요(날조함) 늘 마당 쓸고 있는 걔.입니다.
친구들에게 요비스테+~씨+존댓말을 쓸 것 같고~~ 슴다체를 섞어쓰는 친구네요! 외에는 세션하면서 알아가보는 것으로 합쉬다ㅎㅅㅎ!!! 이상!
GM
좋아요! 아~ 궁금증 한가지!
토요는 학교에 다니고 있나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아~~~ 맞다 그걸 안 적었네요!? 네!! UGN측의 도움을 받아... 우선은! 다니고 있습니다. 임무하며 전학왔다가 그대로 쭉쭉 다니고 있을 것 같아요
임무가 추가로 주어진다면 전학가겠지마는...
GM
좋아요, 그럼 현재...스이토와는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친구야~~~~~
GM
같은 반인지 구면인지는 두 분이 자유롭게 정해 주셔도 ok!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조아요조아요!
GM
그리고 동갑내기 친구를 부르다~~ 1번!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네~~!! PC1 스이토..와 오전입니다! 편하게 불러주세요
덥크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인데 심지어 PC1도 처음이라 걱정이 많네요 잘하진 못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NG요소는 프플에 적어둔 정도라서! 특별히 더 말씀드릴 건 없네요! 사담탭과 메인탭을 같이 보고 있지만 멀티플레이가 안되는 사람이라 롤플 중에는 사담탭을 못볼수가 있어서 요점은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캐설정! 아직 일상과 비일상 경계에 걸쳐있는 오버드예요 열심히 똑살하려고 하는데 강박적인 면도 있는...? 사실 제캐를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저도 세션 하면서 친해져가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정한 반장 타입의 남학생~ 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사람 좋아하고 정도 많습니다 오버드!! 좋아하지 않지만!! 디나이얼이라 세션이 끝나기 전에 제가 어떻게든 해봅니다
일단 듀페인데 듀페의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은데 이 친구가 답답하게 굴면 튀어나와서 디나이얼 금지. 하고 외쳐주는 포지션입니다
암튼 이것저것 편히 날조해주세요! 이정도!
GM
좋아요~
확인!
와아아아아아~~~그럼 마지막으로! 5번입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와아아~~~~~~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피존이고요 이친구는 텐도코우라고합니다
저는 프플란이 얇아서 추가적인내용은없고요!!! 멘탭 잡담탭 동시에보기때문에 무조건 파워탭댄스보여드리겟습니다
코우에대하여!! 피씨5핸아를보고 너무마히허보여서 덥썩잡았는데(ㅋㅋㅋ) 맑은눈의 이상한소리만하는매드싸이언티스트.입니다
인간? 각성시켜. 시체? 각성시켜. 왜냐면궁금하니까. <이런놈이고요 에너미안되게 제가 알룰로스뿌려오겟습니다(걱정이되)
GM
일단...인게이지만 같이 쓰면 되지 않을까요?
좋아요~!!혹시 더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고!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네네~~!! 성별:물음표이지만 어느쪽으로대하셔도OK입니다 지금가랭이가중요해?연구해야되는데 <-이런놈이어서... 여자로착각?오케이 상남자로대하기?오케이 입니다 잘부탁드려요 제리인사
GM
이것이 진정한 호쾌함
확인했습니다!
이만 프리 플레이를 마무리합니다.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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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뒤에도 이승을 떠도는 자들을
우리는 유령이라고 부른다.
유령이 되어도 잊지 못 하는 욕망.
괴물은 시체 더미에서 탄생하고,
원망을 뒤집은 자는 장미향이 나니.
마리오네트로 일어난 자의
가시를 자르는 자는
당신인가, 당신인가.
아니면 ―당신인가.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Fan Scenario
「Rosette nebula」
「Rosette nebula」
더블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GM
────────────────────────
[오프닝 페이즈]
#Scene 1 [Dear]
#씬 플레이어: 텐도 코우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d10 등장 침식 (1D10) > 7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ER : 40 → 47
GM
...
사람들은 당신을 두고 제정신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당신이 죽은 자의 몸에 레니게이드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실험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아무도 당신을 이해하지 않는다.
생과 사, 인간성. 그것은 '육체'에 국한된 것인가?
영혼이라는 것은 어떤 형태와 물질로 남아 있는가.
그것의 시효는 어느 정도인가. 그런 나날을 보내던 즈음,
당신에게로 누군가가 찾아왔다.
현재 텐도 코우는 어디에 있습니까?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모두가 퇴근한 R랩의, 불 꺼진 실험실에 홀로 앉아 있습니다.
추진하려다 실패한 시험, 그것에 대한 집착만 남아... 이론으로나마, 영혼의 구성을 추론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레니게이드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극히 희박하니까요.
GM
...실날같은 단서를 붙잡아본다.
영혼의 무게란 어느 정도일까? 이 전자 저울에 올려진 시약의 무게만큼...
그 순간, 당신이 앉아 있는 곳에서부터 천천히.
불이 하나, 하나 켜진다.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 이는 어둠 속에 발치만 내 보인 채 서서.
???
"안녕."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인기척이 들린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말을 걸어오자 황급히 책상 위를 서류 따위로 덮으며 돌아봅니다.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누구시죠? 이곳에 들어올 보안 등급이 되시는지요."
???
쳐다보면 백의를 입고 있습니다. 구두의 끝은 깨끗합니다. 아직 얼굴은 드러나지 않은 채...
"보안 등급이나 절차, 그런 건 따분한 이야기잖아."
"난 너를 알지, '파이오니어'."
"여기에 박혀 있으면 만족해?"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 누구신지 여쭸습니다. 저를 어떻게 아시죠?" 실루엣으로 보아 연구자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이 시각에 연구실에 침입한다면... 위장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며 경계를 풀지 않습니다.
GM
그러면 가벼운 한숨과 어쩔 수 없다는 듯
경계를 세운 이에게 다가간다. 불빛 아래 그의 얼굴이 드러났다.
고토부키 키리야
"다시 인사할게, 안녕."
"내 이름은 코토부키 키리야."
"세간은 나를 '시그너스' 라고 부르지."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어둠 속에서 드러난 그를 빤히 봅니다. 코토부키 키리야... 시그너스? 처음 듣는 이름입니다. 오버드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그입니다.
"저를 찾아온 목적이 무엇이죠?"
고토부키 키리야
"관심조차 없다는 얼굴이네." 아랑곳 않고 웃습니다.
"상관없어, 난 네가 분명 흥미를 가질 만한 이야기를 가지고 왔으니까."
책상 위의 서류를 짚어 보곤 무가치하다는 듯 치우며. "'파이오니어'."
"「레니게이드로 완전히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일」에..."
"혹시 관심 있어?"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펼쳐 둔 서류에 손을 뻗자 작게 흠칫하며 경계하지만 이어 들려오는 말에 눈을 굴립니다. "그건 확실히, 흥미로운 이야기로군요."
대답 대신 조용히 책상을 덮은 서류를 슬쩍... 치워 보입니다.
고토부키 키리야
"아하하."
한 손을 내뻗습니다. 악수의 의미.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손을 힐끗 보곤 다시 눈을 마주합니다. "이곳에서는 허가받지 못했어요."
"진행할 수 있는 다른 곳을... 알고 있나요?"
고토부키 키리야
"그럼."
"현명한 자에게는 불확실한 패 따위 내놓지 않아."
"그것이 레니게이드에 선택받은 자들의 특권 아니던가?"
"자." 재촉.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현명한 자, 특권. 이상하리만치 마음에 드는 단어의 선택입니다.
다른 건이었다면 '검토해 보겠습니다' 따위의 말이나 하겠지만, 그의 언변 떄문인지... 이성보다 다른 쪽이 결정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을 느낍니다.
"..." 말없이 손을 맞잡고는,
"가급적 빨리 진행되면 좋겠군요."
고토부키 키리야
맞잡은 손은 조금 말랐습니다.
"어서 와, '파이오니어'. 아니. 텐도 코우."
"나의 성단에."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방금 전까지 들여다보던 종이뭉치와 비슷한 손의 질감입니다.
그에 대해 아는 것은 이름... 그리고 코드네임? 뿐이지만, 흥미로운 책을 집어든 것과 같은 기대감이 그를 감쌉니다.
"초대에 감사드립니다, '시그너스'. ... 아니, 고토부키 키리야 씨."
(-)
GM
R랩, 매달린 전등이 아슬하게 깜빡였다.
깜빡, 깜빡, 깜빡, ...
이내 암전.
[장면 종료.]
────────────────────────
#Scene 2. [친애하는 당신에게]
#씬 플레이어: 아리마사 스이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5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33 → 38
GM
어느 날의 밤이다.
당신에게 문자, 전화. 뭐든 좋겠지.
익숙해져 버린 이의 재촉이 왔다.
'지금 빨리, 당장 학교 옥상으로 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휴대전화의 화면을 보던 얼굴에 풋, 자신도 모르게 웃음기가 떠오릅니다.
이것을 보낸 이가 어떤 들뜬 표정으로 이런 메시지를 보내왔는지 쉽게 짐작이 가기 때문일까요.
[응, 금방 갈게.]
짧게 답장을 보내고 학교로 향합니다.
GM
...
걸어가는 길거리는 한산하고,
밤의 공기가 당신의 발치를 가볍게 휘감았다.
이런 순간에는 마치 레니게이드니 오버드니. 그런 일은 마치 거짓말 같다.
고요한 학교의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당신이 문고리를 잡기도 전에 벌써 -
미쿠모 오하나
"-스이토!"
기다리고 있던 이가 문을 먼저 열어젖힙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막판에는 조금 달려왔는지 옷매무새가 흐트러져 있습니다.
"-깜짝아. 미쿠모 씨, 그렇게 갑자기 문을 열면 다칠 수도 있어."
미쿠모 오하나
미쿠모 오하나. 이 학교에는 천문부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아이들도 많을 겁니다.
그 곳의 유일한 부원은 자신뿐이니까요.
그만큼 별을 사랑하는 걸까요, 잔뜩 들뜬 얼굴로 팔짱을 낍니다. "하지만 말야, 오늘 이렇게 하늘이 맑은걸!"
잘 보이는 곳, 잘 보이는 곳!
질질질.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알겠으니까..." 웃는 얼굴로 잠자코 끌려 가다가,
"아, 잠깐만." 하고 오하나를 붙잡고는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오하나의 어깨에 걸쳐줍니다.
"자, 됐다. 그래도 밤엔 추우니까."
미쿠모 오하나
아니나 다를까. 잔병 치레가 많은 사람이라 "에엣취!"
"...흐흥, 스이토는 안 추워?"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뛰어와서 그런지 조금 덥네. 나중에 돌려줘."
능청스럽게 말하며 작게 웃어요.
"그래서, 오늘은 어떤 별을 보고 있었어?"
미쿠모 오하나
그러면 손을 잡아끌어서 같이 앉습니다.
"으응, 저기 좀 봐."
두 손의 손가락을 이렇게, 삼각형으로 모아 한껏 뻗어보며. "여름의 대삼각형이야."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응." 오하나가 이끄는대로 따라가서 앉습니다만.. 오하나의 손끝이 가르키는 곳을 보는 대신
오하나의 옆얼굴만 보며 대답을 하고 있어요.
미쿠모 오하나
그것도 모르고 재잘재잘.
"데네브, 베가, 알타이르..."
"일년 내내 떠 있는 별이지만 제일 잘 보이는 때는 역시 여름이래. 그러니까 곧 한여름이 찾아올거야."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응, 예쁘다." 아무것도 모르는 오하나의 옆얼굴만 보고 있다가,
작게 웃고는 그제서야 하늘로 시선을 돌립니다.
"여름인가... 미쿠모 씨는 여름 좋아해?"
GM
그 아이는 눈동자에 별을 담은 채 웃고 있었다.
당신이 시선을 하늘로 돌릴 때쯤에야 한박자 느리게 곁을 쳐다보아서
어떤 것을 보고 있었는지 눈치는 채지 못했다.
미쿠모 오하나
"여름, ..."
"...사실은 말야, 스이토에게만 알려줄게."
"내가 제일 보고 싶은 건 <장미 성운> -Rosette Nebula- 이야."
"외뿔소 자리에서 볼 수 있대."
"...겨울에."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장미 성운... 겨울이면 한참 남았네."
평상시처럼 맞장구를 치다가, ...답지 않게 잠시 뜸을 들였다가 입을 엽니다.
"...그때 같이 보러갈까? 장미 성운."
미쿠모 오하나
그럼 팔짱을 낀 손에 힘이 없었다가.
기운이라도 찾은 듯 꾹. 작은 힘을 실으며. "그럴까,"
"만약에 있지?"
"내가 강해지려다 넘어지면, 또 추워지면."
"스이토가 내 손을 잡으러 와 주지 않을래?"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 말은, 꼭 네가 추운 계절에 넘어진 적이 있었다는 것처럼 들려.
하지만 그것을 물어보는 대신 잠깐 입을 다물었던 스이토가 평소처럼 웃으며 손을 내밉니다.
"물론이지. 몇 번이든 일으켜 세워줄게."
미쿠모 오하나
"..."
오늘은 날씨가 맑아 별이 잘 보이는 밤입니다. 사람의 눈동자 또한, 이런 순간에는 별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을 너와 나는 알았을까요?
"고마워, 나는..." 그 손을 붙잡고 웃으며 무언가 말을 하려는 순간.
GM
이런, 훼방꾼이다.
학교에는 언제나 순찰을 도는 경비원이 있었지.
두 사람은 잔뜩 혼나고 집으로 돌아간다.
헤어지기 전 미쿠모 오하나는 인사했다.
미쿠모 오하나
"스이토, 오늘 고마워!"
"내일 또 봐!"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하하, 아냐. 나도 즐거웠는걸. 불러줘서 고마워, 미쿠모 씨."
"조심히 들어가. 내일 보자."
GM
웃음소리가 밤하늘에 울려퍼졌다.
이것은 일상에 남길 수 있는, 으레의 인사로
언제까지고 이어질 수 있는 것이겠지.
...
그러나, 다음 날.
미쿠모 오하나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그 어디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 아이는 조용하고 말이 없어서 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친구들은 모른다.
다만 은밀히 퍼져나가는 소문,
"미쿠모 오하나. 그 아이..."
"행방불명이래."
"사라져 버렸대."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내일 보자는 말은 언제나 믿음을 바탕으로 합니다.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내일도 아무 일도 없을 거라는 믿음, 일상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거라는 믿음.
그 얄팍한 믿음은 어떤 자신감에서 온 거였을까요. 그렇게 말한 자신조차 비일상의 경계면에 걸쳐 있었던 주제에.
오하나의 행방불명 소식을 듣고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남은 것은 그냥, 그저...
"그날 억지를 부려서 널 바래다줬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
GM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당신과 같은 오버드가 그러한 문장에 익숙하다면
사실 모든 이들이 '바라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의 밤하늘은 맑지 않고 먹구름이 끼어 있다.
얼마나 오래 갈까, 어째서 별은 보이지 않을까.
[장면 종료.]
────────────────────────
#Scene 3. [그 날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랐어.]
#씬 플레이어: 키도 소우마
"폴룩스" 키도 소우마
1D10 ⚡등장 침식 (1D10) > 2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38 → 40
GM
...헉, 헉.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당신은 달리고 있다. 이 거리를.
분명 당신의 임무는 '좀비 사건'을 조사하는 것.
그러다 좀비, 졈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오자...
팀원의 부탁으로 혼자 몸을 빼 빠져나왔다.
UGN에 보고하기 위하여. 도움을 요청하기 위하여.
"폴룩스" 키도 소우마
헉…헉… 정신없이 달리며 혹여나 뒤쫓아오는 '좀비'들에게 잡히지는 않을까 뒤를 돌아봅니다
GM
하나, 둘, 이지 없이 스러지는 그들은...
다행히 목전에 둔 동료들을 습격하기에 급급하여 이 쪽을 돌아보지 않는다. 아직.
다행일까?
한 사람이라도 생존시키기 위하여 계속하여 달린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 또… 또 나 혼자…
GM
팔락, 팔락, 팔락
누락할 수 없는 앨범은 두꺼워져만 간다.
어느 순간이었더라? 문득 '사진기억'의 한 장에서 당신의 기억이 멈춰선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어째서 난 항상 이모양일까…
GM
그래, 분명히 그 순간에도...
...
...
당신이 FH에 있던 시절이다.
정기적으로 치르는 '건강검진'이 끝났다.
당신의 옆에 앉은 이를 바라본다.
주삿바늘이 잔뜩 남은 팔을 대놓고 내어 놓고 있는 그는...
'시그너스'.
"폴룩스" 키도 소우마
…떠오르는 기억에 정신이 팔립니다
시그너스
"안녕?"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안녕." 그 때의 자신은 그의 얼굴보다는, 팔에 남은 자국을 보고 있었습니다.
시그너스
바짝 마른 팔은 창백하고 엉망이다. 핏자국이 선명할지도 모른다. 멍이 들었거나.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차분한 투로 "너, '아퀼라'지?"
"폴룩스" 키도 소우마
무심코 자신의 팔을 감추듯 한 손으로 가렸습니다. 이미 기계로 교체한 팔은 그의 것과는 반대로 멀끔한 모양새였거든요.
"아… 응. 너는…" 분명…
"시그너스." 그렇지? 하는 얼굴로 쳐다봤습니다.
시그너스
"아하하."
"응, 시그너스야. 오늘 날이 참 좋네."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실험실의 흰 천장 뿐입니다만 이렇게 말합니다.
"밤하늘이 맑으면 좋겠는데."
"폴룩스" 키도 소우마
뜬금없는 날씨 얘기에, 처음엔 이 시설의 '분위기'를 비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뒤이은 말에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어째서?" 밤하늘이 맑은 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지?
시그너스
못 알아들은 건 아닐 텝니다. 하지만 질문에 답을 하는 대신, 질문에 질문으로 답합니다.
"아팠어?"
"'정기검진'."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음… 빈정거리는 것처럼 들렸던 걸까. 그런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항상 비슷해." 아프다고 엄살부릴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시그너스
그러면 이제...비밀 얘기처럼 속닥속닥
"빨리 내가 이 곳을 먹어 버렸으면 좋겠어."
"전부 다 해결해버리게."
"그럼 밤하늘도 볼 수 있을 테지."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 갑작스런 이야기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시그너스
"왜, 네게 이런 말 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해?"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렇다기보단…" 뭐라고 할까…
시그너스
차분히 기다립니다.
기억 속의 나는 할 말이 딱 하나 남았거든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런 포부…가 있는 줄은. 몰랐거든." 괜히 뒷머리나 긁적였습니다.
시그너스
그러면 마지막 말을 했습니다.
"응, 재밌지?"
"네게 이런 말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왜냐하면 너는 - 이 곳의 녀석들과 달리 바보 같은. 아니, 선한 눈을 하고 있거든."
"폴룩스" 키도 소우마
"……" 그러면 정말 바보같이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어쩐지 꿰뚫린 듯한 부끄러움과 동시에…
이런 나에게도, 비밀 얘기를 해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 조금 기뻐서요. 바보같이.
GM
찰칵, 찰칵, 찰칵
'아퀼라'는
'폴룩스'가 되어간다. 다시 사진이 쌓인다.
지금 들여다보는 건 바로 직전의 한 장. 그러니까...
...
...
한밤중에 N시를 정찰하고 있던 당신은, 그래. 동료들과 함께 있었다.
<졈:시체>를 진압하려는 그 순간 물밀듯이 밀려 들어오는
하나, 하나, 하나, 하나
그 곳을 리드하던 이가 있었다.
아카기 쿄세이
"긴급 요청입니다, '폴룩스'."
"사건 진압 증원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이 중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습니다."
"부탁합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네… 알겠습니다." 소우마에서 아퀼라가, 그리고 아퀼라에서 폴룩스가 된 지금은… 그저 손이 필요하다면 어느 곳에든 몸을 던져넣고 있습니다.
아카기 쿄세이
그럼 한 번 돌아보는데 우리의 사이를
괴물이 된 이가 가로막으면 겨우 웃음이 닿겠네요. "...믿고 있습니다, 키도 소우마 씨."
"폴룩스" 키도 소우마
"……" 대답할 사이도 없이, 기계의 다리를 움직여 그곳을 빠져나갑니다. 서두른다면 늦지 않을지도 몰라… 이번엔 구할 수 있을 지도 몰라, 그런 생각에.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
GM
이번에야말로. 이번에야말로.
당신은 기계의 다리를 재차 움직였다.
두고 온 뒤쪽에서는 비명 소리 고함 소리가 울리더니
이내 끔찍한 적막이 공백처럼 생겨나는 것 같았지만.
[장면 종료.]
────────────────────────
#Scene 4. [네가 이 곳에 오길 바랐거든.]
#씬 플레이어: 챠바나 이로하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1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36 → 37
GM
...
'아카기 쿄세이'가 사라지기 전날의 일이다.
아름다운 숲이 우거져 있는 신사, 그 안에...
당신의 지부장실이 있다는 건 소수만이 아는 사실이다.
그 곳으로 그녀가 찾아왔다.
아카기 쿄세이
"지부장님, 지부장님."
"계십니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서류에 몰두해있던 중, 들려온 익숙한 목소리에 가벼이 미소를 띄웁니다.
"네, 들어와요."
아카기 쿄세이
"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엇차..."
큰 키를 구부적. 굽혀서 들어갑니다.
"리바이어선이 제게 임무를 내린 건 알고 계시지요, 지부장님?"
"곧 전선에 나가게 됩니다만, 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빤히 보면서 생각하는 중. 자신은 저 문을 지날 때 머리 위 공간이 넉넉하다 못해 넘칩니다...
아카기 쿄세이
하하하.
"아무리 생각해도 지부장님이 최근 너무 무리하시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흘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또 그 이야기신가요? 괘념치마세요." 흘끔! 보는 시선 무시하고 서류하는 중
"반드시 해야 할 일만 처리하고 있어요. 오늘도 이것만 마무리하면 되니까..." 그런 자신의 '반드시 할 일'이 다른 사람의 기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을 두고 있다는 것을 쿄세이가 모를 리 없습니다.
"하지만..." 뜸 들이듯 이야기하고는 펜을 내려놓습니다.
아카기 쿄세이
얌전. 무릎 꿇고 앉아 있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래, 다른 이도 아니고 그대의 출정 전 대면이니. 말씀하고 싶으신거라도 있나요?"
"함께 하실 분들께는 이야기를 드려두었어요. 제 대리 신분으로 가시는걸 모두 인지하고 계실테고..."
"더 말씀드릴 부분이 있나요?" 길게 이어진 신뢰가 자아내는 미소.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비일상 속에서도 계속하여 일상을 찾는 것. 이렇게해야 사람은 살아갈 수 있지요. 육체가 괴물이 되었다 한들, 여전히 정신은 나약한 존재니까요.
아카기 쿄세이
챠바나 이로하가 붓을 내려놓으면 익숙한 손길로 당연하다는 듯이 그것을 가지런히 정돈합니다.
언제든 손이 닿아도 편히 쓰시게요.
"지부장님은 모두를 지휘하느라 바쁘시니까, 네, 모든 것을 충분히 예비해 두신 점도 알고요."
"...그러니까 지부장님의 시간을 너무 뺏는 것도 안 되는 일이겠죠." 머뭇... 눈치 봄.
"다만, 저.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하나."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흐응?" 가벼운 콧소리.
"말해봐요. 물자 지원이 더 필요한가요? 이미 충분히 준 것 같은데..."
"그대라서 더 신경 썼는걸요. 알아두세요, 성의를 인지 하시는 것도 사람을 감동시키는 방법이랍니다."
아카기 쿄세이
"그럼 저는 언제나 충분히, 능히... 지부장님을 감동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만..."
아카기 쿄세이가 이렇게 머뭇거리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결국 조심스럽게 "피곤해 보이셔서요. 이번 임무가 마무리되면..."
"잠깐 숨이라도 돌리시러 가시면 어떻습니까? 제가 보좌할 테니."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가볍게 놀랍니다. 여태 UGN의 임무. 그것이 없으면 오버드의 일과 N시의 이슈를 어우르는 일에만 집중해 온...
그러니까, 다소. 고지식하게 일만을 해온 제 성정을 쿄세이는 당연히 알고 있겠지요. 그런데 이런 뻔뻔하게 팔자 좋은 이야기를 한다는건...
"..." 물끄럼... 양 손을 무릎 위에 얹고 쿄세이를 보기만 하는 중
아카기 쿄세이
"저어, 그러니까..." 무언가 더 말하려다가 멈칫.
"잠깐. 내가 알아서 말한다니까." 허공에 손사래치며 작게 속닥이는 것 같습니다.
아카기 쿄세이는 가끔 이런식으로 굽니다만, 지부의 이들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더 뻔뻔하게 나가보기로 한다. "데이트...신청인데요? 지부장님."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달그락. 아무리 뉘앙스를 읽을 수 있대도 직구에는 약한 법입니다. 단단한 돌도 스미는 물에 쪼개지기 마련이니...
아무래도 동요가 있었네요. 그 탓으로 움직인 팔에 붓(펜이 아니라 붓이었다는 설정^^)이 닿아 떨어집니다.
먹물이 기모노 위로 톡 떨어지고, 눈도 평소보다 조금 더 동그랗게.
"... ... ..." 무어라 말하려 입을 벙긋거리다가 씨익, 웃고맙니다.
"그러면... 그럴까요. 가끔은 이런 시간도 필요하겠죠. 저 뿐만아니라 아카기 님께도..."
아카기 쿄세이
그러면 이제.
자신도 모르게 주먹 불끈. "좋았어!"
...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무사히 다녀오시면 천천히... ..."
아카기 쿄세이
곧 부끄럼을 타는 얼굴이 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천천히." 모르는 척 하며 다시 말을 잇습니다.
"어떻게 여가를 보낼지 상의해봐요. 그때엔 아카기 님이 아니라 이름을 불러드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갈 곳 잃었던 손을 무릎 위로 얌전히 올리고 웃습니다.
"그럼, 무탈하게."
아카기 쿄세이
그녀는 인사했다.
"그럼,"
"Codename: Venom Rose."
"다녀오겠습니다!"
GM
...
하지만,
아카기 쿄세이는 돌아오지 않았다.
'폴룩스'의 지원 요청에 되돌아가 봤지만 그 곳에도 어디에도. 그녀는 없었다.
그 때다.
휴대폰에 문자가 온다.
발신인은 "아카기 쿄세이".
[당신의 집으로 갈 것.]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다급히 휴대폰을 확인하고는, 이해할 수 없는 문자에 찌푸립니다.
"....." 내가 갔어야했다. 다른 것을 제쳐두고서라도. 비일상 속에서 일상을, 그 비슷한 것이라도 꾸리고 싶었다면 마땅히...
대답 없을 이에게 답신을 남겨두고는, 지부 한 켠에 마련된 저의 공간으로 향한다.
[그대 또한.]
GM
문자의 답은 없다.
적막한 신사. 그 곳으로 돌아가면
발신인은 존재할까? 그러나 나타난 것은...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빨리 왔네요, 지부장님?"
이 사람.
그리고 곁의 시체 한 구.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저는 당신도 알아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차가운 시선이 괴인을 훑고, 그 옆의 시체에까지 닿았다. 아주 천천히.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정의의 유니버셜 가디언 네트워크!"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리고 아래쪽에는 더욱 오래 머물렀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정의'의 편을 좋아하거든요."
GM
신원을 알기 어렵지만, 아마도...
...아마도 그녀가 맞을 것이다. 이 익숙한 레니게이드의 잔향은.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현실과 동떨어진 목소리가 이어지면, 천천히 눈동자를 올렸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방긋 웃습니다.
"저,"
"실수를 해버려서."
"되돌려 주러 왔어요."
"애석하게도 실험 중 당신의 부하가 말려 든 모양이에요."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카기?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무례하고 저속한 방식이군요. 어떠한 의도였던간에."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이 사람도 제가 살려낼 수 있으니까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 이름이 나오면, 빠르게 말을 끊으려 뱉었지만... 제가 휘어잡을 수 있는 종류의 사람이 아니라서.
"......"
"물러나세요. 그를 향한 더 이상의 모욕은 허락하지 않겠습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그럼 양 손을 올린 채
살금, 살금 물러납니다. "전 '시그너스'."
"안타깝게 죽어버린 이들을 되살리기 위해 매진하는, 연구원이랍니다."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저는 '벤데타'. 무용한 일에 힘을 쓰시는군요." 차가운 목소리로 차분히 대꾸합니다. 이것은 신원불명의 이가 저를 농락하는 것이 분명하니.
(-)
GM
무용한 일.
그 말에 차가운 비웃음이 한 차례 '하' 공간을 울렸다.
붓이 굴러 떨어진다.
그것을 바로 잡아 정돈할 이가
이제 없다.
[장면 종료.]
────────────────────────
#Scene 5. [장미성운이 예뻤던 날이야.]
#씬 플레이어: 니시나 토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7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35 → 42
GM
...
임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다.
이 도시의 골목을 당신은 사랑할까?
익숙한 지름길을 따라 걷는다. 이 곳에는 지금 불이 꺼진 제과점과 또 그 뒤의...
...쓰레기장. 그 곳에 하얀 손이 툭. 나와 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이 도시의 골목이 저를 사랑하든 사랑하지 않든, 중요한 건 '나 자신이 이 도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겠죠. 그리고 대답은, 제법 나쁘지 않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이 일상도, 일상을 지키는 이 비일상도. 모두 제게는 소중한 것이에요.
먹을 것을 조금 사서 지나가는 길이겠네요. 내일 아침에 먹을 것과, 그리고, 아, 내일은 간식을 사서 돌아갈까? 하는 생각과 함께 고개를 돌리면….
어쩐지 시야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비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어쩔 수 없이 익숙한 그 모양새는,
사람?
당황해서 조금 빠르게 다가갑니다. 뭐야? 쓰레기를 조금 헤집어서 누군지 살펴봅니다.
GM
그 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건,
소녀다.
창백한 얼굴. 온 몸에 상처.
누가 봐도 오버드인 것 같은 그녀가 희미하게 눈을 뜬다.
베놈 로즈
"살, ...살려 줘,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어, 상처가 많아요. 말하지 말고, 잠시만요…."
베놈 로즈
덜덜거리는 손을 뻗습니다. "죽, 으면 안 돼. 나는..."
"병, 병원도 안 돼, ..."
"네, 네 방으로...제발."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네, 괜찮슴다. 저 치료할 줄 알아요." 덜덜 떨리는 손을 보고는 겉옷을 벗어 덮어줍니다.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응급처치부터.
《힐》 Lv3 | 메이저 | RC | 자동 | 단독 | 시야 | 대상의 HP를 [(LV)D+【정신】]점 회복. | 침식치 +2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42 → 44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손을 가볍게 잡아주면, 그 손을 통해 레니게이드 기운을 살짝 흘려보내줍니다.
베놈 로즈
맞잡은 손에서 전해져 오는 건 체온인가, 아니면 마음인가.
거칠었던 숨은 조금씩 진정됩니다.
이상하게도 소녀는 놀랄 만치 가볍습니다만.
그제서야 시선을 들어 눈을 마주치고 "-고마,워."
까무룩. 굴러 떨어지듯이 기절합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헉. 놀라서 숨을 들이켰다가, 기절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곤 가볍게 한숨을 뱉습니다.
근데 이 골목에 사람이 이렇게 쓰러질 일이 뭐가 있담…?
……. 제 의문보다는 역시 쓰러진 사람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이 아이를 들어올려 제 집으로 향합니다.
GM
분명히 '지부장'이나 UGN의 원리원칙에 의하면,
이렇게 수상한 사람은 보고해야 함이 맞지만.
당신의 집에서 색 색 숨이 안정되어가는 그녀를 보자면 어쩐지 내키지 않았다.
뭐, ...좀 괜찮아지면 되겠지.
중력을 받지 않는 것처럼 가벼우니까.
며칠간의 간호 끝에 그녀는 눈을 뜬다.
베놈 로즈
"..."
"나는 베놈 로즈."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어, 정신이 들었네. 하고 뽀르르 앞에 앉아서 얘기 들어줍니다. 베놈 로즈, 그렇구나, 대답도 해주고요.
베놈 로즈
빤.
"레니게이드 비잉이야." 전해져 온 온기를 기억하니까 대수롭잖게 말하는 걸까?
"있지."
"너는 왜 나를 주웠어?"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응?" 뭐, 그야 이 거리에서 그만큼 상처 입고도, 제 레니게이드 기운을 받고도 멀쩡하니 오버드일 거란 생각은 했지만…. 이런 질문은 또 의아하네요.
"음, 너무 당연한 질문을 해서 되려 무슨 답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달까. 쓰러져 있었잖아요. 그리고 저는 치료할 힘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니까 데려왔어요. 그게 이상함까?"
베놈 로즈
멀뚱 멀뚱 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빠아아안.
베놈 로즈
몸을 반쯤 일으켜 쭈우우욱... 사회성 없어 보일 정도의 거리까지 얼굴을 가까이 합니다.
"뭐야, 그게."
"너는 이상한 인간이구나." 하는데.
표정은 웃음입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아니, 가까워요, 하면서 상체를 조금 뒤로 물리면서도 미소를 마주하고는… 그냥 웃어버립니다.
"딱히 이상하지도 않을걸요? 누구나 그렇게 대답할 텐데."
베놈 로즈
"..."
"아닐걸."
"나는 그러지 못하는 인간들을 알아."
"하지만 너는, ...와 닮았구나."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GM
그리고 자리를 털고 일어난 그녀는,
어쩐지 당신을 쫄쫄 쫒아다녔다.
베놈 로즈
"저기, 이건 어떻게 먹는 거지?" 뚱하게 야끼소바 빵 노려봄.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회복까지 했으니까 다행인데. 좀. 많이 따라다니지 않아? 으으으음. 고민하고 있으니 들려오는 질문에 앗, 하고 대답 착실히 해줘요.
봐봐요, 이건 이렇게 해서~ 먹는 방법 알려주고요. 음료수도 챙겨줘요.
베놈 로즈
쫄쫄쫄...쪼르르르르...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으으으음. 이 레니빙 이대로 둬도 되는가?
베놈 로즈
네가 학교 숙제 하면 옆에 앉아서 빤히 들여다보고 그랬어.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안 돼! 공부 잘 못 한다고요!
베놈 로즈
옆에서 착실히 꿈질꿈질... 야끼소바 빵과 음료수를 먹다가
"바보. 그거 답, 57이잖아."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엥?"
다시 계산해보고…… 으엑? "뭐야? 어떻게 아는 거예요?"
베놈 로즈
"흐흥..."
"야끼소바 빵 세 개." 손 뻔뻔하게 내밈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아………….
골치 아파요. 지부장님께 말할까!? 어쩐지 울상하고요.
베놈 로즈
울상 하면 옆에서 냠, 냠냠냠.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제 이번달 생활비 로즈가 다 가져가게 생겼거든요. 책임져요." 우우.
베놈 로즈
어쩐지 그 말에는 답을 돌려주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바보. 로즈는 바보임다. 꿍얼꿍얼하다가 걱정하지 말라는 말에 입술이나 비죽 내밀어요. "그럼 당분간 숙제 좀 더 도와줘요."
GM
네에 네에 바보.
그런 말을 하며 그날 밤은 사각사각
종이 위를 달리는 샤프 긁는 소리가 작게 울렸다.
...
다음 날이다.
하루를 마치고 돌아오니
방의 불은 꺼져 있고,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베란다 쪽이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이상하다. 로즈가 있으니 불을 꺼놓고 등교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의아해하며 방으로 들어섭니다. 야끼소바 빵이 든 봉투를 들고서 들어가면 베란다 창을 통해 바람이 불어오고,
눈을 껌뻑입니다. 무슨 일이지?
GM
...그 쪽을 문득 바라보면
너른 창 그 뒤에는 먹구름이 낀 밤하늘이 존재하고
달빛은 흐리다.
당신이 아는 소녀가 난간에 앉아 바라본다.
베놈 로즈
"...너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기다렸어."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벌써요? 아직 몸에 무리가 갈 테니까 며칠 더 머무르게 할 생각이었는데. 왜 그런 섭한 말을 함까."
시선이 마주하면 가까이 다가갑니다. 봉투는 바닥 어딘가에 대충 내려놓고 앞에 쪼그려 앉아 올려다봅니다.
베놈 로즈
시선을 마주칩니다. 당신이 아래에 있어 내리까는 눈이니 한 번도 피한 적은 없습니다.
"오늘 떠나야 해."
"나는 지켜야 할 것이 있거든."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무리하는 건 아니죠?"
"지키고 싶은 게 있다는 마음은 잘 알아요. 저도 그러기 위해서 이 자리에 있으니까."
"그래도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서까지 지키는 건 싫슴다. 지켜지는 입장에서도 싫을 거고, 지켜보는 사람도 싫을 거예요."
"몸이 괜찮은 거면, 좀 아쉽지만, 나중에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랄 테니까."
안 보면 싫어요. 벌써 정들었는걸요! 덧붙여요.
베놈 로즈
천천히 듣습니다.
정들었다는 말에 처음으로 얼굴의 빛이 흐려집니다. 저 뒤의 달처럼.
"...그럼 나는, 네게..."
"...아주 못된 부탁을 할 거야."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듣고 판단할래요. 무슨 못된 부탁을 하려고요?"
베놈 로즈
"내가 지켜야 하는 건, 내가 받은 유지는, ..."
"..."
"다시 만나게 되는 날."
"내 안의 '이것'을 죽여 줘."
"부탁이야."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이것'?"
"근데… 잠깐 봐서 알겠지만 저는 그런 거 못해요. 누군가를 공격하는데에는 재능 없어서." 무언가, 꺼림칙함에 말이 길어집니다.
베놈 로즈
"..."
"예전에 말한 것 같지만."
"너는 정말 바보야." 손을 뻗습니다. 처음 만났던 순간처럼.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바보긴 하겠죠, 하려던 말은 쏙 들어갑니다. 그렇지만 어딘가… 저 부탁을 들어줘선 안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서.
………. "이 부탁 안 들어주면 영영 안 볼 거예요?" 손을 뻗으면 가만히 지켜만 봅니다. 마음대로 해보라는 듯.
베놈 로즈
웃습니다. "보게 될 거야." 의기양양하게.
"그러니까 제멋대로 굴어도 되지, 나는."
그리고 난간에 걸터앉은 몸이 뒤로 기웁니다. "네가 인사하지 않아도-"
"나는 할 거야."
"잘 있어."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의기양양한 표정과 함께 이어지는 말을 가만히 듣습니다. 확신에 찬 말투, 그에 따른 자신감 넘치는 태도.
'인사하지 않아도,' 손을 뻗습니다. '나는 할 거야.' 그리고 아슬하게 머리카락을 스친 손 끝.
'잘 있어.' 완전히 놓칩니다. 황망하게 창을 내다봅니다. 온 것도 멋대로, 떠나는 것도 멋대로.
하지만…… 말마따나 다시 보게 될 날이 오겠죠? 그렇게 자신감 넘치는 태도였으니까. 그러니까… 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몸 건강히 다시 보게 되길. 그 불길한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도 되기를.
지부에 들리면 동전을 넣어둬야겠네요. 후불이지만…, 들어줄 거라 믿어요. (-)
GM
딸그랑. 새전에 떨어질 동전은 저렇게 멀어지는 이보다 가벼울까, 무거울까.
소녀는 흐린 빛 속으로 사라졌다.
올 때처럼. 갈 때도 마찬가지로.
정말이지 제멋대로다.
...불길한 재회의 약속이 다정한 당신에게 남았다.
[장면 종료.]
2024. 06. 14 오전 12 : 21
────────────────────────
────────────────────────
...
...
Dear
친애하는 당신에게
그 날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랐어.
네가 이곳에 오길 바랐거든.
장미성운이 예뻤던 날이야.
...
...
이 우주에서 우리는 어떻게 정의될까.
────────────────────────
[미들 페이즈]
#Scene 6, [결국 너는 오지 않았지만.]
#씬 플레이어: 아리마사 스이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6
GM
이외, PC1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캐릭터는 등장 가능.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38 → 44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6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44 → 50
GM
그 아이가 사라져 버린지도 벌써 일주일이다.
그 아이라고 하면,
미쿠모 오하나일까?
베놈 로즈일까.
당신들은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기 위해
등교를 한 참이다.
그리고 그 날 아침은...묘하게 소란스럽다.
아이들이 모여서 떠들고 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일상을 포기할 순 없으니까요. 애써 평소대로의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교실 앞에서 마주친 니시나 씨와 인사를 하고...
"안녕~ ...다들 무슨 일 있는 거야?"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앗, 안녕, 좋은 아침임다~. 복도에서부터 인사하면서 교실로 향하겠네요. 교실 앞에서 스이토랑 마주치고 반갑게 인사해줘요.
"응? 뭔데요?" 소란스러우면 같이 고개 빼꼼 내밀어요.
GM
...
소란의 중심으로 가면 갈수록 코 끝에 스치는 향기가 있다.
가시와 독을 가진 꽃이라 하면 그 이름은 무엇인가.
「장미향」이
대기 중 가득하게 퍼진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장미향기.'
반사적으로 향기를 따라 시선이 옮겨갑니다.
거부할 수 없이 자연스럽게.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공기 중에 가득한 장미향. 향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저로썬…. 반가운 상황은 아니네요. 티내지 않은 채 시선을 따라 옮깁니다.
GM
어쩌면 당신들 둘이 이 향기에 이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 이유를 정확히 알게 되는 것은 좀 이후의 일이지만.
소란의 가운데에 자리한 것은 익숙한 얼굴.
...미쿠모 오하나다.
미쿠모 오하나
"... ... ..."
어쩐지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학생
"와, 못 보던 얼굴인데. 누구야?"
"저기 저기, 학교 끝나면 나랑 놀지 않을래?"
와글 와글 와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미쿠모 씨!?" 그 얼굴을 발견하면 평소의 자신답지 않은 큰 목소리를 내며 인파를 헤치고 오하나에게 다가갑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오하나 씨? …새삼 이렇게 사람이 몰릴 일은, 생각하다가 스이토가 큰 목소리를 내면 그제야 정신을 차립니다.
"자, 자~. 곤란해하잖아요. 다들 조금만 진정해보자구요!"
학생
"쟤, 누구더라?"
"아~ 모르겠어. 하지만 봐."
"이상하게, 좋은 향기가 나서..."
GM
주춤 주춤 걸어가는 그들 사이로 미쿠모 오하나의 시선이 당신들과 마주쳤다.
미쿠모 오하나
"-그, 러니까. 안녕, 응, ...'아리마사'..."
토요 쪽을 보고는 "나, 나는 이만," 뒷걸음질.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잠, 미쿠모 씨!"
성큼성큼 걸어가서 손목을 붙잡으려고 합니다.
"몸은 괜찮은 거야? 별일은 없었어?"
GM
그 순간,
당신 곁에 있던 이가 발을 헛디뎌서 미쿠모 오하나에게 먼저 부딪힌다.
미쿠모 오하나
그리고 얼굴은 창백해지더니 참을 수 없이 불안해집니다.
"오지 마, 다가오지 마! 건드리지, 건드리지,"
학생
"저기, 지금 무슨-"
"-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GM
비명이 울린 것은 순식간으로
콰직, 미쿠모 오하나가 다가오던 학생을 문다.
미쿠모 오하나
"아."
"...아."
"이, 이건 내가 아니야."
"내가, 내가 아니야...!!!"
그리고 그대로 몸을 돌려...
저 멀리 달아납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저 멀리 달아나는 오하나를 보고는 스이토에게 눈짓합니다.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스이토 씨, 오하나 씨를 쫓아가주세요. 저는 여기 수습부터 하겠슴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달아나는 오하나와 물린 학생을 번갈아 보고 있다가... 토요와 눈이 마주칩니다.
GM
비명 소리들. 우왕좌왕하는 학생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고마워. 부탁할게, 니시나 씨."
소란을 등지고 오하나를 쫓아갑니다.
일주일이나 찾던 이와 다시 만났는데도 불안감은 더 커져만 갑니다.
아니, 불안이 아니라... 비일상에 대한 기시감일까요.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스이토가 오하나를 쫓아가면 이쪽은 지부장에게 연락합니다. 아마도 그 장미 향이 레니게이드 기운이라 친다면……, 상황이 심상치 않아요.
연락한 후에는 물린 친구를 데리고 양호실에 가겠다며 혼란스러운 친구들을 달래줍니다. 우선은, 상황을 진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므로. (-)
GM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이의 물린 자국에서도,
저 멀리 겁에 질려 달아가는 발걸음 뒤에서도
장미의 잔향이 짙게 남았다.
그것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숨 안을 맴돌았다.
[장면 종료.]
────────────────────────
#Scene 7. [너는 어디로 가 버린 걸까?]
#씬 플레이어: 키도 소우마
씬 도중까지 PC 1, 2 등장 불가.
"폴룩스" 키도 소우마
1D10 ⚡등장 침식 (1D10) > 10
GM
키리야의 제의를 받아들인 PC 5, 등장 불가.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40 → 50
GM
...
한편 그 비슷한 시각.
N시의 지부장실, 즉 신사에 찾아온 객이 있었다.
키리타니 유우고
네. 접니다.
당신들에게 전달할 임무를 들고 온 참입니다.
정갈하게 내놓아진 차를 각 잡힌 예법으로 두어 모금 마시고 "...'폴룩스'. 당신의 증원 요청 덕에 빠른 진압이 감사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3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37 → 40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아, 아뇨…" 얼굴이 창백해져선 겨우 입을 뗍니다. 빠른 진압이라니, 잃은 사람이 얼마인데…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키리타니 님의 말씀 그대로, 키도 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부정 않으셔도 괜찮아요." 역시 다소곳하게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개를 끄덕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네."
덤덤하게 말을 이어갑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목이 타는지 저도 물을 한 모금 마십니다. 아마 기계 팔이 아니었다면 손이 굉장히 떨렸겠죠…
키리타니 유우고
"하지만..."
"당시 진압하지 못한 졈 일부가 N시의 거리에 좀비와 같은 형태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이쪽도 차를 홀짝... 키리타니와 자기는 차를 우리고 소우마 몫으로는 차가운 생수를 내온듯
키리타니 유우고
"일종의 일정한 형질을 보이고 있다고 봐도 좋겠죠."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 이런 형태나 규모는, 이전에도 보고된 적이 있었나요…?" 듣도보도못한
키리타니 유우고
고개를 짧게 젓습니다.
"적어도 N시에서는 처음입니다."
"'벤데타'께서도 그만큼 이번 사태의 중함을 알고 계시겠지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가만 끄덕입니다.
"저희 측 에이전트의 유실도 있었으니까요. 이것이 별개의 사건이라면 굉장히 위험한 사안일테고..." 담담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을 잇습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 또 찬물 한모금…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연관성이 있는 사건이라면, 더욱 중한 일이 되겠지요."
"여태 더 파악 된 부분은 없나요?" 키리타니를 향한 질문. 표정은 담담하지만, 들고 있는 잔의 수면이 일렁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그러지 않아도 추가로 부탁드릴 일이 있던 참입니다."
"R랩의 텐도 코우, '파이오니어' 라는 오버드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폴룩스" 키도 소우마
작게 고개 저으며 지부장 쪽을 슬쩍 봅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2 (1D2) > 2
"...유감이네요, 처음 듣는 이름이군요." 소우마의 시선에 다시금 고개저으며.
키리타니 유우고
"'라플레시아' 히메미야 유리카...의 소관 하에 있던 분으로 파악됩니다만,"
"어쨌건 요점은."
"'파이오니어'가 현재 행방불명 상태라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추적해 보자니 그와 접촉한 사람은..."
"'시그너스'. FH의 에이전트로 추정되더군요."
"사건의 진위를 함께 파악해 주시길 바랍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 이름에는 미간을 좁힙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덜컹, 하고 무심코 벌떡 일어나려다 겨우 앉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
"폴룩스" 키도 소우마
"시, 시그너스… 라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네."
"알려진 또다른 이름은 고토부키 키리야."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키도 님, 아는 인물인가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제가, 압니다… 그, 충분할 정도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복잡한 기분이 드네요.
키리타니 유우고
굳이 깊게 파고 들지는 않습니다.
그가 파악하기로 복잡한 과거를 가진 이들은 이 UGN에 많으니까요.
그저 고개를 정중히 숙이고 "부탁드립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지부장 눈치를 보네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초연한 눈으로 찻잔을 들여다 보다가, 가만 내려놓습니다.
"...저 역시 부탁드립니다, 키도 님. 그 자는 저의 소중한 이를 모욕했으니."
지부장 역시, 제 지부 소속 에이전트에게 내리는 허락이 아닌 부탁에 가까운 어조입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안색이 창백한 채로 다 마신 컵만 바라보다가…
"……네, 뭐…"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그리고 수십 번 수백 번 수천 번을 말했을 것이나 언제나 진심인 그 말을 하죠.
"...네."
"당신들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늘상 그렇듯."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마 이 자리에 나보다는, 아카기 씨가 있는 편이 도움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제 없습니다. 내가 충분한 전력이 되지 못했으니까… 그리고 과거의 '동료'가 벌인 일 때문에.
그래서 거절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 작게 고개만 끄덕입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가 느낄 압박감 역시 어렴풋이 가늠되지만... 그것마저 감싸주기에는, 소우마가 알고 있을 정보가 제게는 너무 값진 것이라.
가볍게라도 그를 다독이지 못하고 침묵을 지킵니다.
GM
────────────────────────
...
그리하여 조금 뒤의 시각.
챠바나 이로하와 키도 소우마는, '시그너스'가 사용한다는 연구실의 좌표를 받고 임무 수행을 위해 인적이 드문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으, 그으으으,"
"으그윽, 그륵..."
하나 둘 거리에 좀비와 같은 졈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사이로
미쿠모 오하나
"헉, 헉, ..."
GM
...
아리마사 스이토와 같은 교복을 입은 소녀가 한 명 뛰어가고 있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
GM
그 순간...
"폴룩스" 키도 소우마
"지부장님, 저 교복…" 그순간…
GM
'벤데타'에게 연락이 온다.
발신인은 '키메이아'.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저들이..." 그러나 그들 사이에 다른 기색의 이가 섞여있지 않나.
"..."
GM
오하나의 뒤를 쫒는 아리마사 스이토, 연락을 하는 니시나 토요. 지금 시점부터 씬에 등장 가능합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6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10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44 → 50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잠시 엄호 부탁드려요." 소우마에게 이르곤 연락을 받습니다. 시선은 졈들 사이, 교복을 입은 이에게.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50 → 60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D : 0 → 1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러면 익숙하게 지근에 서서 주위를 경계합니다.
GM
"그, 그으으으, 그르르윽..."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연락의 내용은, 일주일 간 돌연 사라졌던 '미쿠모 오하나' 학생이 장미향을 풍기며 나타났고 타 학생과 갑작스런 신체 접촉을 한 이후 학생을 물고 달아났다, '플루토'가 쫓아가고 있다…. 라는 내용이겠네요. 문자로 전송했습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러면 그것을 간단히 소우마에게 공유합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귀로는 지부장의 전달을 들으며, 주변에 있는 졈들의 수와 거리 등을 세며 얼마 동안이나 안전하게 있을 수 있을지 계산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키메이아' 님으로부터의 연락입니다. 학생을 물고 달아난 학생이 있으며, '플루토' 님이 쫓고 있다..." 비일상이 시작되면 당연하게도 코드네임을.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럼 토요의 연락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오하나의 행적을 뒤쫓던 스이토가 골목 반대편에서 뛰어옵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 혹시… 미쿠모의 인상 착의는요?" 아까의 그 이질적인 여자아이가 신경쓰입니다.
미쿠모 오하나
저 멀리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입으로는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싫어, 오지 마, 다가오지..."
GM
좀비들은 다행히도 아직 당신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저 소녀.
그 향에 이끌리듯 주춤 주춤. 그 뒤를 따르고 있으니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같은 학교의 학생인 것으로 보이니 아마, 교복차림이겠지요. 특이사항으로는 장미향이 풍긴다고.."
"폴룩스" 키도 소우마
저것, 위험하겠는데…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좀비 무리에 가려져서 아직 두 사람을 발견하지 못한 것 같네요.
"미쿠모 씨, 싫다면 다가가지 않을 테니까 거긴 위험해."
"...돌아가자, 응?"
미쿠모 오하나
"아, 리마사." 아니.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가늠하고 있자면, 뒤이어 스이토를 발견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으르렁거림 속, 익숙한 목소리가.
미쿠모 오하나
"스이토, 나는..." 하다가 시선이 먼저 멎는 쪽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오하나에게 시선을 떼지 않으면서도 이질적인 좀비 무리의 존재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미쿠모 오하나
챠바나 이로하 그리고 키도 소우마입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 봤다.
미쿠모 오하나
그럼 창백한 얼굴을 한 채 말을 잇지 않고 다시 도망칩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앗…" 그러면 뒤이어 스이토도 발견합니다. 어쩐지 나 때문에 도망간 것 같잖아…(맞는듯)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미쿠모 씨,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저희가 찾던 그 인물이 맞는 것 같지요? '키메이아' 님이 말씀하신." (가지마)
"폴룩스" 키도 소우마
"…네. 쫓아갈까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오하나를 놓친 현장에 헐레벌떡 토요가 뛰어옵니다…. 오버드 신체 능력이 그래도 비상하다지만 역시 장거리 달리기엔 소질 없어요. 헉헉 거리면서 옆에 멈춰섭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별다른 선택지가 없군요." 끄덕입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왔, 왔는데 놓쳤어요!?"
GM
...하나 둘 셋 넷,
이지를 아직 유지한 자들이 이 곳에 우연히 모인다.
우연일까? 그렇다기엔 남은 장미의 잔향이 짙다.
소녀가 달려가는 쪽은 저 쪽, ...
쫒아가 보자니
'리바이어선'이 전달한 '시그너스'의 연구실 앞이다.
어째서? 라는 의문을 느끼기도 전
미쿠모 오하나
등 뒤를 돌아보려는 듯 잠시 멈췄다가 결국 그 연구실 안으로 뛰쳐 들어가 버립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어째서 이 곳에? 어쩌면 FH와 연관된 오버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온 이상… 지부장에게 눈짓하곤 뒤따라 들어갑니다. 어차피 원래 목적지이기도 했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앞을 가리는 좀비 무리에 인상을 찡그리다가, 내키지는 않지만 가볍게 벽을 타고 뛰어오릅니다.
《경공》 Lv1 | 상시 | 자동 | 자신 | 지근 | 당신의 몸놀림이 굉장히 가벼우며, 수직인 빌딩의 벽면이나 수면조차 질주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이펙트.
그럼 높은 담벼락에 올라서야 좀비 무리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다른 이들이 눈에 들어오겠네요.
자신처럼 오하나의 뒤를 쫓고 있는....... 얼굴이 익숙한 비일상의 이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소우마는 이전에 FH에서 활동했었죠. 그 눈짓에 수긍하며 선두를 내줍니다. 그의 뒤에 바짝 붙어 쫓으며, 계속해서 주변을 경계합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이로하의 옆으로 뛰어내립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상황이 썩 좋지 않죠. 학교에서의 일, 실종되었다 장미향과 함께 나타난 오하나, 그리고…. 어쩐지 베놈 로즈의 말이 계속 걸립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뛰어내린 스이토에게 꾸벅... 이 타이밍에도 예?를 지키는 #와풍 여성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스이토를 선두로 소우마와 지부장이 연구실로 향하면 저도 그 뒤를 따라갑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안녕하세요." 급한 와중에도 꼬박꼬박 인사하는 유교 보이
"폴룩스" 키도 소우마
뛰어내리는 기척에 경계했다가, 뭐야~아리마사인가~표정됩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지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좀비 무리를 향해 묻고 있습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매번 느끼지만 똑부러지는 학생... 신사에 자주 오실 때에도 마음이 좋았는데 ^_^... 하는 생각을 하며... 도도돗 중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음… 우리도 그걸 조사하러 온 건데…" 미안 아직 결론이 안나서
GM
...
향이 서서히 옅어져가자
좀비 무리가 천천히 당신들 쪽을 바라본다.
그리고 등 뒤에는 소녀가 뛰어 들어간 '시그너스'의 연구소 건물.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니시나 씨한테 연락은 들으셨죠."
"제 친구가 이상한 일에 휘말린 것 같아서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향기가... 예, 들었습니다." 손으로 코 주변을 쓸어내며 저희에게 시선을 돌리는 좀비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친우분이신가요? 선두에 계셨던 분이. 장미향..."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네, 바로 저 건물 안으로 들어갔던 여학생이에요."
"일주일 전에 실종됐는데, 돌아온 이후로 상태가 좋지 않아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음… FH와 관련된 오버드의 주된 특징이다… 라고 생각만 합니다 생각만…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표정을 봤을 때, 우리만큼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의도한 바…는 아닐 거라 생각해요, 분명."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건… 모르는 거지." 결국말하고마는데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미쿠모 씨는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발끈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들의 말을 듣고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립니다. "의도한 바가 아니다... FH와 관련있는 인물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폴룩스' 님." 같이 쑤시고마는데
스이토의 말에는 살짝.. 워워-하는 눈짓을(어른 roll이니 무시하셔도 무관)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니… 나쁜 사람이라는 게 아니라…" 일단 한발 물러나고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한숨 푹... "그걸 모르니까 저도 지금 혼란스러운 거예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지부장의 눈치를 보듯 흘끔 봤다가 "……여긴, 리바이어선이 조사를 부탁한, FH요원의 연구실이야."
"이런 곳에 우연히 찾아왔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한결 표정이 누그러집니다. "...죄송해요, 저도 그런 의미는 아니었어요. 저나 니시나 씨도 아침에 막 돌아온 미쿠모 씨와 마주친 직후라."
"갑자기 같은 반 아이를 문 후에 도망쳤거든요. 이 상황과 관련은 있겠지만, 어떤 방식인지는 모르니까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물었, 다고…;"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일단은 더 알아봐야 확실해질 것 같은데... 두 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끄덕.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잠자코 듣고있다가 "...선량한 피해자이거나, 그렇지 않은 FH의 가담자거나. 어느 쪽이든 문제가 없지는 않을겁니다. 마주해야 확실해질 일이지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음………………" 이런 말 진짜 비현실적인데, 어차피 지금도 일상과는 거리가 머니까…
"있지. 그 물렸다는 애는, 어떻게 됐어?"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건..." 토요 힐끔.
GM
정신을 잃었습니다. (토요에게만 속닥한것임 ㅎㅎ)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워딩》을 써서 안 쓰는 학교 화장실에 잠깐 가둬놨슴다. 어떤 반응을 할 지 모르니까…."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 자, 잘했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가두...."
G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어쩔 수 없었다구요."
GM
말이 잠시 끊긴 그 순간.
옆의 건물에서 파지직,
강한 전류가 새어나온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러면 곧바로 반응합니다. "조심해."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통신 지배》 Lv1 | 메이저 | 자동 | 씬 | 시야 | 그 시나리오에서는, 이 에너미가 허가한 통신 방법만 사용할 수 있다. 또 특정 단말기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효과는 이 에너미가 임의의 타이밍에 해제할 수 있다. 에너미가 사망할 경우에도 이 효과는 해제된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변명을 더 해보려다가, 전류가 새어나오면 흠칫 놀랍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도미네이션》 Lv5 | 메이저 | 자동 | 효과 참조 | 시야 | 지배한 건물의 감시 카메라나 경보 등 전기로 제어되고 있는 보안 시스템을 에너미가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지배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GM이 결정한다. 이 이펙트는 침식률로 레벨업하지 않으며, 한 시나리오에 [LV]회 사용할 수 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워딩 처분은 조만간 이야기하죠." 갑자기 단호. 한 지부장 목소리로 건물 안으로 발을 옮깁니다. (처분안해요)
GM
블랙 독의 에너미 이펙트, <통신지배> 와 <도미네이션>의 영향으로
모든 건물의 보안 시스템을 키리야가 독점. 이펙트로 인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들어가게 되면 1D의 대미지를 입게 됩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우리가 들어오길 바라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 갑자기 파지직 (1D10) > 7
"폴룩스" 키도 소우마
"지, 지부장님…!" 화들짝!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음…. "그냥 돌입할 거면 치료는 해드릴 수 있, …지부장님 치료해드릴까요?"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HP : 26 → 19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약간 가오상한 상태.. 차분하게 쓰러져있다가 털고 일어나면서...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일단은…" 어쩐지 낯익은 느낌의 전류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제 뒤로 물려요.
GM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괜찮습니다..." 화나서 오토로 너클꼈음 소우마 뒤에 서있어요
GM
안으로 들어가는 선언시 씬은 종료됩니다. 적절한 RP나, 이펙트 사용 시 대미지는 무효 처리.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소우마가 우리를 뒤로 물렸으니, 일단은 가만히 대기합니다. 딱히 뭔가 할 수 있는 타입은 아니니까요.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조심하세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일단은 주변의 전자기기들을 살펴봅니다. FH시절이 생각나는군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시큐리티컷이나 쇼트로 무력화할수 있는 종류의 것들인지 확인할 수 있을까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아무래도 마음이 앞선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게, 이곳은 제가 아카기 쿄세이의 끝을 보지 못한 이유가 될 수도 있으니. 차분하게 먼지를 털며...
GM
확인해봅시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암만 그래도 가만히 있기도 좀 그런데~. 생각하면서 스이토 옆에서 서성거립니다. 성분이라도 분석을 좀 해볼까? 검지 손가락을 전자기기에 가볍게 얹습니다.
《성분분석》 Lv1 | 메이저 | 자동 | 자신 | 지근 | 물체의 구성 요소를 순식간에 산출하여 거기에 포함된 원소와 그 성질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이펙트. 약품부터 미지의 도구, 최신의 무기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형태가 있는 것 중 당신이 모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GM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RC〉에 의한 판정을 하게 해도 된다.
잠깐 눈을 감고 집중하더니…, 아, 소리를 냅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 소리에 토요의 방향을 봅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직 이런 건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토요가 하는 걸 의아한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이거 소우마 씨가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시큐리티 컷》이라던지…."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상당히 상사스럽게 두 손 가지런히 모으고(너클낌) 기다리는 중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아…" 이렇게나 사람이 많은데, 무심코 혼자라고 생각해버렸네요. FH의 기억에 빠져서는…
휴대폰의 전파도 확인합니다. "음… 전파방해도 있는 것 같아."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해결할 수 있으시겠어요?" 기웃기웃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이럴 땐…" 주위를 둘러보더니 벽에 퍽! 기계손을 박아넣곤ㅋ 전선 뭉치를 쥡니다…
"망가뜨리면 돼." FH의 사고방식;
《 쇼트 》 = 과전류를 흘려, 비디오카메라나 컴퓨터 등 전원을 필요로 하는 기계 하나를 고장 혹은 파괴하는 이펙트. GM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RC〉판정을 요구해도 무방하다.|메이저|자동 참조 시야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망가,"
"괜찮은 건가요!?!??!"
토요랑 지부장님 봄
GM
파지직. 벽의 전류는 잠시 멎는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씨익 웃음
GM
들어갈 잠시의 말미를 얻은 것 같다.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적진의 가재도구 같은 거 신경써서 뭐 하게…"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 소우마 씨만 가능한 방식임다. 블랙독이니까." 뻘뻘.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기물 파손...? 아닌가;
"폴룩스" 키도 소우마
뭐… 사고방식이 달라도 어쩔 수 없죠.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이런 면에서는 언제나 시원시원해서 좋아요, '폴룩스' 님. 들어가죠." 당신은 고트해요, 붐업하며 입장 (-)
"폴룩스" 키도 소우마
"또 전기 흐를지도 모르니까, 조심하세요;"
"…저 쪽도 블랙독이니까."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고개 끄덕이며 졸졸 뒤따라갑니다. 주의를 경계하는 것도 잊지 않고요.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블랙독..." 막 오버드가 됐을 때, 설명으로만 들어봤던 단어를 중얼거리며 망설이면서도 걸음을 옮깁니다.
상식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 상황이 이미 상식적이지 않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상식보다 더 중요한 게 있으니까.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
GM
...
어쩐지 무언가의 아가리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장면 종료.]
────────────────────────
#Scene 8. [내가 걱정한다는 걸 안다면.]
#씬 플레이어: 텐도 코우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d10 등장 침식 (1D10) > 10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47 → 57
GM
...그 창백한 손을 잡았던 그 순간 세상은 어떤 빛이었을까?
당신은 알 수 없고 기억할 수도 없다.
그 이유는, 그 순간 세상은 전부 암전되었으며 -
정신을 차려보니 이 곳.
고토부키 키리야의 연구실에 갇힌 신세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주어지는 것은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연구」에 대한 자료, 그리고 충분한 재료들이었으나...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괜한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 '파이오니어'."
"대신 네 연구에는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협력하지."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무슨 생각 말인가요? 요구하는 재료만 잘 조달 부탁드립니다." 진짜로 연구할 생각 뿐...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아하하하."
"...아하하하하하!"
GM
...그러니 당신들은 꽤,
죽이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
바깥의 상황을 알 길은 없었지만.
창문이 굳이 연구실에 필요할까?
그 동안 어떤 식으로 지냈나요? 텐도 코우.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시간의 흐름도, 낮과 밤도 파악하기 어려운 이곳의 생활은.... 코우에게는 제법 만족스럽습니다. 원체 사생활도 취미랄 것도 없던 그인지라...
눈을 뜨면 연구하고, 지치면 휴식하고. 그 정도뿐...
GM
가끔 고토부키 키리야와 나란히 앉아 토론을 할 기회도 있었겠습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어째서 그런 수식을 적용한 거지?"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아, 이 데이터는 R랩에서 도출해낸 자료 기반이에요. ... 기밀이니까 외부 유출하면 안 됩니다." 이제 와서?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흐응..."
"걱정하지 마, 내 두뇌는 일종의 구금실이거든."
"그런데 말이지."
"어째서 이런 연구를 할 생각을 했어?"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그 말을 별로 믿는지도 아닌지도 모를 무신경한 끄덕임에 이어, 조금 생각합니다.
"나는 R랩에서 '만들어진'존재예요. 몸과 영혼과 레니게이드 바이러스... 그런 것들을 조합했겠지요."
"그 중 '나'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영혼'은 무엇으로 구성되는지 궁금해져서. 그 정도일까요."
'실험체' 로서의 자신에 대한 조금의 유감도 없는, 오로지 호기심으로만 구성된 투입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그럼 끄적거리던 펜을 횡으로 죽 긋습니다.
서류 위에 무정하게 남겨진 선.
" 실험체 -Lost Number- 구나."
"비밀 한 가지 알려줄까."
"나도 너와 같아."
"다만 목적은 다르지."
"그것 아나? FH의 사람들은 전부 자신의 '욕망'을 핵으로 삼아 움직인다는 사실을."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자신과 같다, 라는 그의 말에 조금은 다른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듯합니다.
-- 육체, 영혼, 레니게이드, 그리고 욕망. "그들이 당신을 만들 때에는 어떤 '욕망'을 넣었나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틀려, 텐도 코우."
"나는 주입받은 욕망 따위 간직하지 않았어."
"내가 바라는 건..."
GM
...
그는 전부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남기고 간 하나의 서류가 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나의 각별한 '실험체'의 기록이야."
"참고해 줘."
GM
서류를 확인합니까?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내 것도 가져올 걸 그랬나. 고마워요." 즉시 들춰봅니다.
GM
서류의 상단에는 이름이 하나 적혀 있다.
[미쿠모 오하나의 기록]
...그 서류를 남기고 간 지 꽤 시간이 지났다.
어쩐지 드물게 건물 밖이 소란스러운 느낌이 든다.
...침입자?
저 바깥에서 하나, 둘, 셋, 넷, ...그 정도의 레니게이드가 느껴진다.
나머지 PC들은 텐도 코우가 감금된 방의 문을 열어 전원 조우가 가능합니다.
씬 등장 가능.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1
"폴룩스" 키도 소우마
1D10 ⚡등장 침식 (1D10) > 7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50 → 57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2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40 → 41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4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50 → 52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60 → 64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미쿠모 오하나에 대한 기록을 정독하곤... 무의미한 피해를 막으려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게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습니다.
이곳은 이제 적합하지 않네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문… 뭐… 감금이니까 잠겼을거같은데 뜯어서 열까요
GM
그러죠 뭐. 엽시다.
여기 오하나 있는 것 아님? 하고 연 겁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지부장도 옆에서 격려했음
"폴룩스" 키도 소우마
ㅋ우지직ㅡ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응원해줬어요. 와아아아~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오하나 있는 거 아님? 하고 부탁드린다고 함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끄덕!! 믿을만한 우리 에이전트.
GM
오하나임? 안에있는것임?
"폴룩스" 키도 소우마
"실례합니다…" 문뜯어놓고 이런말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ㅇ_ㅇ
GM
우두둑.
뜯겨 나간 방 안에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미쿠모 씨?!" 벌컥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예의도 발라서 아주 만족...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예상한 얼굴이 아닌데?
GM
초면의 오버드가 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ㅇㅁㅇ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으엥?"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코우 봤다가 지부장 봤다가…
GM
텐도 씨는 감금에 협조적이긴 했지만...
"폴룩스" 키도 소우마
"죄송…" 다시닫을까? 고민하는듯 지부장봐요
GM
한쪽 발목에 구속구가 매여 있다고 하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니, 저분도 갇혀 있으신 거 같은데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어……, 구속구?가 있는데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구...하고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소란한 그들을 그저 마주 빤히 봅니다. 예의 서류를 팔락팔락 넘기며...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ㅇ-ㅇ 이 표정으로 잠시 마주보고있었음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음…… 혹시, 갇히셨나요…?" 태연한거 보면 아닌거같기도 하고… 당황스럽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소속이 어디시죠?"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일단은 UGN입니다만."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UGN입니다! 구…해드릴까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본인의 의지로 이 곳에 계셨나요?" 아기들이 다 밝힘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뭐, 좀전까지는 그랬습니다만..." 저 사람들을 내쫓기 vs 다른 연구할 만한 곳을 찾기 라는 무자비한 내적 갈등 상황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음… 혹시, 은발에 교복 입은 여자애… 못 보셨나요?" 태연하니 그냥 할일이나 하자
"이름은 미쿠모 오하나라고 하는데요…"
GM
미쿠모 오하나. 그 이름을 당신은 알고 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 네. 맞아요. 그 아이를 찾으러 연구소에 들어온 건데."
"방해할 생각은 없었어요. 죄송합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아, 방해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저도 같이 행동해도 될까요?" 구해주세요...처럼 들리려나? (아닐 듯)
"미쿠모 오하나 라는 인물을 저도 찾고 싶어서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 그러면 그가 보고있던 서류에 눈길이 가네요. 마치 카메라처럼… 찰칵. 아니, 깜빡. 눈을 깜빡입니다.
GM
[ 미 쿠모 오 하 나의 기 록 ]
찰 칵 찰 칵 렌즈의 조리개가 그것을 조명할 때.
그 순간이다.
지지직.
벽 한 쪽을 전부 차지한 모니터.
그 곳에서 영상이 송출된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주변을 휙 둘러보고 "연구실... 연구 중이셨나요? R랩에서?..."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점멸하는 모니터에 시선이 꽂힌다.
GM
얼굴을 내비치는 이는 다소 뻔할 수도 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안녕."
"폴룩스" 키도 소우마
짐작가는 인물이 있네요. '파이오니어'… 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군요.
"……시그너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저건..."
난생 처음 보는 인물입니다. 의아한 시선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눈치를 살펴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처음 보는 얼굴."
"익숙한 얼굴."
"그리고 그리운 얼굴도 있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눈을 가늘게 뜨고 손을 흔듭니다. "...약은 수를 쓰는군요. 실시간으로 송출 중인가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정말로 그라는 것을 확인하면 휘청, 무릎에 조금 힘이 풀려버립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주변 눈치를 보고는, 화면 너머로 우리와 시선을 마주하는 그를 바라봅니다. 뭔진 몰라도… 당신한테서 '우리'를 지켜야할 것 같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낯선 얼굴이긴 하지만, 이 상황에 관련된 인물이라는 걸 알아채는 건 어렵지 않죠.
표정을 굳히고 모니터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런 소우마를 가볍게 부축합니다. (작아서 별 소용은 없다만)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자기 소개를 한 번 더 해야겠지, 그게 예의니까."
"나는 고토부키 키리야."
"'시그너스'라고도 불려."
"자, 지부장!"
"아카기 씨는 다시 살릴 수 있어. 성과를 제대로 가져오고 있거든!"
"폴룩스" 키도 소우마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 입에, 감히... 인두껍을 쓰고선 감히..."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살려'?" 아니, 살리는 것도 제 몫이긴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런 방법이 아닐 겁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아하하."
자기 할 말만 이어갑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대체 무슨 수를 쓰는 거예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그래서 말이야, <블러디 울프>는 그걸 위해 꼭 필요한데."
"이 이상 소란을 일으키면 안 되겠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블러디 울프..?"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그의 시선이 잠시 스이토와 마주친다.
답은 없다.
"텐도 코우. 유감이야."
"네가 그 쪽의 인간들과 같이 있는 이상,"
"너를 전부 믿을 수는 없게 되었으니까. 원래도 믿진 않았어. 이해하지?"
"그러니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실제로 마주했다면 어떤 꼴이 될지 뻔하니, 이런 약은 수를..." 시그너스의 말에 집중하지 않고 주변을 살피는 중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잠깐이야."
"이 도시의 전력은 내가 컨트롤할게."
"이해"
"부탁해?"
GM
지직.
곧 이내 화면은 꺼져 버린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멀뚱... 데이터 유실은 안 되게끔 알아서 하겠지, 라는 생각.
어차피 이제 이 공간에는 오버드가 지나치게 많아, 실험을 지속할 수는 없습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엑, 잠, 뭐어?!" 전력 컨트롤, 곧장 꺼져버린 화면 보며 당황해요.
GM
그 순간이다.
깜빡 깜빡 깜빡 깜빡 매달린 전등이 다시금 점멸하더니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꺼진 화면을 노려보고는 다시 주변을 둘러봅니다. 그러다보면 시선이 깜빡, 깜빡...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이, 일단 나가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뭔가 불긴한 느낌이 드는 단어를 입안으로 몇 번이나 되내이다가...
"...그러게요. 위험한 것 같은데."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상황이 불안정해졌군요." 오하나의 서류를 품에 슬쩍 챙기곤 "누군가 도와주시겠어요? 이것 때문에 이동에 제약이 있네요." 절그럭...
"폴룩스" 키도 소우마
"가만히 있어요." 절그럭거렸던 코우의 구속구를 기억합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위험한 것 같은데, 가 아니라 위험해요." 얼른 밀고 나가려다가, 앗차, 하고 코우 쪽도 봐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어서 벗어나세요, 뒤따를테니!" 코우와 소우마를 보고 나머지 인원에게 외칩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사슬을 양손으로 잡고, 이음매를 뜯어버립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네!" 그러면 먼저 벗어나되 뒤쪽을 계속 확인합니다. 뒤따라오는지 안 오는지….
"폴룩스" 키도 소우마
"서류, 잃어버리지 마시고요." 다른 사람들을 먼저 내보내고 코우에게 잡으라는 듯 손을 내밉니다. 코우에게는 기시감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코우가 챙기는 서류에 시선이 잠깐 닿았을까요.
곧 시선을 돌려 토요의 뒤를 따라 급히 건물 밖을 빠져나갑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감사합니다." 발목을 훌훌 털며 소우마의 말을 듣곤, 서류를 품에 깊숙이 넣습니다. -- 이 손은 나를 어디로 향하게 할까. 라는 생각을 잠깐 하며 스스럼 없이 붙잡습니다.
GM
...쿠르르르르...
건물이 불안정하게 흔들린다.
그리고 그 방을 나서 발걸음을 바삐 옮기는 순간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폴룩스' 님, 그리고... 통성명은 추후에 하죠. 나갑시다." 후다닥
GM
우리 모두 하얀 무언가를 본다.
쓰러져 있는 소녀.
미쿠모 오하나
"... ...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걸음이 반사적으로 멈춥니다.
GM
그녀는 의식을 잃고 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정신을 차리면 이미 소녀를 향해 뛰어가고 있었어요.
GM
그리고 그 목에, 두 개의 반지가 걸린 목걸이가 반짝였다.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뒤를 확인하다가 스이토가 뛰어가는 것을 발견하면 급하게 소리쳐요. "스이토 씨! 빨리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불안하게 흔들리는 바닥 위를 뛰어 오하나에게 달려갑니다.
그리고 작은 몸을 품에 안아들고 일행을 따라 다시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품에서 느껴지는 옅은 온기에 겨우 그만큼만 안심하면서. (-)
GM
그 온기는 조금씩 희박해져 간다.
'추워지면 손을 잡아 줄래?'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풍겨나오는 향은, 짙기만 하다.
당신들이 건물을 재차 빠져나오면 그 곳은 완전히 붕괴해 버렸다.
[장면 종료.]
────────────────────────
#Scene 9. [너는 내게로 와 줄까.]
#씬 플레이어: 챠바나 이로하
전원 등장 가능합니다.
브리핑 씬.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10
"폴룩스" 키도 소우마
1D10 ⚡등장 침식 (1D10) > 1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41 → 51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57 → 58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2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1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d10 등장침식 (1D10) > 2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64 → 65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52 → 54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57 → 59
GM
...
환경대학부속병원.
미쿠모 오하나의 몸은 차가워져만 가고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하여 UGN과 비밀리에 협력하고 있는 이 곳, 병원에 그녀를 데려다 놓은 참이다.
그러나...
뛰어 오면서 이미 보았듯 이 도시의 전력은 완전히 불안정하다.
대다수의 시설이 마비되었다.
병원도 비상 전력을 돌리고 있었다.
키리타니 유우고
좋아 그럼 제가 먼저 입 엽니다.
퀭해진 눈으로
"...일단은 의문의 정전으로 해두었습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같이 퀭해져있음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병실 앞에서 서성서성...
"폴룩스" 키도 소우마
같이 퀭…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지진... 지진으로 하죠. 주요 전력공급망이 망가져서 N시 전체가 영향을 받은..." 열심히 헛소문 만드는 중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병실을 빤히 보고 있어요. 아무래도 치료가 가능한 인원이라 습관적인 걱정에 가까운 것이겠죠. 팔짱 끼고 초조하게 제 팔을 검지로 두드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지진입니까."
한숨 푹 쉬고
"모든 N시의 오버드에게 도움 요청은 해 두었습니다만."
"발로르 에이전트의 확인 결과,"
"N시 바깥으로 나갈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나마 익숙하고 납득 가능한 비일상이니까요." 쓰게 웃고는 경청.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시공을 찢는 자》 Lv3 | 메이저 | 자동 | 효과 참조 | 참조 | 만든 공간은 외부에서 지각할 수 없고, 이 에너미가 원하는 것만 드나들 수 있다. 그 외 출입 수단이나 해제 방법은 GM이 결정할 것. 해제됐을 때 그 안에 있던 것은 GM이 임의의 장소에 풀어놓는다. 이 이펙트는 침식률로 레벨업하지 않으며, 한 시나리오에 [LV]회 사용할 수 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 뒷머리 벅벅…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시그너스' 의 소행인가요."
키리타니 유우고
"아마도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뭐… 맞을 겁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현재 비상전력으로 바깥에 연락은 취해 보고 있지만, 해결되기 전까지는..."
"자력으로 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선이 잠시 키도에게.
"폴룩스" 키도 소우마
시선이 순간 마주치면 움츠러들듯이 피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키리타니 님께서는 타이밍도 안좋으시군요. 어쩌다 이 시기에..." 슬퍼하며 시선 어그로 끌어줌
키리타니 유우고
"이 연락도 가까스로 하고 있는지라, 연락이 끊기면-" 지직 지직
걱정 마십시오. 화상 통화입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ㅇ0(아 연락이었구나)
키리타니 유우고
"네에, ...하지만 저희 일에 적절한 시기란 것도 따로 없습니다. 그렇지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이런 일들에 익숙해지는 현재를 꿈 꿔 본 기억이 없는데 말이죠." 매끄럽게 상황 무마하며 지부장 joke
키리타니 유우고
"여러-분은 기존 사건을 조사-" 지직.
"N시에 소속된 오버드로서, 에이전트들의 백업을 부탁-"
"부탁합니다." 지직. 지직. 곧 연락이 끊길 것 같습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스케일이 큰 사건이에요. 잘 할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지만… 해야겠죠. 더 큰 피해가 일어나기 전에.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눈을 굴리며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본래 R랩 연구원인 그에게 '일상'과 맞닿는 것은 내키지 않는데, 이렇게 된 이상 실무에 협조해야겠지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확인했습니다. 모쪼록 바깥에서도 빠른 지원 부탁드립니다." 혹시 모르니 단말은 책상 위에 놓아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온통 정신은 오하나에게 쏠려 있지만, 그래도 이야기는 최대한 경청하려 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비일상과는 엮이고 싶지 않지만... 지금은 보통 상황도 아닌 것 같고요.
나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리고 미쿠모 씨도...
GM
...결국 통신은 끊겨 버린다.
정보를 서로 주고받는다면 정보 조사로 넘어갑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결국 더 알아낸 정보도 없고… 난감…
코우 봄…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러면, 우선..." 단말 책상에 소리내 탁! 놓은 후 그대로 코우한테 걸어감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시선만 지부장님 따라서 도르륵...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ㅇ_ㅇ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시그너스'와 안면이 있는 사이 같으시더군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함께 탈출했으나... 계속 함께 길을 걸을 수 있을지는. FH소속이실까요? " 일단 직구꽂아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153cm인 지부장님이 주눅들지않게 바로 뒤에서 잘 서있습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뭔가 위압적인 분위기에 갸우뚱...하다가 "--아, 통성명이 늦었네요. 저는 R랩 연구원 '파이오니어'입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소우마 보더니… 옆으로 슬금슬금 가요. 뒤에 서있어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 나쁜 분 같지는 않던데 잘 얘기해보면...?" 중간에 서서 눈치만 보는 중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개인적으로 '시그너스' 와 협력하려 했는데 정황상 무산된 것 같아요. UGN에 협조할 것을 약속드리죠." 당연함... UGN소속임
"폴룩스" 키도 소우마
"……R랩에선 행방불명으로 알고 있던데. 납치된 게 아니고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갸우뚱...하는 코우를 꼿꼿하게 보는 중... 익숙한 코드네임입니다. " '파이오니어'..."
"폴룩스" 키도 소우마
납치라고 하는 편이 앞으로의 신상에 더 이롭지는 않을까? 하는 뉘앙스가 담겨있습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구속구가 채워진 것은 합의되지 않았지만, 동행은 자의였습니다." 완전히 분위기 파악 xx
"폴룩스" 키도 소우마
포기함!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소우마 발화의도를 알고 빤히... 봄 그런데 코우를 더 빤히 봄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나쁜 분 같지는 않던데? 라고 했던 생각 다 취소함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 이걸 뭐라고 얘기해야할까…….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시그너스"라면 아까 그 남자 아닌가요? 그 남자와 왜....." 협력을?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의 연구를 돕고 있던 거죠?"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그건 아닙니다." 걔가 내 연구를 돕기로 했으니까...
"그보다... 그곳에서 구조한 소녀, 미쿠모 오하나인가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럼 어쨌든 '시그너스'와 그 이전, 그리고 지금 사태와 연관이 없다…, 는 이야기인 거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살짝 경계하는 눈치입니다.
"...네, 미쿠모 씨를 찾고 싶다고 하셨죠."
"폴룩스" 키도 소우마
"시그너스와의 동행은 자의였는데, 연관이 없을 리는 없고. 그를 돕는 게 아니라면, 그가 당신을 도와준다고 했겠네요…" 그런 결과가 도출됩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그 이전, 그리고 지금 사태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습니다." 스이토의 대답을 듣곤 품에서 서류를 꺼내 보입니다.
소우마의 말에는 슬쩍 끄덕... "그곳에서 이런 것을 얻었는데, 도움이 될 지 모르겠네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머리가 아파서 살짝 이마 짚고 있다가... 서류 받음.
"폴룩스" 키도 소우마
스이토가 받으면 근처에서 같이 봅니다. 곁눈질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럼 다행이고요…." 하면서 스이토에게 건네진 서류 보고 슬쩍 다가갑니다. 뭔데?
GM
[미쿠모 오하나의 기록]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소우마가 요약해서 알려주겠지...같은 #꼰대지부장생각 하며 코우 심문하는 중
GM
작년 즈음에 들어온 FH 에이전트다. ... ...
"폴룩스" 키도 소우마
나와는 엇갈린 모양이군…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무 말도 없이 짙은 보라색 눈동자가 서류에 적힌 잉크 자국만을 좇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단어의 나열. 그럼에도 눈에 박히는 이름은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어서.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모든 내용을 읽고, 스이토의 눈치를 봅니다. 이거… 안 괜찮을 것 같은데.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어떤 연구를 하고 계셨나요? 그쪽의 지원을 받았다면... 지금 N시에서 일어나는 사태에 대해 아는 바 있으신가요?" 분위기 파악 않고 코우와 대화중 #서류내용몰라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
"...아, 이거 꼴이 재밌게 돌아가네?"
"폴룩스" 키도 소우마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개인 연구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N시의 사태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어요. ..." 지부장과 대화하다 스이토 쪽 힐끗 봄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그러면 스이토쪽으로 시선이 스윽...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서류를 끝까지 읽고 킥킥 웃다가, 톡톡 지부장님의 어깨를 두드립니다.
두 손으로 서류 건네줌.
"이거 볼래? 내용이 재밌네."
"폴룩스" 키도 소우마
돌변한 분위기에 당황스러워합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스이토 반응 살피곤 "미쿠모 오하나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나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 두드림에 시선이 마저 닿고, 서류를 건네받습니다. "재미를 논할 것이 되나요? 고약한 것이겠군요." 듀페인거 알고있었다는 설정 #할게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평소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느끼고는 살짝 놀랍니다. 그렇지만…, 그럴만한 내용이긴 했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음, *나*는 아니지만 나는 친분이 있지. 제~법 찐한."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아. 대강 짐작이 갑니다. FH에도 비슷한 오버드가 몇 있었죠. 실험의 결과라든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제법 흥미로운 내용이긴 해. 스이토는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은 모양이지만."
"아아, 나는 그냥 지나가는 전투용 인격-듀얼 페이스-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아, 가볍게 탄식합니다. 이걸 스이토에게 보여주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이 휘둘리지 않고 수습했어야 했는데.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흐응."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뭐, 이 녀석도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리고 서류에서 보인 익숙한 이름...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러니까 요컨대- 저 아이가 저렇게 된 게, 그 남자의 실험 때문이라는 거네." 오하나 힐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오버드라는 사실을 밝히긴 했어도, 이런 이야기는 알려주지 않았었죠. 거리를 조금 두긴 했지만……. …역시 알리고 싶지 않았던걸까. 가만히 상황을 지켜봅니다.
GM
그 아이는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장미 향만이.
...정보가 비산해 있다. 도시는 위험에 처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FH에 엮이면, 보통 그렇지."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스스로는 미쿠모에게서 과거의 자신이나… 어쩌면 그곳에서 스쳐간 사람들을 겹쳐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서류를 확인한 뒤로 조용히 침잠해있습니다. 어떤 의지도 보이지 않고... 어쩌면, 다른 의지를 품으며.
로이스 획득 [미쿠모 오하나] P사건의 단서 N힐난 / N메인으로 획득합니다.
로이스 획득 [시그너스] P진력 N복수심 / N메인으로 획득합니다.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로이스 : 3 → 5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뭐, 단순하게 생각하면 간단하잖아. 모든 문제는 그 "시그너스"와 관련이 있다는 거니까."
잠시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 눈에 천천히 초점이 돌아옵니다.
로이스 취득 ["시그너스"] P 위협 N 적(*)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로이스 : 3 → 4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미쿠모 오하나, 서류상으로는 '실험체'. 그런 그녀에게도 삶이 있고, 인연이 있었다- 라는 이야기.
실험체와 실험체, 실험자와 피실험자. ... 어떤 면에서는 자신과 거울상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로이스 [미쿠모 오하나] P흥미 / N질투 P메인 (-)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로이스 : 3 → 4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 덕분에 여유가 생긴 틈에 천천히 생각이 정리가 됩니다. 서류에 적혀 있던 미증유의 단어들이 서서히 머릿 속에서 맞춰져가고...
수많은 정보가 머릿속을 떠돌지만 이런 상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하나입니다.
작게 한숨을 쉬고 한 걸음 물러서서 다른 이들을 쳐다봅니다.
"...저는 아직 풋내기 오버드고 UGN이니 FH니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해요."
"미쿠모 씨가... 이 아이의 정체가 무엇이든 저에게는 지키고 싶은 사람입니다."
꾸벅 고개를 숙여요. "그러니까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으니까, 이 아이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로이스 취득 [비일상] P 결심 N 수단 P 메인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로이스 : 4 → 5
"폴룩스" 키도 소우마
…다시 원래의 분위기로 돌아온 그의 말을 가만히 듣습니다.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런 바람이 있다면, 도움을 청하는 방법도 있다는 걸, 나는 너무 늦게 알아버렸습니다.
스이토는 과거의 자신과는 달리 성실하고… 제대로 된 인간같아 보여요.
그런 사람의 부탁에는 많은 이들이 함께해줄 겁니다…
"……뭐…그래."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이라곤 퉁명스러운 투이지만요.
로이스 취득 [미쿠모 오하나] P비호 [N]위태/이번에도 늦은 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로이스 취득 [아리마사 스이토] [P]기대 N식상/그 같은 사람이 있어주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로이스 : 3 → 5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굳어 있던 표정이 소우마의 말에 겨우 살짝 풀어집니다. "감사합니다."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사건의 실마리가 된 클래스 메이트, 불길한 재회의 약속, 봉쇄된 N시……. 할 수 있는 일은 자명하나 쉽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펼쳐진 일이 가혹하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대체 어떤 가혹한 일이 펼쳐질 예정이기에 이런 모습으로 실종 후에 나타난 걸까요? ……, 무사히 눈을 떠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괴롭게 생각하고 있을 스이토 또한 괜찮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미쿠모 오하나」 로이스 취득 :: P걱정, N불안. N메인
「아리마사 스이토」 로이스 취득 :: P걱정, N불안. P메인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로이스 : 3 → 5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후불로 내야할 소원이 하나, 둘. 이 일이 끝나면 신사에 오래 머물러야겠네요.
"네, 있는 힘껏 돕겠슴다. 그러기 위해서 이 자리에 있으니까요." 웃어보입니다. (-)
GM
...
삐빅, 삐빅, 삐빅, 바이탈 사인의 소리가 이 공간을 메운다.
이미 잃어버린 것도, 지나쳐온 것도 있지만
언제든 우연히 교차로에서 마주치면 우리는 이러하게 연을 맺는다.
아직 살아있으므로,
혹은 살아가기 위하여.
[장면 종료.]
────────────────────────
[정보 조사]
정보 조사 : 특수 룰
아래의 11가지 미션을 해결한다. 해결하면 관련된 정보가 해금된다. 한 사람이 가지는 기회는 한 씬에 한 번, 여러 명(최대 3인)이 모여 미션을 해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조건에 걸린 PC가 없을 시 조사가 불가능하다.
전원 다 기회를 소진했다면 새로운 씬을 열 수 있다. 미션을 실패했다고 해도 재도전할 수 있지만, <전투>가 붙은 미션은 재도전이 불가능하다.
────────────────────────
여름이 깊어지는 날의 일이다.
원래 밤하늘은 맑아 대삼각형이 잘 보였는데, 요즈음은 먹구름 때문에 도통 보이질 않는다.
마치 누군가가 하염없이 바라보았던, 실험실 안의 흰 천장처럼.
지켜지지 못한 약속은 피에 바쳐졌다.
죽음이 우리의 도시에 머무른다. 유예된 형태로.
...
결국 너는 오지 않았지만.
너는 어디로 가 버린 걸까?
내가 걱정한다는 걸 안다면.
너는 내게로 와줄까.
[2024. 06. 20]
────────────────────────
정보조사 페이즈입니다. 저번주에 설명했듯 시나리오 특유의 기믹을 가지고 있습니다.
PL들은 각자 상의하여 가능할 것 같은 장면이나, 연출하고 싶은 장면에 등장합니다.
각각의 장면은 성공한다면 '정보' '아이템' 혹은 '???'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몇몇 장면은 PC의 등장 제한이 있습니다.
*특수한 경우(고지합니다!)를 제외하고는 통상의 정보조사처럼 등장 침식을 굴립니다.
────────────────────────
#Scene ??? [부제]
#씬 플레이어: 전원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1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8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51 → 52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3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d10 등장침식 (1D10) > 2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65 → 68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59 → 61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54 → 62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BN : 0 → 1
"폴룩스" 키도 소우마
1D10 ⚡등장 침식 (1D10) > 7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58 → 65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BN : 0 → 1
GM
우리는 아직 병원에 있다. 미쿠모 오하나의 상태를 주시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도시의 전력이 위태한 상태기 때문이다.
병원은 회의실 하나를 임시 지부장실처럼 내놓았다.
곳곳에서 속보가 들이닥친다.
"지부장님, N거리에 시체처럼 보이는 졈이 다수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부장님, 도시의 전력이 NN% 다운입니다. 이래서는 현장에서 일하는 에이전트들에게 지원이 어렵습니다..."
"어떤 자들은 '향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시그너스'의 행적을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등등.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비오버드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회의실에 앉아 분주한 사건들의 교통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마 짚고 있음
GM
"아직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지만, 전망을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확인했습니다. 진행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바로 전달 부탁드려요. 큰 변화가 없어도 상관 없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 와기 pc들을 둘러보며...
GM
"네, 지부장님!"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죠. 모두 무사하신가요? 아무래도 손이 모자라, N시의 수복을 위해 여러분께도 부탁을 드려야겠어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생각보다 더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네요..."
이로하의 말에는 작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러기 위해 있는 '칠드런'인걸요. 힘내겠슴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분주한 상황 속에서 눈을 굴립니다. 고토부키 키리야-- '시그너스', 그대로 행방이 묘연해졌구나. 무책임한 행보에 조금 배신감을 느끼며.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최대한 협력하겠습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다들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것에 반해, 혼자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부장 눈치를 보네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러면 어쩐지 홀로 기류가 다른 이에게 시선이 닿습니다. 가만... 보다가
"키도 님, 불편하신 부분이라도 있으신가요? 어려운 점이 있다면 지원은 아끼지 않을테니." 당연하게 소우마는 도와줄거라 생각하는 바람에 의도치않은 퍼블릭 고로시
"폴룩스" 키도 소우마
"………………" 퍼블릭 고로시에 얼굴이 좀 하얘지고요 ㅋ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가만 보고있습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저, 지부장님. 잠깐, 따로 괜찮으신가요…" 칠드런과 일리걸이 돕겠다는데 내가 찬물 끼얹을순 없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빠아아아아아안...
"폴룩스" 키도 소우마
식은땀삐질삐질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이... 뜸 들이기... 가볍게 끄덕이곤 일어납니다. -왠지 의자에 무릎 꿇고 앉아있었음-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러면 회의실 바깥으로 나가 문을 닫습니다.
"그……"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와 구면이라 하셨죠. 껄끄러우신가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마른 침을 꿀꺽 삼킵니다. "……네."
"……저를 아예 빼 달라고는, 하지 않을게요. 도움이 되는 거라면 뭐든 하겠습니다… 그치만."
"………시그너스와는, 정면으로 대치하고 싶지 않아요. 죄송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잠자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그간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 그리고 제가 아는 선에서 소우마가 겪어온 일들을 되짚습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럼 그동안 어색함을 이기지 못하고 방안에서 토요랑 코우 상대로 스몰토크 시도함 "다들 오버드가 된지는 오래 되셨나요.." (상대: 레니빙 칠드런)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응? 그쵸? 저는 언제쯤 각성했는지 잘 모르지만… 기억했던 시절부터 오버드였슴다. 스이토 씨랑 코우 씨는요?"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별 생각 없이 침묵 속에 앉아 있다가 말소리에 반응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태어나길 R랩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각성'이라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게 아쉽네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연구원이랬으니 당연한가 싶긴 한데, 정말 연구원같은 말을 하고 계심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R랩이라면 기관 내부에 있는 연구소 말이죠? 다들 사정이 복잡하시네요..."
토요 말에 끄덕끄덕 완전 공감함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주신 말씀을 어리광 같은 가벼운 것으로 치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부장으로서, 그리고 UGN으로서 저희의 위치 또한 분명 존재하니... 키도 님의 요구를 납득할 수 있는 부연 설명을 주셨으면 하는데요."
"그저 '시그너스'를 상대하는데에 두려움을 느끼시는 것이라면, 사안에 비하여 가벼운 고민이라 답변 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어떠실까요?" 강제로... 비설 털라 하는 중
"폴룩스" 키도 소우마
"제가 두려운 건………"
"……시그너스를, 죽여야 하는 상황이 올 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눈을 가늘게 뜹니다. "...그의 손에 희생된 우리 측 에이전트가 없다 생각하시는건 아니실거라 믿습니다, 키도 님."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 저는 18살이에요. 니시나 씨는 동갑이고..., 텐도 씨는?" 아 모르겠다 그러거나말거나 이참에 말도 놓으려고 가성비 스몰토크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지부장의 목소리에 가슴 한 켠이 선뜩해집니다. 칼이라도 꽂힌 것 처럼.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잠시 간극. "...말인즉슨, 더한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말씀 주신 부분 또한 고려해야겠지요."
"...다음 번의 희생자는 저나, 키도 님이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마음을 굳게 가지세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가슴 속 응어리진 인물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것을 소우마에게 보여서는 안 될 일이죠.
"폴룩스" 키도 소우마
"……지부장님은,"
그렇게 운을 띄우곤 한참이나 입만 벙긋거린 끝에 겨우 말해냅니다. "…아카기 씨가 죽은 걸, 되돌리고 싶지 않으신가요…" 화를 내더라도 이해합니다. 뺨이라도 맞을 사람처럼 눈을 질끈 감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시그너스가, 그와 닮았을 뿐입니다." 고개를 푹 숙입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단호하게 다물린 입술이 일순 흐트러집니다. 곧 표정은 평정을 찾지만, 눈빛에 혼란을 담은 채 입을 엽니다.
"...그렇다면 더욱..."
"그를 마주하세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지부장의 성정상, 이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겠죠… 목숨을 빚진 사람에게 이 이상 어리광부릴 수는 없습니다.
"……예." 로이스 취득 [챠바나 이로하] P은혜 [N]죄책감/제가 죽었어야 했어요.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로이스 : 5 → 6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더 듣기 싫다는 듯 문고리를 잡은 채 정적을 느낍니다. 답이 돌아올 즈음에야 그것을 돌리고, 입을 엽니다. "...키도 님의 말씀, 그리고 제 욕심 또한 이미 스러진 자들에게는 모욕이라 생각되는군요."
로이스 취득 [ '아퀼라' ] P안타까움 [N]불신/잊을 수 없는 과거란 있는 법이니.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로이스 : 5 → 6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몰라몰라 방안에서 스몰톡 하고 있음 "근데 지부장님 정말 18살 맞으신 건가요? 아닌 거 같던데..."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동의의 끄덕... "저희 모두 비슷한 또래인 것 같은데, 인간은 경험에 의한 변화의 폭이 무척 큰 것 같습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저도 꽤 오래 여기 있었는데 지부장님 나이 잘 모르겠더라고요. 다들 모르는 눈치시고…." 스몰톡 열심히 함. 조잘조잘.
GM
... ... ...
가볍고 무거운 언어가 복도에 느지막히 깔렸다.
어쩌면 삶과 죽음도 저만치 간극을 띄운 채 존재할까?
아니면 뒤집어 보니 결국 하나일까.
적막이 찼다.
[장면 종료.]
1 > [백병] 판정. <전투> 발생. 졈 발견. 바로 소탕하라.
조건: 미션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달성치 합이 <16>이 나와야 한다.
나오는 사람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참여합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참여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참여합니다
GM
확인.
여러분은 현재 시가지에 나와 있다. 도시에 일종의 경계령이 내려져 인적은 드문 편이지만
저 쪽 CD가게에 겁도 없이 서 있는 사람의 뒷모습이 보인다.
음악을 듣고 있는 걸까?
몸이 조금씩 흔들리는데, 그것이 홱 뒤돌아보면
졈 : 시체
"킥, 그륵. 극."
"폴룩스" 키도 소우마
"조심…" 하세요, 라는 말은 작아서 들리지 않고요. 수납되었던 암 블레이드를 철컥, 하고 꺼내 전투 준비를 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지금 시가지에 있는 존재는... 모두 졈이라 보아도 무방하겠죠." 조곤조곤하게 말하며 너클을 준비합니다. 자연스러운 전투태세.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소우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눈동자가 잠시 흔들리더니 다시 제빛을 찾습니다. 아직 괜찮아, 아직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인간처럼 움직이는데 인간이 아니라는 건, 아직도 영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이런 비일상도 마주하기로 결심했으니까. 바닥에 있던 모래가 손으로 모여 도검의 모양이 됩니다.
졈 : 시체
그는 아마도 생전에 꽤 로맨틱한 곡을 좋아했을까, 등 뒤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이 작게 들립니다.
전원 판정.
"폴룩스" 키도 소우마
(3+0)dx+1 백병 판정 (3DX10+1) > 10[7,9,10]+4[4]+1 > 15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3+1)dx 육체 판정 (4DX10) > 10[5,5,8,10]+5[5] > 15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2dx 육체. 힘내. (2DX10) > 3[2,3] > 3
GM
묘사 있나요?
c(15+15+3) c(15+15+3) > 33
성공, 확인.
"폴룩스" 키도 소우마
물리면 어떻게 될 지 아직 모르니… 무기질의 신체를 가진 자신이 앞장섰습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소우마가 시선을 끌어주면, 가볍게 발돋움해 졈의 뒤로 이동해 졈을 향해 도검을 크게 휘두릅니다.
GM
카각.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사실상, 자신은 큰 전력이 되지 못한다. 그럼에 저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이 쿄세이가 아니었나. 이런 감정을 그러쥐고 조용히 그들을 보좌한다.
GM
졈의 이가 소우마의 팔을 물었다.
하지만 그것은 무기질의 신체를 뚫지 못해서 잠시 리듬이 멈춘 사이...
스이토가 한 번의 발돋움으로 사선을 그었다.
그 틈새를 채운 것은 챠바나 이로하였다.
바닥에 쓰러진 자, 그리고 헤드폰 너머에서는
"... Fly me to the moon..."
────────────────────────
2 > [운전] 판정. 졈들을 따돌리고 물자를 운반하라.
비클 안에 탄 채로 진행하며 다른 사람들이 서포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공격할 수는 없다. 난이도 8. 성공 시 <응급치료키트>를 획득한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한편, 이쪽에서는~ 같은 묘사가 되겠군요. 다른 사람들이 나간 사이에 스쿠터를 어디선가 빌려왔어요.
GM
스쿠터. 작고 가볍다.
말인즉슨, 거리의 '그것'들과 당신들 사이를 안전하게 가로막는 벽이 없다.
한 명이 나아가는 데에 집중한다면, 한 명은 등 뒤를 봐야 한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에이전트 분한테 빌렸슴다! 이거 타고 잠깐 순찰 좀 다녀올까요?" 말은 제안인데 이미 품에 헬멧 안겨주고 있어요. 흠. 뒷자석 쿠션감도 확인 해보고요.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헬멧을 받아 쓰고 스쿠터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습니다. "두 명이서 간단히 물자를 실어오기엔 충분해 보이는군요."
... ... 뒷자리를 만지작대는 토요를 빤히.... "... 운전, 할 줄 아십니까?"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몰라서 뒷자석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설마 코우 씨도?" 어라.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잠시 아득해지면서... 시선 회피... "... 기계장치는 기본적으로 비슷하게 작동하니, 어떻게든 몰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헬멧... 제대로 착용하십시오."
GM
"그럼 두 분, 꼭 부탁드립니다!!" 속도모르고 에이전트가 바쁘게 인사
"지금 현장은 완전 난장판이니까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뭐어어~. "어떻게든 되겠죠! 지리는 제가 잘 아니까 속도 유지만 잘 부탁드림다!"
GM
탈탈탈.
스티커가 붙은 스쿠터는 말이 없다. 조금 과묵한 편인가.
그럼 판정합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4+1)dx 자신도 모르게 어딘가의 신에게 기도를 하게 됩니다... (5DX10) > 9[2,5,8,9,9] > 9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1)dx 과묵한 스쿠터와 과묵한 연구원과 함께~ 가봅시다. (2DX10) > 1[1,1] > 0 (펌블)
GM
텐도 코우는 달린다. 음, 다뤄본 적은 없지만...
제법 요령이 생긴다. 이게 브레이크, 이게 엑셀. 졈들이 손을 내뻗는 거리 사이를 지나쳐가는 기분. 나쁘지 않아. 생각보다 가볍고.
...가볍고...
가볍다?
니시나 토요가 몸이 허우적 뜨며 떨어지기 직전이다.
판정은 성공.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팔락팔락... ... 육체 1은 팔락입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문득 뒤돌아보자 펄럭이는 토요와 눈이 마주치고...
... ... 크게 당황한 나머지 멈출 생각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달리고 있습니다.
텐도 코우, 인생에서 손에 꼽을만큼 크게 당황하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잠, 잠깐!? 코우 씨, 달리면 안 된다고요!"
GM
다행히
졈 : 시체
"키엑?!"
길 가던 내가 코우 앞바퀴에 걸려 잠시 정차시켰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꺄악) 급정거하면 겨우 제자리 안착해요.
GM
그리고 그 반동 덕택에,
스쿠터 뒤에 실려 있던 짐이 한 차례 출렁.
무언가가 허공에 날다가 토요의 품에 안착합니다.
<응급치료키트>를 획득했습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에궁... 정신없어라... 하다가 품에 폭 안긴 응.치.킷 보고 더 황당해해요. 이게 왜? 어? 일단 본분은 힐러니까 번쩍 들어올립니다.
"얻었슴다, 응급치료키트!"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무사하시군요, 다행히." 지난 몇 분간의 기억이 흐릿합니다만, 미션은 성공인 것 같습니다. 조용히 엄지 척 올림
GM
...
달린다, 달린다. 약간 무거워진 채로 달린다.
졈들의 손아귀가 우리를 잡을 수는 없었다.
약간의 충돌방지턱은 존재했던 것 같지만...
...탈탈탈탈...
과묵한 스쿠터가 한 차례 픽... 소리를 낸 것 같다.
────────────────────────
3 > [사격] 판정. <전투> 발생. 졈 발견. 바로 소탕하라.
조건: 미션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달성치 합이 <16>이 나와야 한다.
전원 1차례 돌았으므로, 이제부터는 등장 침식 굴립니다.
나오는 PC는 등장 침식~ 판정하시면 됩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7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62 → 69
GM
이 곳은 아쿠아리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나오는 사람들 뒤로
유영하는 물고기떼만 평화롭다.
졈 : 시체
"키, 이익, 힉."
GM
당신은 아쿠아리움, 와본 적 있었을까?
아니면 그 아이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비명 너머로 푸른빛이 물결을 따라 눈가를 아른거립니다. 저의 부모님은 상냥하신 분들이었으니까요, 이런 곳에도 자주 데려와주셨죠.
그렇다면, 그 아이는 어떨까요. 누군가의 손에 잡혀 실험체로 지내야만 했던 그 아이는......
과연 누군가와 함께 그런 시간을 보내본 적이 있었을까요?
GM
기껏해야 올라갈 수 있었던 가장 높은 곳은 옥상이었을까.
판정합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 아이가 겪어웠던 겨울을 자신이 모두 짐작할 수 없는 법이니까.
확실히 이런 곳이니 도검은 위험하겠네요. 나중에 그 아이와 함께 오고 싶거든요.
손으로 모인 모래가 총기의 모양을 띄웁니다.
(3+1)dx 감각 판정 (4DX10) > 8[4,6,7,8] > 8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d10 등장침식 (1D10) > 1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61 → 62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유리 수조 안에서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들을 슬 둘러봅니다. -- 온실 속에서 길러진 자신과 조금 닮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GM
꺼내주고 싶은가?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아뇨, 그들은 저 안에-- 저들만의 '일상' 속에 머무는 편이 나을 겁니다. 자신 역시 온실 속 생활이 나쁘지 않았기에.
이런... '데이트 장소'로 분류되는 곳은, 손실이 최소화되는 편이 좋겠지요. 얕은 수조에 손을 넣어 물고기 대신 조약돌을 한 줌 꺼냅니다.
GM
판정합시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일상의 공간에서, 비일상만의 정밀한 제거를.
졈 : 시체
"키익."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6+1)dx+2 (7DX10+2) > 9[1,1,4,5,5,6,9]+2 > 11
GM
c(8+11) c(8+11) > 19
성공 확인.
모래로 만들어진 총알이 한 차례 가슴을 꿰뚫고
통 통 통 물수제비가 그 뒤쪽을 마저 뚫어버린다.
털썩.
... ...첨벙.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은 흩어지는 모래와 조약돌일 뿐이니 물고기는 역시나 위화감 없이 유영한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쓰러진 졈을 확인하곤 지체 없이 걸어나갑니다. 인간의 모습을 했을지라도 지금은 제거해야 할 대상일 뿐. (-)
GM
비일상의 얼룩이 지워졌다.
────────────────────────
4 > [정보:UGN] 판정. <미쿠모 오하나의 과거>에 대해 알아내라.
<정보:UGN> 판정 난이도 10. 성공 시 <미쿠모 오하나의 과거>의 정보가 개방된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9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68 → 77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아까는 조금 맹~하게 행동하긴 했지만요. 정보를 모을 때에도 그렇게 행동할 순 없죠. 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들과 바쁜 에이전트들을 붙잡고 함께 조각난 정보들을 하나둘 씩 정돈을 해봅니다.
미쿠모 오하나, 그래도 클래스 메이트인데 이대로 가만히 둘 수만은 없죠. 모아둔 정보를 토대로 추론해봅시다.
GM
...그들은 서류를 잔뜩 쌓아다 줍니다.
"토요, 미안하다. 무리는 하지 말고..."
"어른들이 좀 더 힘낼테니까."
판정합시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아이 뭘요. 이정도로 정보 모아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 커넥션: UGN 간부 | 〈정보:UGN〉 | 정보에 능통한 UGN의 간부. <정보: UGN>의 판정 다이스를 +2개 한다.
(4+1+2)dx+1 정보:UGN 판정 (7DX10+1) > 9[1,1,2,3,3,6,9]+1 > 10
GM
성공.
그 아이의 정보는 꽤 오래 전 자료에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
<미쿠모 오하나의 과거>의 정보가 개방됩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제법 질이 안 좋은 사건이죠. 진실은 가려지고 원한의 방향은 꺾어지고. 그리하여 그러난 것이 이런 모습이라. 퍼즐처럼 맞추어진 정보들을 보며 소리없이 한숨을 뱉습니다.
"안 봐서 다행이라 해야할지, 곤란하다 해야할지…."
하지만 중요한 건 하나죠. 고토부키 키리야. 그는 가만히 둘 수 없습니다. 더 깊은 속내를 파헤쳐 원하고자 하는 것을 막아야해요.
「고토부키 키리야」→ P:진력, N:불신. P메인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로이스 : 5 → 6
GM
... ...
모든 UGN의 칠드런에게는, 한 번쯤
자문자답하게 되는 질문이 있을 것이다.
'네가 만약 FH에서 각성했다면 지금과 같았을 것 같아?'
쓰러지는 그들을 보면서.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랬을지도, 안 그랬을지도. 키도 소우마와 같은 케이스가 있는가 하면, 미쿠모 오하나 같은 케이스가 있으니.
그러니 중요한 건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현재'라고. 그리 결론을 내려왔던 거겠죠.
……지금의 나는 어떨까? 그 기로의 서있는지, 그 기로에서 벗어났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저 할 수 있는 것을 해낼 뿐이에요. 누군가가 다치지 않도록.
나는 그래서 연금술을 모방하고 있으니까.
GM
그러니까 적어도,
내 곁에 있는 이들은 쓰러지지 않도록.
당신은 오늘도 기적의 비의를 담아 연금한다.
────────────────────────
5 > [지각] 판정. 키리야의 주둔지를 찾아내라.
<지각> 판정 난이도 8. 찾아낼 시 <고토부키 키리야>의 정보가 개방된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1D10 ⚡등장 침식 (1D10) > 10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65 → 75
GM
익숙한 자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기억 속'과 혼동하기 때문인가.
다른 이들보다 앞서 그의 발자취를 잡아챈 건 당신이다.
...혼동, 할 리는 없다. 피사체의 기록은 뒤섞인 적 없으니까.
작고, 채광이 좋은 폐건물에 이르렀다.
판정.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부장의 '그를 마주하라'는 명 때문에…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닙니다만.
찾아내고 싶기도, 그러지 않고 싶기도 한 마음이 공존합니다.
2DX (2DX10) > 8[3,8] > 8
GM
모자라지도 넘치치도 않게 딱이다.
FH가 네게 가르쳤던 것은 효율이니까.
... ...당신은 아주 흐릿해졌지만,
익숙한 전자기장을 두른 서류함을 하나 발견했다.
꺼내드는 순간 약간의 스파크가 일었다.
자신의 기록일까?
<고토부키 키리야>의 정보가 개방됩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는 소속된 셀의 에이전트를 자신의 실험체로 사용해왔으며…'
어쩌면 나도 그의 '실험체'에 불과했을까?
시그너스
네 기억 속의 나는 뭐라고 하는데?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이 곳을 먹어버리고 싶다고… 난 다른 녀석들과 달리 바보같은 눈을 했다고.
그것은 이용하기 좋아보인다는 말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시그너스
그 답을 정확히 내릴 수 있는 건
결국 너 아니면 나 뿐이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실은, 이용당했다 해도 상관 없어.
나는 쓸모없는 놈이니까…
GM
기억 속의 그는 이제 고요하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딱히 배신감 같은 것은 느끼지 않습니다. 쇼우지를 잃은 뒤로는 죽을 자리를 찾듯이 삶에서 도피하고 있었으니까요. 그 기약없는 자살의 여정에서 자신이 누구에게 어떻게 쓰이든지는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 때 그냥 죽어버리면 됐을 걸… 자신이 도움을 요청하고, 그걸 받아준 사람이 있습니다. 이제 그 사람이,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라고 말했습니다…
어디서부터 꼬여버린 걸까, 내 인생은… (-)
GM
빙글빙글
나선이 꼬여 돌아간다.
염기서열의 생김새처럼.
이상한 일이다. 기계로 대체되어가는 몸에도 육신의 영혼이 남아 있다는 건.
────────────────────────
6 > [조달] 판정. 좀비사건 조사로 지친 에이전트들에게 물자를 조달하라.
조달 난이도: 10. 성공 시 <조달 판정 난이도: 14> 이내의 물건을 획득할 수 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6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52 → 58
GM
...
무전 너머로 전해져 오는 연락은,
빈도수가 점점 흩어진다.
마치 사람의 목숨 같다.
허나 다행인 일이지.
그들은 아직 살아 있다. 누군가의 유지를 이어서.
막아선 채, 되돌아 가 도움을 요청하라고 보낸 이의 맥이 아직 가늘게 뛴다.
판정.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어디까지나, 자신은 살아있는 이들을 위해 움직인다.
그래야만 한다. 그것이 죽은 이를 기릴 수 있는 최고이자, 최선의 방법이니.
(3+0)dx+1 조달 판정 (3DX10+1) > 9[7,8,9]+1 > 10
GM
성공.
하여, UGN의 자들은...
모두가 장례를 치르며 살아간다.
우리가 가는 곳은 애도의 길이다.
도착한 곳, 에이전트가 환한 웃음을 지었다.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사실 슬슬 무리인 것 같았지만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야말로 무채색의 길. 형형색색의 빛으로 저의 앞을, 일상을 밝히는 이들에게도...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건 탁한 것들 뿐이지만.
작게 미소 지으며 고개 숙입니다. "조금만 더 부탁드릴게요. 언제나 신세를 집니다."
...누군가의 유지를 잇기 위하여.
GM
문득 그가...
목을 축일 음료를 누군가에게 건네려다가 멈칫한다.
정확히는 당신의 곁 빈 자리다.
"..."
"그 분은 정말 좋은 분이셨습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그래도 이만큼 지내오며 처세술은 익힌건지, 자연스레 입꼬리만 올립니다.
"...그 분께도 주신 말씀이 닿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다시금 깊게 고개 숙이고, 한참을 그렇게 시야 가득 자신의 그림자를 채웁니다.
GM
대신 그가 내미는 물자가 있다.
살아 있는 자가 건넬 수 있는 마음이다.
<조달 판정 난이도: 14> 이내의 물건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뒤늦게 고개를 들면 보이는 마음을 양 손으로 조심스럽게 받아들었다. 소중히 해야지, 앞둔 모든 것을. (-)
GM
그림자에 부정한 저주 祟り가 고여든다.
당신이 살아가는 자 대신 짊어지기로 한 업이다.
────────────────────────
7 > [예술:요리] 판정. 베놈 로즈, 미쿠모 오하나를 위한 요리를 만들어라. *PC1이나 PC2 필수
요리 난이도: 11. 성공 시 <미쿠모 오하나와 베놈 로즈의 상태>의 정보가 개방된다.
->트리거 씬 발생
"폴룩스" 키도 소우마
1D10 ⚡등장 침식 (1D10) > 4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1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75 → 79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77 → 78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3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69 → 72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3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58 → 61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BN : 0 → 1
GM
...
누가 먼저 말을 꺼냈는지는 모르겠다.
미쿠모 오하나의 팔에는 차가운 수액만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야끼소바 빵의 포장을 풀어 헤칠 베놈 로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요리는 마음이라던데. 기원하는 자의 마음가짐은 전부 비슷할까...
새전에 동전을 던지는 모든 사람처럼.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해서, 여러분께 요리를 좀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저는..." 요리실력을 어필하듯 한참 조용함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아니솔직히 저도…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솔직히 저도 좀?" 자취를 한다고 해도 말이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저도, 집에서 어머니를 옆에서 도와드린 정도라..."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럼 충분한거 아닌가? 하는 표정으로 토요와 스이토 보는 중
"폴룩스" 키도 소우마
가장 가능성 있어보이는 스이토를 흘긋…ㅋ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맛이 없어도 맛있는 척은 할 수 있긴 해요." 《숨겨진 맛》있으니까 말이지
함께 힐끔 봐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럼… 그걸로 괜찮지 않나…"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니시나 님께서 어떻게든 수습해주실테니..." 스이토 흘긋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맛있는 척? 은 뭐야..?";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런 게 있슴다." 요약하자면 사기치기.
GM
병원 조리실, 주전자에서 괜한 삐 이 이 익... 소리가 난다.
보글보글보글...
어떤 요리를 만들까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래서, 뭘 만들죠…?" 말꺼낸 지부장을 봅니다 ㅋ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N시가 폐쇄 된 이래로 가장 얼빵한 표정
"폴룩스" 키도 소우마
"……드시고 싶은 거라도…"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환자가 먹을 거니까 먹기 쉬운거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곰곰.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무난하게 떠오르는 건 죽인데..." 곰곰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죽...을 요즘 젊은 분들이 좋아하나요? 아무리 환자래도..." 뭔가 나이들어보이는 발언
"폴룩스" 키도 소우마
죽이라면 실패할 확률도 낮을것같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럼 잠시 생각하다가,
"...다들 레몬은 좋아하시나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레…몬?" 얼빵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레...." 얼빵2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네, 싫어하진 않슴다. 생각난 거 있어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하하, 별거는 아니지만..." 멋쩍게 작게 웃습니다
"...어린 시절, 감기에 걸렸을 때 어머니가 레몬꿀절임을 만들어 주신 적이 있었거든."
"나한테는 위로가 되는 기억이어서. 다른 분들한테도 그랬으면 좋겠어서."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런 행복한 유년의 추억 얘기에는 슬쩍 눈을 피하고요…(ㅈㅅ)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ㅇㅋ)
"폴룩스" 키도 소우마
"뭐어… 나쁘지 않겠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병원에서의 레몬꿀절임, 사실 뜬금없다 생각하다가도 부연 설명을 들으면 끄덕입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마음은 충분히 알겠다는 듯이! 고개 끄덕끄덕끄덕해요. "좋네요! 그러면 이걸로 만장일치임까?"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리고 레몬은 실제로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고 하니까요."
"죽만으로는 너무 심심할 거 같으니까, 특별히 싫어하시는 분이 없으면 이렇게 할까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아리마사 님께서 일상에 머물 수 있도록 돕는 기억이군요. 모두에게도 그렇게 기억될테니... 좋습니다." 울망~(녹말이)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전 찬성~." 그럼 재료를 준비하면서 죽팀 레몬꿀절임팀 나누게 되는 것 같기도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하하, 자신이 있는 요리가 별로 없기도 하고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레몬은... 주방세제로 씻나요?" 이런 말 백그라운드에서 들림
GM
A와 C의 점을 찍어 보자. 그 둘은 만난 적 없지만,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뇨.. 제가 씻을게요..."
GM
가운데 B가 마땅히 인연의 마음을 담아 이어 본다고 한다면...
대삼각형은 이어진다.
판정.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3+1)dx 감각 판정 렛츠 쿠킹 타임 (4DX10) > 5[1,2,4,5] > 5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1)dx 재료 준비도 함께 차차착. 차근차근 요리해보자구요. (2DX10) > 7[3,7] > 7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2+1)dx 레몬에 세제를? (3DX10) > 9[2,3,9] > 9
"폴룩스" 키도 소우마
2DX (2DX10) > 8[5,8] > 8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실수해서 레몬이 다 떨어진 걸 보고...
슬쩍 아까 코우에게 받은 연락처(아까 스몰톡할때 받았음 그런 설정임)로 연락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면목없습니다..." 실수했다는 설정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텐도 씨 혹시 병원 복귀하실 때 레몬 좀 5개 정도만...]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ㅇㄹ급니다]
1d10 등장침식 (1D10) > 10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62 → 72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헬멧을 쓰고 등장.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우유랑 레몬 있으면 5개만 부탁드릴게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레몬 살해한 손을 내려다보다가 헬멧쓴 코우를 발견해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상큼한 조리실 공기~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 오셨어요? 갑자기 부탁드렸는데 감사해요."
GM
꽤 처참한 살해현장이다...
은닉을 도와보자.
"폴룩스" 키도 소우마
"……우유는 왜 그렇게 많이…" 기정사실만들어버림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살해현장 모르는 척!하면서 코우 헬멧 벗겨줘요.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부스럭부스럭...
(6+1)dx (7DX10) > 10[2,3,6,6,8,10,10]+7[6,7] > 17
"뭔가 잘못된 냄새가 납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급속분해》 Lv1 | 메이저 | 자동 | 효과 | 지근 | 각종 물품을 만지는 것만으로 모래로 바꿀 수 있는 이펙트. GM은 이펙트로 파괴할 수 있는 물품에 제한을 가하거나〈RC〉를 통한 판정을 실시해도 된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레몬살해현장 치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무 일도 없었어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조용히 넘어감
"폴룩스" 키도 소우마
너 재능있네…
GM
??? : 복수하겠다 복수하겠 컥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하.. 나도 모르게...
GM
무슨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조리실은 말끔하게 치워진다.
그 곳에는 번듯한 모양을 한 죽과, 레몬꿀절임이 한 통.
그 어떤 아픈 사람일지라도 몸 속을 데울 수 있게
어딘가를 헤메는 자일지라도 목을 축일 수 있게.
...그런 일상의 장면에서, 텐도 코우는 멀뚱하게 서 있다.
분명...담겨 있을까? 마음. 당신의 손으로 만든 이 결과물에도.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요리란 근본적으로 실험과도 같아서, 정밀한 계량과 불조절이 함꼐한다면 실패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에 자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들어갔다면, 그것은 불순물일지 비밀 조미료일지.
GM
과연 당신다울지도 모르겠다.
미지수는 언제나 유구한 연구 주제였으니까.
...
그리고 그 때다.
똑똑, 노크 소리가 울렸다.
"저, 아리마사 스이토 씨. 니시나 토요 씨."
"잠시 호출이 있었습니다."
────────────────────────
#Trigger Scene
#Scene 0. [수신인 부재]
#씬 플레이어: 아리마사 스이토, 니시나 토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7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78 → 85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5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72 → 77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D : 1 → 2
GM
당신들이 불려간 곳은,
미쿠모 오하나의 병실이다.
의사가 당신을 불렀다. UGN의 소속이다.
의사
"...아. 오셨습니까. 플루토, 그리고 키메이아."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네에, 근데 무슨 일로…." 슬쩍 눈치를 살피며 물어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직은 낯선 칭호... 한 박자 늦게 고개를 끄덕이며 토요와 시선을 교환합니다.
"네, 무슨 일이실까요."
GM
두 사람이다. 해서 한 사람은 손에 죽을, 한 사람은 레몬 꿀절임을 나눠 들었다.
삐, 삐, 삐
바이탈 사인은 울린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괜찮을 거란 듯이 웃어보이고는 다시 의사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GM
미쿠모 오하나는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의사
"..."
"다름이 아니라 '그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그녀들'이라 불러도 좋을 듯합니다."
"블러디 울프."
"그리고 베놈 로즈."
"이 이름을 알고 계십니까?"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이런 곳에서 들릴 거라 생각치 못했던 이름. 그 말을 들으면 잠시 멈추었다가, 느리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우연찮게 알게 됐어요." 어쩐지, 불안한 목소리.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블러디 울프, 확실히 그 남자가 말한 것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만... 후자는 낯선 단어네요.
"저는... 아뇨." 살짝 고개를 젓습니다.
의사
"그렇습니까."
GM
그는 천천히 설명을 이어간다.
<블러디 울프와 베놈 로즈의 상태> 정보가 공개됩니다.
의사
"베놈 로즈, 그녀는 협력형 레니게이드 비잉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미쿠모 오하나. 블러디 울프와 의지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만,"
"...어느 한 쪽의 목숨도 위태한 상황입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나는 네게 아주 못된 부탁을 할 거야.', '다시 만나게 되는 날. 내 안의 '이것'을 죽여 줘' …그게 이런 뜻이었나? 정답을 알게 되는 순간은 언제나 잔인하기 짝이 없어서.
……숨을 토해내듯 탄식합니다. 못된 부탁이네, 정말로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무언가 말하려고 벌린 입이, 뻐끔거리다가 다시 다물어집니다. '베놈 로즈', 그 이름을 자신과는 다르게 그는 알고 있었던 것 같았으니까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제 힘으로도 살릴 수 없는 거겠죠?" 멋쩍게 웃습니다.
의사
"저는..."
UGN의 모든 이들은 알고 있다.
'졈'이 된 이들을 보존하는 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확언하지만 그렇기에 확언할 수 없는 희망을 가진 자들이다.
"... ... ...기적은 있으니까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 말은 기적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고 듣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자신은 평생 기적을 믿어본 적이 없습니다. 자신의 것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발버둥쳤고 그럼에도 실패하지 않았나요.
그럼에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게 있어.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상냥한 기적, 누군가는 《디비전》을 그리 불렀고… 누군가는 연금술을 위업이라 호칭했으며……. 눈을 내리감았다 뜹니다.
"밀린 새전이 많은데, 이번에 소원을 빌러 가면서 같이 내야 할까봐요."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긴 좀, 싫어서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맞아, 니시나 씨."
"아무리 불확실하고 실날같은 가능성이라고 할지라도, 역시 그냥 포기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나중에 후회를 한다고 해도, 설령 절망한다고 해도... 일단 그 전까지는 최선을 다 하고 싶어."
.....그리고 그 순간이 온다고 해도, 마지막까지 포기는 할 수 없겠죠.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위로…에 가까운 말이겠죠? 이상하다, 지금 이 사건을 겪으면서 제일 걱정했던 건 스이토 씨와 오하나 씨인데." 괜히 그런 말을 하고는,
"……, 고마워요. 최선을 다해볼게요. 칠드런의 교관님이 저더러 기적을 일으키는 연금술사라 했으니까. 이번에야말로 일으키지 않으면 안 되는 거겠죠."
"…안 되면 그때 가서 후회하죠, 뭐! 같이 힘내봐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런 토요를 보고 자신도 작게 마주 웃습니다. 겨우, 가까스로. 니시나 씨는 자신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네요.
"응, 부탁할게. 그리고..."
"아무리 어려운 기적이라고 해도 혼자보다는 둘이 낫잖아."
로이스 취득 [기적] P 희망(*) N 미증유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로이스 : 5 → 6
GM
...
그녀, 그리고 그녀
그들은 눈을 감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기억이 한 치라도 퇴색되는 일은 없다.
미쿠모 오하나
"만약에 있지?"
"내가 강해지려다 넘어지면, 또 추워지면."
"스이토가 내 손을 잡으러 와 주지 않을래?"
베놈 로즈
"...그럼 나는, 네게..."
"...아주 못된 부탁을 할 거야."
"다시 만나게 되는 날. 내 안의 '이것'을 죽여 줘."
GM
밤하늘이 어두웠던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으나.
그 아득한 위에 별이 아직 떠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 또한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장면 종료.]
────────────────────────
[2024. 06. 21 오전 12 : 44]
────────────────────────
너에게 보내는 편지는
발신인 부재
아니면
수신인 부재?
────────────────────────
8 > [교섭] 판정. <미쿠모 오하나>를 수상쩍게 여기는 선생님을 설득하라. *PC1, PC1과 같은 학교라면 다른 PC도 허용.
제한: <미쿠모 오하나>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람만 판정할 수 있다.
난이도: 6, 성공 시 <미쿠모 오하나>의 정보를 획득한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4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3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85 → 89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77 → 80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BN : 1 → 2
GM
일상과 비일상 사이를 가르는 아주 얇디 얇은 벽.
그 경계를 오늘만큼 체감하기도 드물다.
이상한 기분이다. 주변을 뛰어 가는 아이들은 전부 웃음 소리를 내거나...
... ...
그 아이, 미쿠모 오하나.
무슨 단서라도 더 있을까. 당신들은 선생님에게 물어 보기로 했다.
어쩐지 선생님의 표정은 탐탁치 않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녀의 전학 당시의 서류라도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니시나 씨와 함께 담임 선생님에게 찾아갔겠네요.
반장이니 이런 일에는 익숙한데도, 탐탁치 않아 하시는 선생님의 반응에 무언가 불안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선생님
"미쿠모? 음, ...그 아이 말이지."
"글쎄, 듣기로는 불안한 사건 후 전학 왔다던 것 같고. 이번에도 뭔가 일이 있었다면서?"
"굳이 아리마사 너나, 니시나같이 얌전한 아이들과 관계가 있을 거란 생각은 못 했는데..." 이딴 대사쯤을...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지내다 보니 엄청 잘 맞더라고요! 오하나 씨, 차분하고 어른스러우니까." 스이토보다 먼저 치고 나와서 칭찬부터 해볼게요 수습수습
GM
그럼 판정입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4+2)dx (6DX10) > 10[2,3,5,8,9,10]+6[6] > 16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니시나 씨... 미쿠모 씨와 그렇게 친했던가? 라기보단, 절 도와주기 위해서겠죠.
막 감동받은 눈으로 보면서 "네, 몸이 안 좋긴 했지만 그래도 수업도 열심히 들으려고 했던 성실한 학생이었어요." 하면서 옆에서 맞장구 칩니다.
(2+2)dx 사회 판정 굴려나보자 (4DX10) > 4[2,2,4,4] > 4
GM
그럼 선생님은 스이토의 말에...
저번에 졸았던 것 같은데. 라는 말을 하며 미심쩍어 하긴 했지만 관련 서류와, 자신이 파악하는 정보를 건네 준다.
두 사람이 같이 설득한 덕분이다.
<미쿠모 오하나>의 정보를 획득합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아이, 피곤하면 졸 수도 있고 그런거죠. 능청스레 말하면서 서류 받아서 같이 봅니다.
GM
"그 아이, 얌전하긴 하지만"
"자주 불량기있는 학생들과 있어서 말이야."
"너희들 말로는 그래, 그게 그 아이 탓이 아니라는 거지?"
하하하, 선생님이 웃는다.
그리고 악의 없이 보통의 어른이 덧붙이는 말이란
"그래도 걱정되니까. 빨리 학교에 돌아오면 좋겠네."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어색하게 웃어봅니다. 아마 불안해 하는 모습을 선생님도 느끼신 거겠죠.
그래도 이런 때에 혼자가 아니라는 건 정말 다행이네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내막을 알고 있다면 쓰디 쓴 웃음일 테고, 아니라면 그저 평소처럼 웃는 것으로 보이겠죠. 가벼운 웃음소리를 내며 넘깁니다. 그러게요, 하고.
…망설이다가 서류를 다시 선생님께 돌려드리고는, 함께 돌아갑니다. 아마 이 사건이 끝나면 우리끼리 할 말이 많아질 것도 같아요. (-)
GM
...
이면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것은 행운일까, 불행일까.
작은 웃음 소리가 오후의 교무실에 흘렀다.
적어도 다행인 점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세계의 뒷면에서.
[장면 종료.]
────────────────────────
9 > [지식:레니게이드] 판정. 연구실에서 미쿠모 오하나의 상태를 분석하라. *PC3 필수.
난이도: 11. 성공 시 <아카기 쿄세이> 정보가 개방된다.
->트리거 씬 발생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1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61 → 62
GM
당신은 지부의 연구실에 있다.
아카기 쿄세이가 연구직으로 물러난 뒤 사용하던 공간이다.
이 곳이라면....
미쿠모 오하나의 상태를 좀 더 제대로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
당신도, 구할 수 있는 목숨이라면 놓고 싶지 않을 터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아카기 쿄세이의 흔적이 남은 연구실을 찬찬히 눈으로 훑는다. 자신도 연구 쪽으로는 아는 것이 없으니 -함부로 치웠다가 에이전트에게 혼난 적 있음- 그 이후로도 딱히 관여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도달한 지금... 어쩌면 지금까지도 그의 흔적이 남아있을지도 모르지.
아카기 쿄세이의 숨이 닿았던 공기 분자가 이 공간에 한 톨이라도 있을지 모른다, ...는 가정이 지금의 자신을 괴롭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무게가 되었든간, 제가 신경써야 할 일은 따로있으니...
제가 구할 수 있는 어린 생명과, 그것에 희망을 건 아이들이 있지 않던가.
3dx (3DX10) > 5[3,4,5] > 5
GM
등장침식을 다시 굴려 재판정 가능.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2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62 → 64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3dx (3DX10) > 3[2,2,3] > 3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d10 등장침식 (1D10) > 3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72 → 75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며칠에 걸쳐 실험실을 드나들었으나, 사실상 알 수 있는건 없었다.
#두뇌파아님
그런 현재의 자신에게는 결코 행운이라 할 수 없는 인연... -루비문자 로이스- 텐도 코우가 있지 않던가? '그 실험'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는...
[텐도 님, 실례가 아니라면...]
지부 연구실의 간략한 위치와 함께 연락한다. 새전 넣고 박수 세 번 쳐야한다고도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알겠습니다. 바로 합류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운전 중이 아니라서 제대로 답변합니다.
새전으로는 주머니에 있는 것을 아무거나 꺼내 넣습니다. 이어 박수 세 번을 치면 열리는 공간의...
"벤데타"의 소중한 인연, 아카기 쿄세이가 머물던 낯선 연구실에 입장합니다.
"여기 있는 것들은, 마음대로 둘러봐도 되는 겁니까?" 연구원이기에 금새 적응하곤, 두리번거리며 질문.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당연히 안됩니다. 표정으로 보다가... 꼽만으로는 안될 상대라는걸 깨달음
"...당연히 안됩니다."
라고 하고는... "하지만 미쿠모 오하나...의 상태 연구에 도움이 된다면, 융통성있게 허락해드려야겠죠."
한 10초 빤히보다가 말했음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미쿠모 오하나 이외에는 그다지 손댈 의향이 없습니다." 미묘하게 속 뒤집어놓는 소리를 하며 본격적으로 서류에 손 대기 시작.
G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부글부글
GM
짝 짝 짝
누군가의 기원이 이어지는 이 곳에 외부인이 찾아왔다.
당신은 이어지는 기원을 이해할 수 있나? 판정.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4+1)dx+4 기원이 아닌 학문적 증거를 찾아서. (5DX10+4) > 9[1,3,5,7,9]+4 > 13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여전히 약간 띠.꺼움
GM
생각해보면, 최초의 '인류애'는
어떤 넓적다리뼈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정확히는, 그것이 갈라졌다 다시 붙은 자국에서.
학문적 증거는 인간의 삶에 흔적을 남기는 법이다.
텐도 코우는 '아카기 쿄세이'라는 개인이 남긴 삶을 추적해낸다.
그리고, ... 그 자가. 무엇인가를 만들어냈음을 깨닫는다.
아마도 저쪽 안, 별도의 개인 연구실 안에 '그것'이 있을 것이다.
「꿈 꾸는 안드로이드」가.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무언가... 뭐라도 눈에 보이는게 있으신지요." 바라던 마지않던 것을 깨닫기도 전에 잃었으니, 사념이 섞이 섞이기 충분하다. 그렇다면 저의 눈에 띄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니...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음... 미쿠모 오하나에 대한 정보는 찾지 못했습니다만... 아카기 쿄세이 역시,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군요." 그가 찾아낸 증거는, 인간과 닮은 형태로서 이곳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저 쪽입니다." 이로하에게는 일언의 설명도 없이 개인 연구실로 향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제게 더 익숙한 공간을 남에게 안내받는 기분이란... 가지런히 모은 손으로 '파이오니어'의 뒤를 따릅니다. (-)
GM
한 길 우물 속도 모를진대
열 길 사람 속은
익숙한 공간이라 하여 전부 알 수 있던가?
타인의 꿈 속으로 들어간다.
[장면 종료.]
────────────────────────
#Trigger Scene
#Scene -1. [발신인 부재]
#씬 플레이어: 챠바나 이로하. 단독 등장.
별도의 침식률은 올리지 않는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GM
...
아카기 쿄세이의 개인 연구실.
텐도 코우는 문가까지 당신을 바래다 주었다. 혹은 당신이 그 안까지 그가 들어오는 것은 거절했거나.
그는 로봇공학자지만, 레니게이드 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어 그의 서재에 자료가 있을지도 모른다.
블랙독과 노이만, 크로스 오버드인 그는 항상 매사에 열중이었으니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이곳이 아카기 쿄세이의 .... '베놈 로즈' -...의 공간이라는 것을 알고 저를 배려한것인가?
-그럴 일은 없겠지. 그정도의 배려심을 가진 것 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저 관심사가 아니었다거나...
어떠한 진실에서 도망치듯, 이어지는 상념을 따라 서재로 향했다.
GM
...
그 때다.
???
"안녕하세요, 챠바나 님."
"아카기 쿄세이님의 부재를 확인."
"도우미를 깨워 드릴까요?"
GM
목소리가 일방적으로 퍼진다.
이내 당신의 앞에, 나타나면 안 되는 사람이 나타났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러면 흠칫.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아카기 쿄세이?
"코드네임 : 베놈."
"임시 가동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제 시선이 닿는 익숙한 높이에 그리운 얼굴. 말을 잇지 못하고 짧게 떨리는 입술. 숨도 함께 흩어진다.
...그러고 보면 아카기 쿄세이가 연구해온게 이런 것 이었던가. (사실 알아서 잘 할거라 생각한 탓에 관심 없었음)
'이런 것...'
그러면 감았던 눈을 다시 뜨고, 그 얼굴을 바라본다. 제가 기억하던 그대로인가? 손을 뻗어 닿아보기도 한다.
제가 기억하던 그대로인가...
아카기 쿄세이?
순순히 키를 낮춰 응합니다. 그러한 행동도 모습도 전부 그녀 그대로이지만
딱 하나 다른 점
제 얼굴에는 그녀의 흉터가 없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내'가 입을 엽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챠바나 이로하 님."
깍듯한 인사. "무슨 용건으로 이 방에 방문하셨나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이제는 익숙하다 여긴 흉터가 제 눈에서도, 제 손 끝에서도 느껴지지 않는다. 가만가만 그의 표면을 어루만지다가...
어쩌면 이게 다 장난이 아닐까. 지금이라면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 이게 모두 질 나쁜 장난이었다고...
대답 않고 지각 판정 시도합니다. 혹시 만에 하나라도, 정말로. 정말로 아카기 쿄세이일지도 모르니까.
아카기 쿄세이?
네, 하셔도 좋습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2+1)dx 지각 판정 (3DX10) > 8[4,5,8] > 8
아카기 쿄세이?
그렇다면 당신은 알아차릴 텝니다.
저에게는 '살아 있는 레니게이드'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이미 죽은 자는 돌아오지 못함을 당신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위치에 계신다고.
곧이어 말합니다.
"저는 아카기 쿄세이님이 만든 기계입니다."
"그분이 만든 개체는 총 두 개체."
"저는 베놈,"
"다른 하나는 아직 이름이 지어지지 않았지만."
"로즈님이 개체 안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고개 기웃. 얌전히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높이가 맞지 않아서 눈 앞의 개체는 이런 표정을 하나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밀려오는 허탈함과... 이렇게 멀쩡히 움직이고 있으면서, 박동조차 돌아오지 않는 것이 야속하다.
어쩌면 되살아나며 -'시그너스'가 어줍잖게 입에 담은 이야기를 떠올렸다- ...외상까지 치유 된 걸지도 모르잖아, 그런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던 것이 조금 전의 자신.
이 의혹과 감정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박동은 제게 닿지 않으며, 제가 무시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야 마는 목소리가.
'베놈'에게 기대듯하여 끌어안고 있지 않나, 자신은. 생전 아카기 쿄세이의 박동을 이렇게 느껴보려 한 적이 있던가.
차가운 잠시의 위로를 받고는, 곧 떨어진다. 평소와 같이 얌전한 동작으로.
"...다른 개체라구요. 로즈님이라 하시면..."
아카기 쿄세이?
눈 끔뻑.
이런 때에 '어떤 동작'으로 당신을 받아 줘야 하는지 지금의 저는 모릅니다. 왜냐하면.
"저는 임시 삽입한 인공지능으로,"
"쿄세이님의 사망을 확인한 지금."
"일주일 뒤 그 분의 기억과 지식을 제 안에 삽입할 예정입니다." 다행인가.
"로즈 님에 대해 물어보신다면..."
GM
이야기가 이어졌다.
<아카기 쿄세이의 정보>가 공개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다행인가...
아카기 쿄세이?
"지부장님?"
이렇게 부르는 것이 맞나요? 얼굴.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맞다는 얼굴. 입꼬리를 겨우 당겨 웃으려다가,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어 고개를 떨굽니다.
아카기 쿄세이?
얌전히 그 얼굴을 쳐다봅니다.
"혹시 원래 아카기 쿄세이 님과 적확히 같은 형태가 아니라, 실망하셨나요?"
흉터 자국을 내보듯 손으로 얼굴을 쓸어봅니다.
"하지만, 본래의 그 사람은..."
"저와 그 사람이 완전히 같길 바라지 않았어요."
꿈꾸는 안드로이드가 말한다.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귀에 울리는 한 사람 분의 목소리가, 이 공간을 채우는 한 사람 분의 온기가...
숙였던 고개를 들어, '꿈꾸는 안드로이드'를 마주합니다. 눈가는 어느새 조금 젖어서 다소 부자연스러운 표정이 되었지만...
그 손 위로 제 손을 겹쳐서, 고개를 절레. "그의 뜻이 그랬다면, 저는 따라야겠죠."
"그것이..."
나의― ... (-)
GM
그의 뜻,
그것의 뜻,
당신의 뜻
딱 세 번이다.
짝
짝
짝.
[장면 종료.]
────────────────────────
10 > [의지] 판정. 고토부키의 실험실 중 한 곳을 조사하다 레니게이드 자극제에 노출되었다.
난이도: 8. 성공 시 <셀 소멸사건> 정보가 개방된다. 실패 시 침식률 2D10 상승.
"폴룩스" 키도 소우마
1D10 ⚡등장 침식 (1D10) > 3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79 → 82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2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D : 1 → 2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64 → 66
GM
...
이 곳은 조용한 건물
이상하게도 벽면 하나만큼 창이 아주 넓다.
그 어떤 날에도 하늘은 올려다 보였겠지.
"폴룩스" 키도 소우마
"……" 그가 했던 말이 귓가에 선합니다.
GM
그리고 키도 소우마, 챠바나 이로하는
그의 서류를 뒤적거리다가 어떤 장치를 건드린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오늘 날이 참 좋네.' ……
GM
겉보기에는 작은 만년필처럼 생긴 탓에 방심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어라."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키도 님 죄송) 왠지 눈 마주친 채로 딸칵
GM
의지 판정. 난이도 8
레니게이드 자극제가 피어올랐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방금, 뭔가 딸깍 하고…"
6DX (6DX10) > 8[1,1,2,4,7,8] > 8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조심..." 이라 말한 보람없이
(2+1)dx+1 의지 판정 (3DX10+1) > 10[8,9,10]+4[4]+1 > 15
GM
그것은 보통의 비오버드였다면 아마,
졈화했을지도 모를 정도의 강력한 자극제다.
누군가가 말하는 것 같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견뎌낼 정도로 가치있거나,'
'아니면 내 성운에는 합류하지 못해.'
GM
<셀 소멸사건> 정보가 개방됩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괜찮으세요…?" 소매로 입가를 막고 두어번 기침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네, 부주의했네요. 키도 님도..." 마찬가지로 기침합니다.
GM
하나 하나 낱낱이 공개된다.
그 전에 박살낸 셀들의 기록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이것을……" 그런 자료를 건네줍니다.
GM
특히, FH의 셀. 그들을 중심으로 해 투입해버린 막대한 양의 <레니게이드 바이러스>
...많은 오버드들이 졈화하고, 많은 민간인이 휘말렸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기침이 잦아들면, 찌푸린 눈으로 자료 훑습니다.
GM
구태여, 이 종말의 시작이
'셀'이라는 것은 기묘한 일이다.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소멸한 셀, 창궐하는 졈들... 그들의 중심에 있는 미쿠모 오하나와 ... '베놈 로즈'
"..." 눈을 가늘게 뜨고서 소우마에게 건네받은 자료를 몇 번이고 읽습니다. 그러면 곧장 떠오르는 것은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지, 피해를 축소하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지금 제게 '폴룩스'는 어떠한 입지의 인물인가. 노이만과 블랙독의 신드롬을 가진... 그와 같은.
이 자료에 기록된 궤멸한 셀과 수많은 오버드... 지나간 과거들. 모조리 돌이킬 수 없는 것들 뿐입니다.
돌이켜 기쁠 일이 있다면, 돌이키지 못해 기쁜 일도 있는 법이죠.
예를들어, 눈 앞의... '아퀼라'... 영문 모를 표정으로 소우마를 바라보다가.
"폴룩스" 키도 소우마
눈이나 꿈뻑…
"……그, 하시고 싶은 말씀이라도…" 삐질삐질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폴룩스'... " 사운드 겹침
5초 정적
"폴룩스" 키도 소우마
정적…
좀긴장함 저번에 매도당했기때문에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꿋꿋하게 이어 매도함 "...다름이 아니라, 공유해드릴 것이 있어서요."
"...저희 지부 내 실험실에는 방문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어디로 가겠다는 일언반구도 없이 발을 옮깁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뇨…" 그 곳으로 가는 걸까? 지부장이 걷는 겯에서 따라갑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이번 기회에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함께 걸으며, 숨 막히게 말이 없다가... (원래도 이런 편이었음)
"폴룩스" 키도 소우마
숨막혀하는중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실험실의 문 앞에 도달하면, 직접 문을 열어줍니다.
아카기 쿄세이?
"지부장님, 어서 오세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끄덕.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 아, 아카기 씨…!?"
아카기 쿄세이?
아직 '키도 소우마'의 데이터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냥 멀뚱히 쳐다보죠.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같이 멀뚱... 있다가 그제사 "...아, '베놈' 님, 이 쪽은 '폴룩스' 님이세요. '아카기 쿄세이' 님께서 아끼던 에이전트셨고... " 이후로 좀 더 설명함
인사? 시킴
"폴룩스" 키도 소우마
사실 살아있었다, 라는 착각에 눈시울이 붉어졌다가… 곧 알아차립니다…
아카기 쿄세이?
"아아."
"이해했습니다."
"인사하겠습니다, '폴룩스' 님."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마 그가 이해하는 속도와 비슷하게, 이쪽도 이해했습니다.
아카기 쿄세이?
"아직 아카기 쿄세이의 인격과 기억 데이터를 전달받지 않아 무례를 끼친 점, 사과 드립니다."
그러나 이 정도는 유추해 봅니다.
"이 대면의 이유가 있을까요, 지부장님?" 공손하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현 상황의 공유를 위함이에요. 그리고 '폴룩스' 님은 지금 저희 지부의 중요한 전력이시니까요." 꼽 줄 의도 없었어요
아카기 쿄세이?
"확인했습니다." 웃어보입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지부장님은," 아카기 씨에겐 '백업본'이 있었다… 그것을깨닫고 나니
아카기 쿄세이?
한 손을 내밀어 보이면 아주 우연찮게도 '내'가 당신을 처음 만난 순간과 겹칩니다. 그 때 누군가는 괜찮다고, 이제는 위험하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 했을지도 모르지요.
"제가 아는 '정보', 전부 전달 드리겠습니다."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약하게나마 화가 납니다. 그야, 그는 내가 잃은 사람과 시그너스에 대한 이야기를 묵살해버렸으니까요. 그 때는 그의 단호함이 도덕적 고결함이나, 그에 준하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해 자신이 부끄러워졌지만…
"……알고, 계셨던 건가요." 그게 아니라 그저 자신의 소중한 이는 복제체로나마 남아있어서였다면?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약간 멍한 눈으로 소우마를 올려다 보다가, 두어 박자 늦게 절레. 과거에 갇혀 헤매이느라, 혹은 자신의 '도덕적 고결함' 따위는 그저 아집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깨달음 끝에.
눈짓으로 가만, 소우마를 앞에 두고도 '베놈'에게 흐르는 시선을 막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현 상황의 공유 뿐만 아니라..."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런 시선을 놓치지 않습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이 일을 계기로 되돌아본 지점이 있어서, 사과를 드리려구요." 자신의 오만함과, 겪어보지 않은 고통을 가늠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하여.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언뜻 이어지지 않는 대화이지만, 그 맥락을 이해합니다.
지부장과 '아카기'를 말 없이 번갈아보고, 두 쌍의 눈에 담긴 깊이의 차이를 알아차립니다.
……쇼우지가 살아돌아올 수 있다면 무슨 수라도 쓰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것이 이루어졌대도…
이전과 같을 수 있을까?
어쩌면 나와 쇼우지도 눈 앞의 둘처럼, 메울 수 없는 어떤 빈 자리가…(-)
GM
. . .
삶과 죽음,
오버드와 졈.
그 사이의 간극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자 그 누구인가.
너희마저도 사사로운 인연 때문에 시선은 얕아지고 깊어지는데.
막연히 두려워한다.
이어질 수 없는 어떤 간극을.
[장면 종료.]
────────────────────────
정보 조사, 종료.
#Scene 10. [차라리 네가 - - - 이었다면 괜찮았을까.]
#조건 : 모든 정보를 해금할 것
#씬 플레이어: 니시나 토요, 그 외 자유.
전원 등장 추천합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4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7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89 → 93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D10 등장침식 (1D10) > 9
"폴룩스" 키도 소우마
1D10 ⚡등장 침식 (1D10) > 7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80 → 87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1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75 → 84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66 → 67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D : 1 → 2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82 → 89
GM
너희들이 모든 정보를 찾아내고,
그것들을 공유한 지 얼마 안 되는 참이다.
오늘도 병원의 회의실에 있는 참이었는데.
쎄한 기류가 느껴졌다.
네가 오버드라면 모를 리가 없는 것
워딩.
기괴한 그것은 깜빡 깜빡 빛을 점멸시킨다.
기류는 옥상에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옥상, 인 것 같죠. 갈까요?" 눈치를 슬 살핍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 말 없이 앞장섭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오싹하게 타오르기 시작하는 소름... 기묘한 이질감에 주변을 둘러보다가,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고개를 끄덕이곤 일어납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다른 이들의 반응에 자연스럽게 따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GM
털썩 털썩.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점멸하는 조명에 기시감을 느끼며 뒤따릅니다. "만나러 가죠."
GM
오버드가 아닌 자들은
조명이 한 번 켜질 때마다 조용히 쓰러진다.
...
옥상의 문을 연다. 하늘과 가까운 이 곳에
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오면
서 있는 자가 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하아."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전-부 다 가져가 버리다니."
"너무 치사하잖아."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치사한 건 당신이 아니고요?" 뚱한 표정.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내가?"
"어째서?"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걸 모른다는 점에서?"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사자의 소생. 모든 자가 바라는 염원 아니던가?"
"너, 키메이아, 랬나?"
"아직 잃어본 적이 없는 건가? 아무도."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음, 글쎄요."
"잃어보지 않았다면, '기적'을 입에 담을리가 있을까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흐흥. ...나 같은 바보였군."
"그런데 왜?"
시선이 순간 아리마사 쪽으로 향합니다.
"내 실험체. 네가 데려갔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차갑게 식은 시선으로 마주 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아이는 거짓말도 잘 못하는구나."
"아니면 하기 싫어졌니? 뭐 어느 쪽이든."
"그럼 나도 솔직하게 알려 줄게."
"그것이 필요해."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 음…… 화내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굳이 너한테 잘 보여야 할 이유도 없고, 어차피 다 알고 있으면서 물어보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억눌린 담담한 목소리입니다.
"...그 아이를 물건처럼 이야기 하지 마."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웃음소리가 크게 터졌습니다. 광인입니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아! 그래. 그럼 다정하게 바꿔 말해주지."
"그 아이가 정말로 필요해, '플루토'! 그 착한 아이가 있다면, 죽은 사람도 되살리는 실험을-"
"드디어 완료할 수 있거든!"
"폴룩스" 키도 소우마
"……시그너스, 넌…"
"대체 누구를 살리려고…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눈을 꾹 감고 묻습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 아이는 착하니까, 정말 그런 이유 때문에 저 남자에게 협력한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저는 실제 '미쿠모 오하나'라는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
제가 알고 있던 '미쿠모 오하나'란 사람이 진실이었는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걸요. 하지만,
그 아이가 자신의 입으로 말해주기 전까지는 믿고 싶어요.
그리고, 적어도 그 아이가 희생되는 것 또한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허울 좋은 사자의 소생이."
"'저런 형태'라면 아무도 바라지 않을 것 같은데."
시선이 옥상 너머로 향합니다. 아마 거리에 설치고 있는 이들을 말하는 거겠죠.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그럼 짧게 혀를 찹니다.
"너도, '아퀼라'도 단단히 오해하고 있어."
"내가 사사로운 인연 따위 때문에, 누군가를 살리길 바라고 있다고."
"난 그저 FH를 죽이고, '정의'를 살리고 싶을 뿐이야. 억울하잖아?"
"그런 나쁜 놈들 떄문에 내 인생이 박살 나 버리는 짓."
"그렇지 않나, 지부장?"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굳은 표정으로 그저 바라만 보다가, 제가 호명되면 찌푸립니다.
"문답무용... 혀가 길군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혀 낼름. "글쎄다."
"그럼, '파이오니어'."
"한 번 더 물어보지."
"이미 잡았던 손, 다시 붙잡는 것...쉬운 일이지 않아?"
내밉니다.
"실험체끼리."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옥상에서 도르륵... 하고 롤러부츠를 굴리다가 자신을 향한 내민 손을 보고 멈춥니다.
"아뇨, 오히려 잘 된 일입니다. 당신과 함께 연구하지 않게 된 것이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하아..."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저는 사자를 살리고 싶은 것이지, 산 사람을 살리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결렬인가."
G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뭔가 기묘하게 비틀린 코우 가만 봄...
GM
고토부키 키리야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육체 13 판정 요구.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2)dx (3DX10) > 9[5,6,9] > 9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2+1)dx 육체 판정 (3DX10) > 8[4,6,8] > 8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4+2)dx 육체 판정 (롤러부츠를 타고 있다) (6DX10) > 8[2,3,4,5,6,8] > 8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3+2)dx 육체 판정 (5DX10) > 10[1,3,3,5,10]+3[3] > 13
"폴룩스" 키도 소우마
(3+2)dx 육체 판정 (5DX10) > 9[1,4,9,9,9] > 9
GM
묘사 있나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결렬이야. 라는 말을 내뱉은 순간
나는 '내 것'을 되찾기 위해 몸을 숙이고 달렸으니까.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럼 저는 '저의 것'을 지키기 위해 달려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저 FH가 미웠을 뿐이라면, 역시 나 혼자서 그곳을 도망친 것이 잘못이다… 가슴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풋내기 주제에...!"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런 풋내기한테 막히면서 그런 이야기를 떠드는 건,"
"자기 체면에도 좋지 않을 텐데."
키리야의 팔을 잡아 뒤로 돌려 제압합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우두둑 소리가 납니다. 꽤나...거칠군요.
모범생같은 얼굴을 한 주제에.
그럼 주절댑니다. "-하! 그래."
"이대로 나를 죽여도 좋아."
"난 '졈'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이 죽음은, '사람'인 나의 악을 결정하는 것이지."
"아하하하하!"
GM
사살합니까?
사살하지 않습니까.
전원이 함께 결정합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잠, 잠깐…"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 시선은 소우마를 본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 시선에 또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습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착해 빠진 눈." 약간의...동정.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무릎으로 키리야의 몸을 눌러 움직임만 막은 채로 고개를 듭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의 착하다는 말은 '약하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죽일 필요까진, 없잖아."
"필요하다 해도…" 스이토를 흘긋 보고는 "……네 손으로 할 만한 일은 아니야…"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시그너스'가 걷는 길 위 장해물이 되기 위해, 저를 막아선 벽의 형태를 이들에게 설명 할지언정, 같은 경험을 공유할 수는 없습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필요하다면 못할 것도 없죠."
"...하지만 딱히 필요하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러면 조금 안심합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가 무슨 단서를 더 쥐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그렇죠."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소우마의 말을 저는, '제가 하겠다' 따위의 언어로 이해합니다. 시그너스를 포박한 스이토와, 무력한 시그너스... 하지만 흘러가는 대화에서 기시감을 느끼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냥 풀어두는 것보단 이쪽이 더 나을 거고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로즈와, 오하나 씨. 둘 중 하나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선택지에서… 조금 더 상황이 나아질 수만 있다면. ………. 잠시 말이 없습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전 이 남자에게 더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이미 N시 전체에 상당한 피해를 남긴 자입니다. 사후에 정보를 얻어내는건 UGN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스이토의 말에 조곤조곤 대꾸합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건, 맞는 말이지만..."
"하지만 살릴 수 있다면 살려가는 것도 UGN의 방식이 아니었나요."
"제가 함께 해온 여러분들이 그렇게 비정한 곳이었다고는 생각한 적 없어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조용하다. 마치 길로틴에 목을 올려 놓은 사람처럼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UGN의 방식- 지부장의 권한이라면, 즉결처분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그너스에 대해서는 심드렁하게 반응.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목소리의 톤으로만 본다면 굉장히 이성적이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은 이야기를. "그의 손에서 스러진 목숨이 벌써 몇인지, 아리마사 님께서는 생각해주셨을까요."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그렇지만 벤데타로부터 요동치는 감정은 조금 흥미를 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꿈꾸는 안드로이드"가 그녀의 인연에 대한 정보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을 텐데도...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제가 그걸 몰라서 이런 말씀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지부장님은."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어째서, 저렇게 분노하는 것인지. (로이스 "벤데타" 흥미/격의 N메인)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로이스 : 4 → 5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물론, 명령이라면 하겠습니다."
그를 제압하지 않은 손에 모래가 모여들어 도검의 형상을 띕니다.
"각오는 이미 하고 있으니까."
"원하신다면 명령하세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 손을 경계합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UGN이 비정한 곳은 아니지만, 마냥 온기만 있는 곳도 아니에요. 지금이 아니라면, 그의 손이 불러올 미래가... " 단호한 스이토의 말에 시선을 빗겨냅니다. 마땅히 '옳은 일'을 외면하려는 듯.
"...."
"폴룩스" 키도 소우마
"시그너스는. (그의 발언에 의하면) FH에 적의를 가졌을 뿐이니까…" 답지않게 끼어듭니다.
"……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처럼요." 말해버렸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일상'을 낯설어하던, 아직 N시 지부를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한 이에게서 결의를 느낍니다. 그렇다면 어른 된 도리로, 제 발자취를 훑는 것이 마땅하겠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지금 지부장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다른 이들의 손에 피를 묻혀가면서까지 해야 하는 일인지 물어보는 거예요."
소우마의 말에는 살짝 놀란 눈을 합니다. 이 남자를 대하는 그의 반응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전혀 예상도 못했던 말이라.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소우마의 말에는 흔들리는 눈동자. 좁힌 미간을 풀어내지 못한 채 그를 바라봅니다. '아퀼라', 그의 이름은 이전의 자신이 버릴 수 있도록 도왔죠.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쳐다봅니다. "어쩔 거지?"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모든 일이 끝난 후에 처리해도 늦지 않을 거예요." 나직하게 한 마디를 꺼냅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콱, 도검을 제압당한 키리야의 얼굴 옆에 꽂아요.
"조용히 하고 있어, 당신은."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꽤 화난 모양이네..." 뺨을 타고 실금처럼 피가 흘러내립니다.
바라는 대로 조용해지죠.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스이토 씨의 의견과 저도 같은 의견이에요. 묻고 싶은 게 있고, 아직은… 이르다는 판단임다."
"처리해야할 때 전력을 다해 서포트할 테니, 지금은 믿어주셨으면 해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제가 무언가를 잘못 판단하고 있다 여기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쨌거나 제가 믿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낸다면.
그것에 귀담아보는게― 인간 된 도리일테니.
찌푸린 얼굴로 손을 뻗습니다. 하지만 살의는 없이.
《이능의 손끝》 Lv1 | 메이저 | 자동 | 단독 | 지근 | 상대방의 기억을 읽을 수 있다. 상대에게 저항의 의지가 있다면 불가능. 알고 싶은 정보를 대상의 기억에서 끌어낸다. 필요하다면 RC판정 | 침식치 +3
시그너스에게 사용합니다.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67 → 70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저항할 법도 하지만
머리 속의 연구실을 가만히 내어줍니다.
그 계기는, 오래 전...
시그너스
FH에는 나 같은 실험체들 투성이지.
그들은 목숨을 목숨으로 다루지 않아.
그저 질렸을 뿐이다. '안녕?' 인사해 보았자 금방 사라지는 것들
한 번도 제대로 보지 못한 별과 같은 것들.
그들이 UGN을 욕하는 말을 들었어.
그렇다면, 그들은 '선량한' '정의' 겠지?
이따위 것들과는 다를 거야.
FH는 악이다.
그러니까...이들이 잘못 만든 죽음을, 무로 되돌리자.
선량한 사람을 오버드로 되살리자.
그것이 나의 '정의'다. UGN처럼.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말했지,"
"당신 부하의 죽음에는 진심으로 유감이었다니까..."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흠칫 놀라며 손을 떼어냅니다. 혼란스러운 시선.
"폴룩스" 키도 소우마
"지부장님…?"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피곤하네."
"이제 결정해 줘."
"죽일지, 아닐지."
"폴룩스" 키도 소우마
어쩐지 지부장의 반응에 조금 걱정이 되어…(오해) 그와 시그너스 사이를 가로막듯이 섭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잠시 숨을 고르는 듯 입을 가리고 휘청이다가, 이내 가다듬고 제 측 사람들에게 입을 열었다 닫았다... "..."
오해한 소우마 빤히 보다가... 자신이 그에게서 읽은 내용을 전달합니다.
"비틀린 것은 사실이나..." 여틴보고 선량하다 해서 맘 풀림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쓰니야..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내 여친은 사람 취급도 안해서 개열받는데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한편 심드렁하던 표정에 다시 흥미가 일렁입니다. 자신이 영혼을-인간의 구성요소를 찾듯 정의를 찾는 남자...
GM
당신들의
결정은 어떻게 되는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한숨 푹.
"어떻게 할까요, 지부장님."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그럼에도 의견에 변함은 없다. "지부장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UGN처럼 되고 싶던 것 뿐이라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아하하."
"나는 너보다 훨씬 최악이니까 말이야."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건, 모르는 거지…"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으쓱합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최악인지 아닌지는 앞으로 당신이 어떻게 협력하느냐에 달렸죠."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혼란스러움과 혐오를 담은 날 것의 시선으로 '시그너스'를 바라보다가, 이어지는 대화 눈을 거둡니다.
"...여러분의 의견에 따르겠어요. 제가 섣불렀군요." 그러나 여전히 앙금은 남아있습니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그러면 자신은 말한다.
당신들은 나를 사살하지 않았으므로
"...역시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이야."
"마음으로 감사해."
GM
당신들이 그를 제압해 이송하는 그 순간이다.
제일 앞서 걸어가던
아리마사 스이토의 휴대폰이 울렸다.
문자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제압은 다른 에이전트에게 맡겼을 테니까요. 병원이나 가족에서 온 연락일지도 모르니 바로 확인합니다.
미쿠모 오하나
[ 스이토 ]
[ 어디에 있어? ]
[ 보러 와 줘 ]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오하나?"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목소리.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그녀가 의식을 찾았습니까?" 즉각 반응.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목소리에 스이토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 목소리에 반응합니다. 코우가 대신 말해서 입은 열지 않음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잘 모르겠어요, 연락이... 그런데..."
키리야를 제압해서 이송하던 중이었으니까요. 다함께 갈 수는 없을 겁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시그너스는 오하나를 노리고 있었으니까…
"……다녀오는 게 어때." 여기는 맡기라는 듯이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끄덕... "전에 만들어 두었던 것들도 전해주시구요. 안심시켜주세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다녀와요. 그리고…, 혹시 '베놈 로즈'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다면요."
"……다녀와서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무언가 전달해달라 하려다 말을 바꿉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응, 니시나 씨도 무리하지 말고."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이미 걸음을 돌려 걷기 시작합니다.
걷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니 어느새 뛰는 것처럼 변합니다.
그 아이는 어디로 오라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 아이가 있을 곳은 뻔하니까요. 걸음에 망설임은 없습니다.
다만, 어째서일까요. 이번만은 그 아이가 어떤 표정으로 이것을 보냈을지 전혀 상상도 가지 않는 것은... (-)
GM
장미의 향이...
당신을 이끌었다.
미쿠모 오하나와 베놈 로즈가.
[장면 종료.]
────────────────────────
#Scene 11. [눈물을 참으며 네 이름을 불렀어.]
#씬 플레이어: 텐도 코우. 그 외 등장 자유. 아리마사 스이토 등장 불가.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d10 등침 (1D10) > 8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84 → 92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9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70 → 79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8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93 → 101
"폴룩스" 키도 소우마
1D10 ⚡등장 침식 (1D10) > 1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D : 2 → 3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89 → 90
GM
환경대학부속병원 대기실.
지난 며칠과 달리, 외부적 문제가 해결되었다.
고토부키 키리야가 제압된 덕분에
통신지배가 풀렸다.
많은 오버드들이 곳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중간보고를 받기 위해 찾아온 남성이 있다.
키리타니 유우고
"여러분 덕분에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이걸로 N시도 한 숨 돌리겠군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직접 와서까지 감사를 표할 줄은…
키리타니 유우고
꾸벅꾸벅꾸.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슬쩍 지부장을 볼 뿐...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대박이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이걸로 정말 다 해결된 게 맞나? 눈 데굴데굴 굴리며 눈치 살핍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다소곳 머리조아림
키리타니 유우고
"시그너스는..."
"...그렇군요."
"실은 '개혁파' 측에서 그의 사살을 반대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있으면 FH소탕이 수월해질 것이라고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 개혁파가? 그렇군…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영 떨떠름...한 표정
키리타니 유우고
"..." 당신들의 표정을 이해하는 온건파 지부장의 얼굴
"폴룩스" 키도 소우마
리바이어선과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다…라지만, 조금 안심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이번 일로 N시 오버드들의 노동력이 많이 소모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제일 큰 타격을 입은 것은"
"N시에 소재하고 있던 FH에이전트들입니다."
"게다가.." 한숨
"그가 이 일을 주도한 이유가, 'FH소탕 및 오버드 소생 연구' 라는 사실이 위 쪽에 알려졌습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정말 어지간하면 사살하지 않으려 하겠네요…."
키리타니 유우고
"..."
"<블러디 울프>, 미쿠모 오하나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 아마, 깨어난 듯 합니다만…"
"플루토가 확인하러 갔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그에게도 큰 빚을 지고 있군요."
꾸벅, 그가 인사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선택을 지지합니다."
GM
그리고 그가 무엇인가 입을 더 열려는 그 순간이다.
날카로운 경보음이 울렸다.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나긋하게 울려퍼지던 목소리를 갈라놓는 날카로운 경보음. 흠칫 놀라 주위를 살핍니다.
해결, 안 됐네. 살짝 인상을 찌푸립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오버드 소생 연구... 들켰구나. 자신까지 귀찮아지려나... 따위의 생각을 하다 경보음을 듣게 됩니다. (-)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혁파나 상부가 그를 살려둔다 해도, 일본 지부장이 지지한다는 말은 무게가 다릅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키리타니의 말으로 잠시 긴장을 풀었을까요, '시그너스'의 처우에 더 신경 쓰고있던 때였습니다. 경보가 울리면 자신이 놓친 것이 있나 되짚어봅니다. 떠오르는 이들은 당연하게도... (-)
GM
...
숨이 찬다.
누군가의 바이탈 사인처럼.
[장면 종료.]
────────────────────────
#Scene 12. [이제 닿지 않을 그 이름]
#씬 플레이어: 아리마사 스이토 외 등장 불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8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87 → 95
GM
그 사이 하루는 빠르게 지나갔다.
바깥 하늘이 벌써 어둑어둑하다.
숨이 차게 달려나갔다.
장미향이 이끈 것은 병상
미쿠모 오하나가 일어나 있다.
미쿠모 오하나
"..."
"스이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벌컥 문을 엽니다.
"미쿠모 씨!?"
미쿠모 오하나
놀라듯이 몸을 움츠립니다.
이불로 몸을 감싼 채지만 그래도 당신 쪽을 보면서
"와, 와 줬구나..."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 미안... 놀라서. 몸은 괜찮아?"
문을 닫고 차분하게 숨을 고릅니다.
조심스럽게 천천히 침대 옆까지 다가갑니다. 놀라지 않을 정도로.
미쿠모 오하나
그 몸은 잘게 떨리고 있습니다.
"나, 나 떄문에 고생 많이 했지."
시선이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마치...
어디까지 알아 버렸어? 하는 얼굴로
"나, 나 너에게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아..."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게 왜 너 때문이야."
"분명 괜찮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
습관적인 미소. 마음 속의 누군가가 묻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생각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건데.
천천히 오하나의 옆까지 다가가서 의자를 끌어 옆에 앉습니다.
"일단 무리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은..."
"몸이 괜찮은 뒤에 천천히 해줘도 되잖아."
미쿠모 오하나
숨이 점점 가빠집니다.
"너를 속였어."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거짓말은 하나 쌓기 시작하면"
"점점 커져가 버려."
"추, 추워."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미쿠모 씨..."
"나는, 나는 정말 괜찮아." 네가 해줬던 말이, 네가 지었던 미소가.
그게 전부 거짓이었다고 해도, 그 중에 하나라도 진실이 있었다면 나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오하나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요.
미쿠모 오하나
차갑고 창백한 손이 떨리며 겨우 다가갑니다.
금방 쥐어 버리면 끝일 텐데
그러지 못하고. "나도 모르겠어."
"내 머릿속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나, 나는 누구지?"
"하, 하하하하!!"
"너는 전부 속고 있는 거야!!" 비명을 질렀다가
"아, 아냐. 아니야."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자신이 먼저 손을 뻗어 작은 손에 닿으려던 순간,
미쿠모 오하나
"나는 이제 마음대로 할 생각인데...?" 하면서도 눈물을 흘리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비명을 지르는 오하나를 보고 얼어붙은 듯이 굳어 멈춰버립니다.
미쿠모 오하나
잔뜩 혼란스러운 얼굴.
열 둘의 레니게이드...를 삽입했다고 했던가.
나의 인격은, 나의 마음은... 버틸 수 있을까?
"스-이토."
쳐다봅니다.
"무서워."
"나는 누구야?"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미쿠모 씨, 미쿠모... 오하나."
손을 굳게 잡습니다.
"넌 미쿠모 오하나야. 네가 그러고 싶다면."
미쿠모 오하나
울먹이며 "네 안의 그건, 누구야?"
"'너'도, 내가 이런 존재여도 괜찮은 거야?"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는..."
"'나'는."
"나는 아리마사 스이토야. 내가 그러기로 했으니까."
미쿠모 오하나
그럼 웃음을...
지으며.
미쿠모 오하나가 당신의 손을 잡고 끌어당긴다.
GM
그 순간이다.
베놈 로즈
"-멍청아. 도망쳐."
"도망쳐서, 빨리 지부장님ㄲ, ..."
미쿠모 오하나
"스이토, 스이토, 널 ■■..."
GM
콰작
미쿠모 오하나가
아리마사 스이토의 목을 깨물었다.
그 순간,
당신의 머리속에 알 수 없는 기억이 스며든다.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잠깐 들렸던 이질적인 목소리에서, 짙은 장미 향기가 났던가요.
그게 아니면 속절없이 나를 끌어당기던 그 아이에게서... (-)
GM
여기에 있는 건
누구야?
미쿠모 오하나? 베놈 로즈? 아리마사 스이토?
[장면 종료.]
────────────────────────
#Master Scene
#Scene 13. [ - - - - - - ]
아리마사 스이토의 머리 속
그 안으로 누군가의 과거가 스며 들어온다.
장미향을 맡았던가.
'그녀'의 이야기다.
베놈 로즈
...
정신을 차리고 보니,
누군가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어.
되게 멍청한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건...
울 것 같은 얼굴이더라.
그 녀석, 그러니까 쿄세이는.
나를 '로즈' 라고 불렀어.
좀 멍청한 애야.
존경하는 사람이 있는데, 반지를 들고 그 사람에게 어떻게 데이트 신청을 할지 고민하더라.
웃기지.
...1년을 걔랑 지냈어.
나는 아카기 쿄세이의 가족이야.
그런데, 내가...
쿄세이에게 그 애가 졈이 아니라고 말했어.
쿄세이는 그 애를 구해달라고 부탁했지.
...그 때 너한테 그러자고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너를 처음으로 떠나서, 그 애 안에 들어가서, 오늘도 임무를 끝낼 줄 알았는데,
통제할 수 없었어.
...아무것도 해내지 못 했어.
...
나는 누구야?
나는 지금 어디에 있어?
쿄세이. 나 울고 싶어. 네가 왜 그런 표정을 지었는지 알 수 있어. 이제서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너는 지금 어디에 있어?
... ...
누가 나를,
...
나를 구해줘.
GM
...
소녀의 기억은 파편처럼
당신에게 전해진다.
이 간격은 그야말로 찰나
이 순간을 당신은 인지한다.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처음 보는 사람의 처음 보는 기억. 하지만 그게 토요가 말했던 아이라는 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습니다.
찰나의 간격 끝에 겨우 드는 감상은...
'이 아이도 니시나 씨와 똑닮은 다정한 사람이었구나...' (-)
GM
...
...향이
옅어져 간다.
[장면 종료.]
────────────────────────
[클라이막스 페이즈]
#Scene 14. [Rosette]
#씬 플레이어: 아리마사 스이토, 그 외 전원 등장.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2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6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101 → 103
"폴룩스" 키도 소우마
1D10 ⚡등장 침식 (1D10) > 3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4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d10 등침 (1D10) > 2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95 → 101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90 → 93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92 → 94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79 → 83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BN : 2 → 3
GM
울리던 경보는
'탈주'를 알리는 소리.
아리마사 스이토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품 안에 미쿠모 오하나가 없다.
그녀는 공포에 질려 달아났다. 누구에게로부터?
당신들은 그녀를 쫒아가야 한다.
그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지각> 12 판정.
"폴룩스" 키도 소우마
3dx (3DX10) > 4[3,3,4] > 4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6+2)dx+1 (8DX10+1) > 10[1,2,2,4,5,8,8,10]+8[8]+1 > 19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2+1)dx 감각 판정 (3DX10) > 10[9,10,10]+5[4,5] > 15
GM
그리고 아리마사 스이토, 당신은 충동 판정.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2+3)DX (5DX10) > 10[5,5,7,8,10]+7[7] > 17
GM
미쿠모 오하나의 레니게이드 바이러스.
그 일부가 당신에게 다다랐다.
피가 끓어오른다.
난이도 8.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3+5)dx 정신 판정 (9DX10) > 10[1,1,4,5,7,7,9,10,10]+10[6,10]+8[8] > 28
GM
...그러나, 지금 당신이 스스로를 주저 앉혀서는
그 아이에게 다가갈 수 없으니까.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물린 상처를 손으로 잡아 누르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붙잡을 틈도 없이 빠져나간 체온이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웠던 것만이 떠오릅니다.
...또 이렇게 너를 놓쳐버리고 마는 걸까. 이번에야말로 잃어버리면?
하지만 나는 역시 포기하고 싶지 않아. 네가 누구라고 해도,
네가 나를 스이토라고 불러줬잖아.
자리에서 일어나면 자신 역시 경보음을 들었겠죠. 다른 이들 역시 그랬을 겁니다.
급하게 다른 이들에게 연락을 합니다.
G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3+3+5)dx+1 지각 판정 (11DX10+1) > 10[2,3,4,4,4,4,7,7,7,9,10]+2[2]+1 > 13
GM
...어느새
밤이다.
그리고 잔뜩 먹구름이 끼었지만, 어쩐지
제일 높은 곳이라면 닿을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제일 높다기엔 초라한 장소일지도 모르지만...
소녀가 아는 한 제일 높고, 아름답고, 깨끗한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
족적을 따라가면
N시 고등학교의 옥상이다.
우리는 그 곳으로 달려간다.
불과 며칠 전, 두 아이가 별을 보러 가자고 약속했던 그 장소에...
한 소녀가 서 있다.
미쿠모 오하나. 아니 베놈 로즈.
멍하니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소녀가 당신들을 바라보았다.
미소를 짓다, 울다, 표정을 일그러트린다...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밤하늘 아래에 있는 그 아이를 바라봅니다.
"오하나..."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새전을, 미리 내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가혹하리라 예상했던 것은 어째 한 치의 예상도 빗나가질 않고, 아니, 그보다도 더 한 참상으로 제 앞에 나타나…….
……. 고토부키 키리야가 물었었죠.아직 잃어본 적 없느냐고. 그럴리가…. 나는 더 잃고 싶지 않아서 이런 힘을 가졌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번에도 잃게 될까요? ………알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수밖에.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하늘이 또렷이 보이는 높은 곳, 한껏 들이쉬는 일상의 공기.
그곳에서 내려다보면- 별들만큼 무수한 인간성의 향연.
... 그리고 눈앞. 그것이- 인격이 부자연스레 응집된 채인 소녀를 마주합니다.
인격의, 영혼의 경계는 어디일까. 그 답을… 오늘 알게 될까요? (-)
"폴룩스" 키도 소우마
도착하면 이미, 스이토가 서 있습니다. 그가 찾으러 갔던 여자아이와 함께…
시그너스와 자신이 이 구도가 되진 않을까 염려했던 것인데… …
복잡한 기분에 휩싸입니다.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복잡한 눈으로 소녀를 바라봅니다. 그녀, 아니. 아마도 그녀들을.
제게는 말도 한 번 제대로 붙여보지 않은 낯선 이들입니다만... 누군가에겐 아주 익숙하고 소중한 인연이겠죠.
아마, 아마도. 저를 소중히 여겨주었던 이에게도―
그라면 분명 이 자리에서...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생각해보면 자신은 언제나 운이 좋았습니다. 좋은 양부모님 아래에서 어떤 것도 부족한 없이 자라서, 이 행복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고 겁 먹은 채로 전전긍긍이었지만 단지 그뿐.
진짜 상실을 겪어본 적 없는 자신은 단 한 번도 진심으로 네가 없는 미래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미래를 약속하고 희망이나 기적 따위를 입에 담을 수 있었던 거였죠.
그렇다면 다른 이들은 어땠을까요. 다른 이들은 무슨 심정으로 희망이나 기적을 입에 담았으며...
너는 그때 어떤 심정으로 나와 미래를 약속할 수 있었어?
그렇다면 벌을 받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면 그건 나로도 충분해. 적어도 너는 아니야.
지금 이 자리에서 유일하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
GM
...
장미 성운을 보러 가고 싶었어.
그 이름은
Rosette,
[장면 종료.]
────────────────────────
[2024. 06. 28 오전 12 : 29]
#Scene 15. [Nebula.]
#씬 플레이어: 전원 등장
"폴룩스" 키도 소우마
1D10 ⚡등장 침식 (1D10) > 8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d10 등장 침식 (1D10) > 3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D10 💀등장침식 (1D10) > 6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93 → 101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χυμεία 💧 등장침식 (1D10) > 2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94 → 97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D10 ☘️ 등장 침식 (1D10) > 8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101 → 109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83 → 89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103 → 105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D : 2 → 3
GM
...그 아이의 등 뒤로
밤하늘이 어둡게 흐드러진다.
미소를 짓다, 울다, 표정을 일그러트렸다.
...
지독한 향기.
그것을 쫒아온 남은 졈들이, 당신들의 앞에 나타난다.
EX졈 : 시체 2
".. .. ..."
EX졈 : 시체
".. ... ..."
GM
소녀가 공포감에 몸서리친다.
베놈 로즈
"다가오지 마,"
"나는 미쿠모 오하나가 아니야. ..."
시선이 니시나 토요에게 향합니다.
"... ...토요."
"어서 나를 죽여줘. 이제 한계야. 괴물이 되어버리기 전에..."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예상은, 했지만." 억지로나마 미소를 짓습니다.
"정말 못된 부탁이에요, 그거."
"……."
"조금만 더 고민할 시간을 줄래요? 오래 걸리진 않을 검다."
베놈 로즈
"바보 같은 사람들..." 소녀는 얼굴을 감쌌다.
미쿠모 오하나
"나, 나는"
"나, 는 누구..?"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오하나."
"너는 분명히 여기에 있어. 그러니까, 제발..."
GM
...
소녀가 당신에게 손을 뻗었지만 그 순간
히스테릭한 웃음소리가 울리고 절규가 울려퍼졌다.
열 두 명.
그만큼.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하하하하, 아하하하하...!!" 유언들이다.
레니게이드가 여러분을 감쌉니다.
<충동 판정> 난이도 8.
아리마사 스이토 제외.
그리고, 그에 앞서..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4+2)dx+1 (6DX10+1) > 10[1,1,4,7,9,10]+8[8]+1 > 19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2+3)dx+1 의지 판정 (5DX10+1) > 10[3,4,5,9,10]+6[6]+1 > 17
"폴룩스" 키도 소우마
7dx (7DX10) > 10[1,3,7,7,9,10,10]+9[7,9] > 19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2+1)dx+1 의지 판정 (3DX10+1) > 10[7,9,10]+5[5]+1 > 16
미쿠모 오하나
나의 몸에 있는 존재들이 퍼붓는 저주.
《타락의 유혹》│오토│-│자동│씬│시야│충동판정이 이루어지기 직전에 사용한다. 충동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침식률이 99% 이하일 때 즉각 100%가 된다. 충동 판정에 의한 침식률 상승은 그 후에 할 것. 이에 따라 비오버드가 오버드로 각성하거나, 엑스트라가 즉시 졈화할 수 있다. 이 E로이스는 백트랙과 경험점 계산 시 한 개당 2개분의 E로이스로 계산한다.
GM
확인. 전원 폭주 없음.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2D10 충동 판정에 의한 침식률 상승 (2D10) > 12[5,7] > 12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105 → 117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2d10 충동 침식 (2D10) > 19[10,9] > 19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97 → 116
GM
전원 충동 침식 올려주세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2d10 (2D10) > 15[6,9] > 15
"폴룩스" 키도 소우마
2d10 (2D10) > 6[1,5] > 6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89 → 104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101 → 107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D : 2 → 5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BN : 1 → 3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D : 5 → 3
미쿠모 오하나
그리고 이지를 잃은 소녀가
베놈 로즈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소녀와
GM
손을 잡았다.
[전투 개시]
전투에 앞서 브리핑합니다.
여러분의 일행과 소녀들의 위치는 5M.
졈들의 위치도 여러분에게서 5M.
단, 졈1 / 소녀들 / 졈2의 인게이지는 각각 별도입니다.
전투 개시에 앞서 특수 룰을 설명합니다.
◈제 1라운드
─ 셋업 프로세스, 라운드를 개시합니다.
베놈 로즈
"미안해, 미안해, ..나는.."
《융합》 | 셋업 / - / 자동 / 단일 / 근접 | 몸의 일부를 아군과 융합시킨다. [중압]을 받아도 사용 가능. 그 라운드 동안, 대상은 당신이 취득하고 있는 《융합》 이외의 모든 이펙트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은 이 효과가 적용되는 동안 이동할 수 없으며, 자동적으로 대상과 동일한 인게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융합 대상, 미쿠모 오하나.
미쿠모 오하나
"너무, ...많, ...날 지키려고, 아니, 무서워, ..."
...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
"도망치라고, 했잖아?!"
"죽여달라고!!!"
GM
나머지 셋업 있나요?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00↑ See No Evil : 악한 것을 보지 말라 《빛의 총(4)》 | 셋업 / 자동 / 자신 / 지근 | 다이스 / 크리치 / 공격력 8 / 침식 2 | 사격/사격/공격력+8/시야 의 무기 작성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셋없)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116 → 120
"폴룩스" 키도 소우마
(셋없)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 셋없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셋업.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하나이면서 하나가 아닌 소녀의 죽여달라는 외침에 응답하듯, 빛의 무기를 만들어내 한 손에 쥡니다.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120 → 118
"폴룩스" 키도 소우마
죽여달라 절규하는 소녀에게, 자신을 투영해버립니다…
GM
셋업 프로세스 종료.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Pioneer :: 파이오니어」의 메인 프로세스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싫어, 싫어, 싫어, ..."
"아하하하..." 울다 웃는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옆을 돌아보며, "여러분이 어려우실 것 같아서, 괜찮으시다면 미쿠모 오하나는 제가 제압하겠습니다."
어딘가 선심 쓰는 듯한 말투
"폴룩스" 키도 소우마
솔직히, 이런 상황은 불편합니다…
"……힘들면, 빠져 있어도 좋아…" 스이토 슬쩍 봄 ㅋ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 입만 뻐끔거리다가, 다시 닫아버립니다.
"...아뇨, 도망치진 않을 거예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기구한 운명이라, 이것은 마치 N시에 내려진 저주와도 같습니다. 차분한 눈으로 반대편 인게이지를 보는 중.
"폴룩스" 키도 소우마
도망이라니… 도망치지 않고 죽이기라도 하겠다는 건가? 라고 생각합니다…(오해?)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조용히 고민하는 낯입니다. 죽여달라던 부탁. 대상이 그임을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충격이 쉬이 가시질 않습니다. 나쁜 예감은 항상 틀리는 법이 없죠.
……, 그리고 저는 그걸… 거절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점이. 자조적인 웃음이 흘러나옵니다.
"…로즈를 분리해도 돼요. 부탁받은 게 있으니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부탁 받으신 것이라 함은..." 조용히 되묻습니다. 정말로 괜찮겠냐는 물음과 비슷한 어조.
"폴룩스" 키도 소우마
토요의 말에는 오히려 지부장의 낯을 살핍니다. 그야, 로즈는 아카기와 관련이 있으니까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죽여달라는 부탁을…."
"……, 각오하고 있었어요. 괜찮슴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소우마의 시선을 눈치챕니다. 의외로 의연한 표정. 제 곁의 이들이 언젠가는 떠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시간문제일 뿐.
분명 로즈는 아카기의 가족―임이 분명하고, 그와 함께라면 훗날. 자신과 함께 아카기의 생전 그리운 이야기와 슬픔을 나눌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지부장의 위치에서, 아마 이 위치에서겠죠. 이해하고 있기때문에. 이것은 저의 욕심이 아닌...
저들―존재하는 이들―을 위하여 선택하는 것이 옳습니다. 구전되는 허구따위가 아니라 정말로 존재하고있는 이들과, 그들의 인연을 위하여.
...이런 생각과 함께, "저는 신경쓰지 마세요." 따위의 개차가운 목소리로 OK사인을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이상합니다. 예상한 범위의 반응들이 아닙니다. 왜냐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어…?"
"친구라며, 저 애랑…" 황당
"어떻게… 소중한 사람을 적대하겠다고 할 수가 있어?" 진짜황당하다얘들아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방법이 없다면 고통을 줄여주는 게, 최선이니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뒤에서 동의한다는 듯 끄덕입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칠드런들의 사고방식이란 다 그런 거냐?" 예전 말투 튀어나와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는 해도, 언제나 그 방법이 먹히는 건 아녜요. 그러니까, 현실적인 방안을……."
"……글쎄요. 우선은 전 그래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방법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싶어."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고 해도, 적어도 제대로 마주 보고 싶으니까..."
"지금 이곳에서 도망치면 전 평생 후회하게 될 거예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넌 몰라."
"차라리 도망쳤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할 거야."
GM
...공격 대상은?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가만히 듣고 있다 끄덕입니다. “이해했습니다."
빛의 총은 망설임 없이 눈앞의 인간?-또는 인간들?-을 겨누고, 임무와는 별개의 사적인 질문을.
“육체 없이도 스스로의 인간성을 느낀다면,"
“그렇다면, 당신들은 인간입니까?”
100↑ Fear Not : 두려워 말라 《C:엔젤헤일로(3)+작은 티끌(6)》 | 메이저 / 사격 / 대결 / 단독 / 무기 | 다이스 / 크리치 -3 / 공격력 12 / 침식 4 | 크리치 -3 / 공격력 +12
대상: 미쿠모 오하나.
GM
확인.
판정해주세요.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6+3)dx7+2 (9DX7+2) > 10[1,2,4,4,5,6,7,9,10]+5[3,3,5]+2 > 17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양 손을 들어 눈 앞을 가로막는다.
리액션은 가드.
"아픈 건 이제 싫어!!!"
GM
대미지 판정?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2d10+12+8 이 통증을 느끼는 자 누구인가. (2D10+12+8) > 6[5,1]+12+8 > 26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그 통증을 가하는 자 누구인가?
《이지스의 방패》 | 오토 / - / 자동 / 자신 / 근접 | 가드치 + 2D10
2d10 (2D10) > 18[8,10] > 18
c(26-18) c(26-18) > 8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소녀의 몸에서 핏빛 붉은 성운이 뿜어져 나온다.
《오리지널 E로이스: 배교자의 성운》│상시│-│자동│자신│근접│ ‘당신들’이 다른 사람의 신체에 기생해야 발휘할 수 있음을 알리는 E로이스. 한 명의 개체로 살아남을 수 없는 졈들은 군집이라는 방식으로 자신의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한 오버드의 안에 존재하고 있을 때 발휘한다. 이 오버드의 충동 외 다른 충동의 E로이스를 하나 취득한다. 단, 이 E로이스는 미쿠모 오하나와 베놈 로즈가 공존할 때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둘 중 한 사람이라도 분리될 시 이 E로이스의 효과는 바로 해제된다.
>E로이스: 《검은 환희》 선택
"별을, 별을 보러 가기로 나는"
"..."
"전부, 나 때문이야..?"
"아니야, 아카기 쿄세이를 지키지 못한 나 때문이야."
《검은 환희》│상시│자학│자동│자신│지근│상처를 입을 때마다 당신의 레니게이드가 활성화되어 더욱 파워업됨을 나타내는 E로이스. 상처받고, 괴롭힘 당하고, 피를 흘리는 것은 당신이 진실로 원하는 것이다. 아픔과 함께 온몸을 감싸는 검은 환희가 당신에게 또 다른 힘을 주고, 또 다른 지옥으로 자신, 그리고 주위를 끌어들이게 될 것이다.
당신이 대미지를 받을 때마다 효과를 발휘한다. 그 씬 중에 당신이 실시하는 모든 판정의 달성치에 +2한다. 하나의 대미지에 대해서는 1회밖에 효과를 발휘하지 않으며, 이 효과는 중복된다.
GM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아카기의 이름에 움찔, 몸이 떨립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이쪽 역시...
"폴룩스" 키도 소우마
"'플루토'…"
"네가 도망치지 않고 마주하고 싶은 모습이, 저런 거냐…?" 조금 화가 났어요;
"너한테 중요한 사람이 피 흘리고, 아파하고… 그런 걸 기억하길 원해…?!"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화가 난 듯한 모습엔 잠시 놀랍니다. 아, 이 사람...
"걱정해주시는 건가요..." 조금 쓴웃음
"...네, 전 소중한 사람이 괴로워 할 때 무력하게 도망치고 싶지 않으니까."
"이런 모습도 마주하고 싶습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너는 모범생이잖아…" 많은 것이 함축
"아직, 정식 에이전트도 아니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모범생'인 걸까요. 미련하게 보여도 어쩔 수 없지만요."
"저는 이런 미련한 방법 밖에 모르니까."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런 의미가 아냐."
"필요하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넌 말했지만…"
"……이런 일은, 늦으면 늦을 수록 좋은 건데."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저도 그런 의미는 아니었어요."
"저는 아직 포기한 적 없으니까."
"폴룩스" 키도 소우마
"………"
GM
그런 당신들의 앞에,
─「Bloody Wolf & Venom Rose」의 메인 프로세스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도와 줄, 바보, ..." 이것은 푸른 소녀의 목소리
"... 왜 다들, 나를 쫒아, ..." 이것은 붉은 소녀의 목소리
《완전수화+붉은 갑주+지성적인 짐승+오리진:콜로니+오리진:휴먼+일각귀》 | 마이너 / - / 자동 / 자신 / 지근 | 다이스+5, 공격력+7, 장갑치+18. HP 9 소모
그리고 스스로를 미워하듯 한 번 웅크리면
그 모습은 붉은 늑대가 된다.
"... ..."
눈에서 붉은 눈물이 흘러내린다.
【NGC 2237】《C:키마이라+마수의 본능+선혈의 그물+블러드 번+이형의 제전+진동구》 | 메이저 / RC / 대결 / 범위(선택) / 시야 | 공격력 17의 사격 공격. HP-4. 명중시 경직. 장갑치 무시.
공격 대상, PC 인게이지.
명중 판정 전입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00↑ あさきゆめみし::헛된 꿈 꾸지 않으리 《재밍(4)》 | 오토 / - / 자동 / 단독 / 시야 / - | 다이스 / 크리치 / 공격력 / 침식 4 | 판정 직전에 사용. 대상의 다이스 -4. 라운드 당 1회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104 → 108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런 붉은 늑대를 향해 손을 뻗어, 말 그대로의 '저주'를.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아아, 아아아, ...답답해..."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제 시선에 '저 존재'는, N시를 위협으로 몰고가는 요괴의 모습에 가깝습니다.
―어쩌면 우리 자신들도...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당신의 '거울상'이 저주의 기원을 바라본다.
당신 뿐인가?
재밍 적용.
판정합니다.
(19-4)dx7+4+2 (15DX7+6) > 10[1,4,4,4,4,5,5,6,7,7,8,8,8,8,10]+10[4,5,5,6,10,10,10]+10[3,9,10]+3[2,3]+6 > 39
GM
리액션?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118 → 122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3)dx+1 회피 판정 (4DX10+1) > 10[3,3,5,10]+8[8]+1 > 19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회피 시도합니다.
(2+3)dx+{회피} 회피 판정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4+3)dx+1 회피 판정 (7DX10+1) > 10[2,3,5,9,9,10,10]+5[1,5]+1 > 16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짙은 장미 향기에 숨을 들이킵니다. 회피합니다.
(3+3+5)dx+1 회피 판정 (11DX10+1) > 10[1,1,3,3,5,6,8,8,9,9,10]+2[2]+1 > 13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2+3)dx 회피 판정 (5DX10) > 8[5,5,6,7,8] > 8
"폴룩스" 키도 소우마
가드합니다. 가드치 6(암블레이드*2)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확인.
별이 너무 높아서 닿지 못한다면
그대로 끌어 내려 보여주자.
내뻗는 선혈의 몇 줄기는 '저주'에 가로막히나,
전원에게 명중한다.
대미지 판정합니다.
4d10+17 (4D10+17) > 18[7,3,4,4]+17 > 35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00↑ Born Different : 태생의 차이 《적하의 지배자(6)》 | 오토 / 〈〉 / 자동 / 자신 / 지근 | 다이스 / 크리치 / 공격력 / 침식 2 | 뎀감 -1D+12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122 → 124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1d10+12 (1D10+12) > 4[4]+12 > 16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HP : 30 → 1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HP : 27 → 0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HP : 19 → 0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HP : 24 → 0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c(35-16) c(35-16) > 19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HP : 32 → 13
"폴룩스" 키도 소우마
"큭…" 양 팔로 막아보지만 압도적인 힘에 저 멀리 나동그라집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로이스 "시그너스"를 타이터스 및 승화. 효과는 전투불능 해제.
지금 신경써야 할 대상은 그 남자가 아닙니다. 격통에도 몸을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우고, 자신의 앞에 선 이를 바라봅니다.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HP : 0 → 13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이제와서는 당신의 목적은 중요한 게 아니죠. 중요한 건 눈 앞의 이 상황. 얽히고 설킨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 할 수 있을까? 불신이 제 몸을 휘감아도 일어서야 합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쓰러진 다른 이들에 시선이 갑니다. 아아… 이러니까 빠져 있으라고 했는데.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부탁받은 게 있으니까…….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HP : 0 → 11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천천히 몸을 일으킵니다.
고토부키 키리야 로이스 타이터스 후 부활합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생명을 살리는 수술에도 선혈과 고통은 뒤따르는 법.
삶과 죽음을 오가는 오버드에게 그것은- 집도자에게도 해당하는 말.
집도자로서 환자보다 먼저 스러질 수는 없지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로이스 [미쿠모 오하나] 타이터스 승화합니다. 전투불능 해제.
붉은 별빛이 작렬하고, 그것에 휩쓸려 육체가 흩어지지만 ― 이내 재구축됩니다.
'요괴'라는 것이, 저주 받아야 할 존재는 저의 지척점에만 있지 않으니까.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HP : 0 → 12
GM
선혈의 긍지를 지키는 자가 있었으며,
결국 이번에도 쓰러지지 못한 자.
저주의 기원을 누구보다 이해하는 자
연이 이어지기에 약속을 소중히 하는 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길을 잃은 우자에게 빛날 수 있는 길잡이별이.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Pluto :: 플루토」의 메인 프로세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인피니티 웨폰》 Lv5 | 마이너 | 자동 | 자신 | 지근 | 백병 무기 작성 및 장비 | 침식치 +3
굳은 모래의 검을 손으로 단단하게 쥡니다.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피가 묻은 손톱을 늘어트립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이런 상태로는 손을 잡아주지 못한다는 게 야속하네."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아프게 할지도 몰라. 미리 사과할게."
100↑ 사상누각 -沙上樓閣- 《C:하누만(3)+일섬(1)+죄인의 검(4)+음속공격(4)》 | 메이저 / 백병 / 대결 / 단일 / 지근 / 리미트 | 다이스 (12+침식D)dx7 / 크리치 / 공격력 38 / 침식 10 | 인피니티 웨폰 전제. 전력이동 실행, 크리치 -3, 공격력 +20, 다이스 +4
대상: 오하나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내 손에 피가 묻어서야...?"
"...거짓말쟁이의 손이라서?"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모래투성이의 손으론 네 손이 더러워지잖아."
GM
명중 판정.
아. 그 전에...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다가온 너를 향해 뻗는 손
거기서부터 또다시 독한 향이 피어오른다.
《눈 먼 양》 | 오토 / - / 자동 / 단일 / 근접 | 대상이 판정하기 직전에 사용한다. 그 판정의 다이스를 -4개 한다. 1라운드에 1회 사용.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빠르게 그녀의 뒤로 이동하여 검을 휘두르는 와중에도 눈이 마주칩니다.
정말 괜찮겠어?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데. 나한테 떠넘겨도 괜찮아.
아냐, 역시 난 도망치고 싶지 않으니까.
어떤 비일상이라도 그곳에 네가 있다면 마주봐줄게.
(12+3-4)dx7 사상누각 100↑ 명중 판정 (11DX7) > 10[1,2,3,4,5,7,7,8,8,8,9]+10[2,4,4,5,5,9]+2[2] > 22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스이토,"
활짝 웃는다. "잡았다..."
《복수의 칼날》 | 오토 / 백병 / 대결 / 단일 / 근접 | 다른 이펙트와 조합 불가. 대상이 당신에게 공격할 때, 리액션 직전에 사용할 것. 당신은 리액션을 포기하는 대신 대상에게 백병공격을 실행한다. 조합한 판정의 크리티컬치에 - [LV](하한 7)의 수정을 가한다. 대상은 이 공격에 대해 리액션을 실행할 수 없다.
14dx+4+2 / 백병 (14DX10+6) > 10[1,2,2,3,4,5,7,7,7,7,8,9,10,10]+3[2,3]+6 > 19
GM
아리마사 스이토, 대미지 판정.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참... 이러면 기껏 내가 잡아주지 않은 이유가 없잖아."
양날의 칼날이 서로를 향합니다.
3D10+38 (3D10+38) > 14[2,4,8]+38 > 52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더러워져도 상관없다고 한다면?"
"그야,"
"혼자는 싫은걸..."
2d10+7 (2D10+7) > 12[7,5]+7 > 19
"..." 가까이 끌어안은 곳에서 피의 눈물이 떨어진다
"미안해, 꼬마야. 이건 '지켜야 하는 힘'인데."
"...'바보'에게 전해줘, 나는 사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가능하면, 니시나 씨한테 직접 말해주세요."
"그도 당신에게..."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HP : 13 → 0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
"죽, 죽지 마, 일어나!" 공포에 차 비명을 질렀습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차가운 체온이 닿습니다. 그 냉기에 뼛속까지 얼어붙는 것 같습니다. 이게, '너'의 겨울.
그래, 혼자가 싫다면... 기꺼이 어떤 계절이라도 함께해줄게.
하지만 말이지, 오하나. 나는... 아직 널 포기한 적 따윈 없어.
로이스 비일상을 타이터스 및 승화. 효과는 전투불능 해제.
"...당연하지, 나는 튼튼하니까."
웃으면서 일어납니다.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HP : 0 → 13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로이스 : 6 → 4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소녀의 차가운 손이 당신의 뺨을 더듬습니다. 그제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고... 다시 얼굴이 일그러진다.
GM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누가 제일 먼저 행동하나요?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109 → 122
GM
확인.
─「위업 :: χυμεία 키메이아」의 메인 프로세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비일상의 공기란 언제나 갑갑하고, 혼란스럽고……. 익숙한 일이면서도 동시에 언제까지고 익숙해지지 않겠죠.
베놈 로즈
"..."
어쩌면 나는 그 당연한 지점을, 이해하지 못했을지도 몰라.
나의 삶은 레니게이드에서부터 시작해- 혼란이란 건 단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그제서야 처음으로 미쿠모 오하나의 입에서 당신이 알아들을 수 있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미안, 토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로즈가 그런 부탁을 한 순간에, 부탁의 대상은 로즈 본인일거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어요."
"…저요, 히어로를 동경했어요. 역경도, 지켜내고 싶은 사람도 모두 이기고 지켜내는 '레드'를."
베놈 로즈
"...응."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런데 있죠."
"동경이라는 건 나랑 너무도 멀어서."
"그 사람처럼 될 수 없을 거라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과거도, 할 수 없는 일 같은 것도 세어보지 말자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다보면 잃지 않을 수도 있을 거라고."
"………,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로즈의 부탁을 들어주는 게 맞는 선택일까?"
"할 수 있는 게 이것 뿐이라면 결국 저는 로즈의 선택을 따라주겠지만요…." 보랏빛의 모래가 서서히 떠오릅니다.
그것이 뭉치면 포션의 병이 만들어지고, 분홍빛 액체가 차오릅니다.
베놈 로즈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정말로 부탁을 들어주길 바라나요?" 그리고 깨어집니다.
100↑ 【 Elixir 】 《광전사(4)》+《중화제(1)》+《힐(4)》+《임시도구(4)》+《고속연성(4)》 | 메이저 / 〈RC〉 / 자동 / 범선 / 시야 / 80% | 다이스 - / 크리치 - / 공격력 - / 침식 14 | 대상의 다음 메이저 액션 크리티컬치-1(하한치 6), 다이스 +13, HP 4D+2점 회복. 폭주 제외한 BS 모두 해제. 1시나리오 4회 사용.
대상: 이로하, 소우마, 코우.
액체가 땅에 닿는 순간 퍼지는 기체로 모두를 원호합니다.
"그럼 나는 그걸 들어줄 테니까."
베놈 로즈
시선이 마주쳤습니다.
"나, 이제야 알았어."
"왜 아카기 말고 날 처음 발견한 게 너였는지."
"..."
"바보 같다고 말했지만, 바보 같았던 건 나야..."
"다른 이를 구하고 싶어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니까, 내가 선택했던 거라고..."
"..." 울음과 같은 목소리가 떨어지나 소녀는 울지 않는다.
못된 부탁을 한 자신의 책임이다.
"-나, 사실은"
"...죽고 싶지 않아..."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아하하."
"그럼 저, 힘낼게요. 로즈를 꼭 살릴게요…."
그러니 이번만큼은, 꼭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117 → 131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D : 3 → 4
GM
...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BN : 3 → 4
GM
기적의 향기가 잠시나마
이 지독한 장미 향을 덮는다.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祟り:: Vendetta」의 메인 프로세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마이너 전투이동, 졈들에게로 다가섭니다.
4D+2 (4D10+2) > 24[7,4,5,8]+2 > 26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HP : 12 → 26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렇게 다가서서 가까이서 본 졈:시체. 여지없이 죽은 이들입니다. 죽음 기준은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활동하는 모두가 살아있는 것이라면, 움직이지 않는 이들만이 명을 달리한 것일까. 제 기준에서의 죽음은 무엇일까...
EX졈 : 시체
가슴은 들썩거리나 숨은 쉬지 않는다.
EX졈 : 시체 2
그 얼굴은 무표정하다.
EX졈 : 시체
'이어지는 기억'은 전부 잃어버렸기에
EX졈 : 시체 2
우리는 '졈'이라 불린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숨결을 느낄 수 없다는 것, 표정을 읽을 수 없다는 것,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것... 그것이 곧 죽음일 것입니다.
과연 이어지는 기억이, 삶의 형태를 재구성할 수 있을까요?
100↑ いろはにほへとちり―::향기로운 꽃도 언젠가는― 《C:오르쿠스(3)+형태없는 검(4)+가시나무의 진형(4)+브레인 핵(2)》 | 메이저 / 〈백병〉 / 대결 / 3체 / 지근 / - | 다이스 (2+침식D)dx7+0 / 크리치 7 / 공격력 / 침식 17 | 씬당 1회, 진형(1/4), 닷지 -4, 명중 시 BS:증오 부여
대상- EX졈:시체 2체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108 → 125
GM
확인. 명중 판정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로이스 : 6 → 5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로이스 : 6 → 5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2+3+13)dx6 명중판정 (18DX6) > 10[2,2,2,2,2,2,3,5,6,7,7,7,7,7,7,8,8,8]+10[1,2,2,2,3,6,8,9,10,10]+10[1,4,9,9,10]+10[3,8,9]+10[7,8]+2[2,2] > 52
EX졈 : 시체
《이베이전》│ 이 에너미의 닷지 달성치를 12로 고정한다.
EX졈 : 시체 2
《이베이전》│ 이 에너미의 닷지 달성치를 12로 고정한다.
GM
명중합니다.
증오의 대상은?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죽은 자의 증오를 산 자가 받아낼 이유는 없습니다. 인과를 배신한 그들이 마땅한 업을 지도록.
졈 2체가 서로를 증오의 대상으로 합니다.
GM
...
인과의 업을 벗어난 이들은
서로의 지옥에 떨어지리.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Son of the Jupiter :: 플룩스」의 메인 프로세스
"폴룩스" 키도 소우마
4D+2 점 회복 (4D10+2) > 25[4,10,2,9]+2 > 27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HP : 1 → 28
"폴룩스" 키도 소우마
100↑ 《 주피터의 뇌운 》 이오노크래프트(2) = 비행상태로 전투이동,이동거리+[LV x2]|마이너| 자동 자신 지근 침식+1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107 → 108
"폴룩스" 키도 소우마
졈:시체2에게 다가갑니다
GM
확인.
EX졈 : 시체 2
기억해보자.
나는 누군가와 닮았을까? 조금이라도?
너는 까먹지 못하니까.
"폴룩스" 키도 소우마
파지직. 온몸에 고압전류를 흘리면, 달궈진 기계 파츠 주변으로 기화된 수증기가 마치 구름처럼 흩날립니다.
EX졈 : 시체 2
"크, 으, ..."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이온화된 공기를 가르고 졈들 사이로 파고듭니다.
EX졈 : 시체 2
퀭한 눈이 당신과 마주칩니다.
...이제야 알 것 같지 않나요?
닮은 사람.
언젠가의 당신입니다.
GM
명중 판정.
"폴룩스" 키도 소우마
베어야 하는 적이 나를 닮았다면 그보다 쉬운 일도 없습니다.
100↑ 《 케라우노스 》 C:노이만(3)+멀티 웨폰(2)+컴뱃 시스템(5) = 크리티컬치 -[3] (하한7) / 같은 기능의 무기 두 개의 공격력 합산,조합 판정 달성치 -[5-LV](최대0) / 조합한 판정 다이스+[LV+1]|메이저|백병 대결 무기 침식+8|다이스 12DX+6 크리치 7 공격력 18
(12+13)DX6+6 (25DX6+6) > 10[1,1,1,1,2,2,2,2,2,3,3,3,5,5,5,5,6,6,6,6,7,8,8,10,10]+10[2,3,6,8,8,9,10,10,10]+10[1,2,2,3,4,4,9]+1[1]+6 > 37
EX졈 : 시체 2
《이베이전》│ 이 에너미의 닷지 달성치를 12로 고정한다.
...어리석게도 마지막까지 제 옆의 다른 시체를 본다.
대미지 판정해 주세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3+1)D10+18 (4D10+18) > 22[10,1,1,10]+18 > 40
EX졈 : 시체 2
"..."
사후의 사후. 그 순간에야 습격자를 쳐다본다.
단말마는 짧았습니다.
시체 2, 전투 불능.
"폴룩스" 키도 소우마
팔을 휘둘러 칼날에 묻은 것을 털어냅니다.
GM
...쉬웠습니까?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시체 1의 메인 프로세스
EX졈 : 시체
증오의 대상을 잃어버린다.
그것은 헤메이다가 어차피
생과 사의 경계 따위는 알아차릴 수 없으므로
1d2 / 1. PC 2. 졈 (1D2) > 1
시선이 돌아,
《뼈의 검》│ 백병 / 명중-1 / 공격력 7 / 근접
《올 레인지》│ 메이저 / <백병> / 대결 / - / 무기 │ 다이스 + LV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108 → 116
EX졈 : 시체
대상
키도 소우마.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래… 대충 이럴 줄 알았지. 가드합니다.
EX졈 : 시체
히죽
이지 없는 것이 웃었다.
11dx+4-1 / 백병 (11DX10+3) > 9[1,1,5,6,7,7,7,7,8,8,9]+3 > 12
명중. 대미지 굴립니다.
2d10+7 (2D10+7) > 4[3,1]+7 > 11
"폴룩스" 키도 소우마
가드치6(암블레이드*2)
EX졈 : 시체
c(11-6) c(11-6) > 5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HP : 28 → 23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이 정도론……" 부족해. 중얼거립니다.
EX졈 : 시체
...이해할 수 없는 말에 고개가 기울었다
GM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미행동 없음.
─ 클린업 프로세스, 라운드 종료의 처리를 행합니다.
에너미 쪽 클린업 없음.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클없.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클없.
"폴룩스" 키도 소우마
(클없)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클없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클없)
GM
◈라운드 종료
◈제 2라운드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
"죽이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베놈 로즈
"그저 보고 싶어..." 가족을
미쿠모 오하나
"보고 싶을 뿐이야..." 약속한 별을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겁에 질린 눈빛》│이니셔티브│공포│자동│씬(선택)│시야│당신이 세계나 타인, 혹은 자기 자신에 대해 느끼고 있는 절망적인 공포를 타인에게까지 전파시키는 E로이스. 당신을 이해하려는 자는 당신에게 보이는 것을 보고 들리는 것을 듣게 된다. 그것은 정신을 파괴할 만한 압도적 절망이며 체험하고 만 불쌍한 희생자는 제정신으로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 당신과 마찬가지로.
당신에 대한 로이스를 취득하고 있는 캐릭터 외에는 대상으로 할 수 없다. 대상에게 배드 스테이터스, 폭주를 가한다.
GM
현재 '미쿠모 오하나'에게 로이스를 취득하고 있는 대상은? (타이터스, 승화 제외)
"폴룩스" 키도 소우마
(저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ㅎㅎ)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ㅎㅎ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ㅎ,,,)
GM
확인.
키도 소우마, 아리마사 스이토, 니시나 토요, 텐도 코우 BS : 폭주
그녀의 공포감이 폐부까지 스며들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날카롭게 찌르듯 다가오는 공포감. 그것을 받아내면 되려 모든 책임감을 놓게 되며…….
…, 아, 그래, 익숙한 이 해방감. 왜 그리도 짓눌려 있게 되는지. 놓으면 후련할 텐데.
……후련, 할 텐데. "살려, 주겠다니까요." 있는 힘껏.
"……조금만, 더." 그럼에도 놓고 싶지 않아.
"폴룩스" 키도 소우마
"………보고싶어…" 스며든 익숙한 감정에 몸이 덜덜 떨립니다.
그것은 절망입니다,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쇼우지…" 낮게 흐느낍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끝없이 인간성을 탐구하려는 나 자신은 정작,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가?
당연히 아니다. 오버드로서 태어난 자신은 인간 이상의 존재.
그런 자신에게, 그 탐구심에 의한 대가로 저항할 수 없이 밀려오는…
의지에 반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격렬한 거부감.
당장 볼 수 없는 것으로부터 안정을 찾으려 하는 것.
--아아, 이런 감정이구나.
인간의 공포심, 이라는 것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큭..." 자신의 것인지, 그녀의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감정이 몰려듭니다.
나의 소중한 것들을 뺴앗아 가는 것들이 두려워.
그리고 그중에 가장 끔찍한 건, 그것들을 제대로 지킬 수 없는 나약한 자신입니다.
검을 쥔 손아귀가 찢어져 피가 흐릅니다.
-그러니까, 언제나 원망하기 가장 편한 건 나 자신이었어.
GM
니시나 토요, 발 아래 부유감이 든다. 어느 순간의 소녀처럼. 그러나 당신은 아직 이를 악물고 난간을 붙잡았다.
키도 소우마, 아래로 침잠한다. 쌓여가는 앨범 속 제일 깊게 묻혀 있는 것은 그저 더없을 인간의 감정. 그리움
텐도 코우, 이제야 조금 망상한다. 인간의 꿈을 꾼다. 진리에 다가서는 자는 그 값을 치러야 하는 법이다.
아리마사 스이토, 손아귀에서 일어나는 감촉에 스스로를 직시한다. 도망치지 않고, 자신의 안을
─ 셋업 프로세스, 라운드를 개시합니다.
베놈 로즈
《융합》 | 셋업 / - / 자동 / 단일 / 근접 | 몸의 일부를 아군과 융합시킨다. [중압]을 받아도 사용 가능. 그 라운드 동안, 대상은 당신이 취득하고 있는 《융합》 이외의 모든 이펙트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은 이 효과가 적용되는 동안 이동할 수 없으며, 자동적으로 대상과 동일한 인게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셋없.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셋없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셋없
"폴룩스" 키도 소우마
셋없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셋없
GM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Pioneer :: 파이오니어」의 메인 프로세스
...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가속하는 시간》 | 이니셔티브 / - / 자동 / 자신 / 근접 | 다른 이펙트와 조합 불가. 이 에너미는 이니셔티브에서 메인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메인 프로세스는 행동종료 상태에서도 행할 수 있으며, 행해도 행동종료 상태가 되지 않는다. 이 이펙트는 침식률에 의한 레벨업 효과를 받을 수 없다. 1라운드 1회, 1시나리오 LV회 사용 가능.
GM
─「Bloody Wolf & Venom Rose」의 메인 프로세스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당신도 잃고 싶지 않은 거지?"
눈물 흘리는 시선이 멎는 곳은...
마이너 사용, 키도 소우마 쪽과 인게이지
"시그너스가 그랬어"
"바보 같은 사람들은 죄다 똑같은 눈을 하고 있다고..."
"폴룩스" 키도 소우마
잔뜩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들어 쳐다봅니다. 바보같이.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같이 운다.
【NGC 2244】《C:키마이라+짐승의 힘+갈증의 주인+음속공격+원숭이처럼》 | 메이저 / 백병 / 대결 / 단일/ 지근, | 공격력 47의 백병 공격. 장갑치 무시. 명중시 HP+12.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 눈을 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리액션 포기?
판정합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널 이해해…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22dx7+4+2 (22DX7+6) > 10[1,1,2,2,2,3,3,3,3,4,4,4,5,5,6,7,7,8,9,9,10,10]+10[3,3,4,5,6,7,10]+5[2,5]+6 > 31
대미지 산출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말했어"
"그런 사람들은 살아 달라고."
4d10+47 (4D10+47) > 19[4,3,3,9]+47 > 66
끌어 안으려 했던 것 같다. 일으키거나
하지만 자신 안의 들끓는 충동이 그것을 막고 도리어...
GM
키도 소우마, 전투 불능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HP : 23 → 0
"폴룩스" 키도 소우마
바닥에 몸이 처박히는 감각은 차라리 홀가분하게 느껴집니다. 아아, 드디어……
…………………
…………………
흠칫.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는 감각에 놀랍니다.
어째서, 남들은 그리도 쉽게 죽는데 나는…
'그'가 살아달라고 했으니까…?
어째서일까… 나는 이토록 바보같고, 쓸모없는데.
미쿠모 오하나 타이터스 승화로 부활합니다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HP : 0 → 13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다, 행이다."
"살아, 살았어...?"
"폴룩스" 키도 소우마
하지만 기쁘지 않아 보입니다…
GM
...별의 탄생에 목적이란 있을까?
그저 몇 억 광년 떨어진 저 곳에서 우리에게 반짝이는 빛을 보내 줄 뿐이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
별은 빛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쌍둥이 성운. 당신들이 손을 잡아 줄 이는 그 누구인가?
...어쩌면, 둘 다에게 뻗어 줄 수 있을까.
────────────────────────
...
"아퀼라", "폴룩스"
당신의 앨범이 넘어간다.
그리고, 당신의 <사진기억> 그 어느 한 곳에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숨어 있던 기억 한 장이 엿보인다.
'시그너스'가 언젠가 흥얼거리듯 전해 주었던 것이다.
키도 소우마, <의지> 판정. 난이도 5
이리에 미유
(7DX10) > 9[2,2,3,3,8,9,9] > 9
"폴룩스" 키도 소우마
7dx (7DX10) > 9[1,1,2,6,8,8,9] > 9
시그너스
'네가 만약'
'단 한번이라도,'
'누군가를 구하고 싶어진다면...'
'하하하, 겁쟁이. 이건 기억할 거야?'
GM
당신은 특수 룰, '성운'을 기억해낸다.
시그너스
'그래서 너는...'
'어느 쪽을 선택할 거지?'
'패배자 겁쟁이- 혹은...'
'...내가 동경하는 영웅?'
"폴룩스" 키도 소우마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어서일까요. 전기 충격처럼 퍼뜩, 그가 했던 말을 기억해냈습니다.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로이스 : 6 → 5
"폴룩스" 키도 소우마
사실 알고 있습니다… 어째서 늘 다시 일어나고 마는지요.
'내 머릿속은 일종의 구금실과 같아서…'
한 번 들어온 것들은, 나가질 못하거든요.
하세가와 쇼우지
하지만 소우마. 나는,
이 곳에 머무르고 있는 걸 후회한 적 없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계속, 계속 나에게 들러붙어.
하세가와 쇼우지
너의 바람이야, 아니면 나의 미련이야?
"폴룩스" 키도 소우마
어쩌면… 저주일지도 모르지.
하세가와 쇼우지
소우마, 그렇다면 나는 저주라는 이름으로 너와 함께한다.
저주이자 -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네 안의 기억이 나를 살아가게 한다.
너의 삶 끝날 때까지.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의 곁으로 갈 수 없다면… 적어도.
떨어져있는 동안은, 결코 잃어버릴 수 없습니다.
그와 '이어지는 기억'들을…
마이너 소모해서 폭주 해제합니다
GM
확인.
"폴룩스" 키도 소우마
젖은 눈가를 슥슥 문질러 닦습니다.
GM
생의 증거가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Pioneer :: 파이오니어」의 메인 프로세스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도망쳐, 해치고 싶지 않아."
열 둘, 거기다 더해서 둘. 소녀들의 비명이 울려 퍼집니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눈앞에서 울렁이는 열네 명분의 레니게이드.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전부 내가 잘못된거야."
"...복수하고 싶어서, 살리고 싶어서...나는..."
소녀의 절망이 울려퍼진다.
《예고된 종언》│오토│-│자동│단일│시야│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대상은 엔딩 페이즈가 되었을 때 반드시 사망한다. 연출은 GM이 결정할 것. 이 효과는 이 E로를 사용한 졈을 쓰러트리는 것으로 해제할 수 있다.
대상 : 미쿠모 오하나.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다른 것, 잘못된 것, 의외의 결과.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당신도"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돌연변이' 를 잘못되었다고 부를 수 있을까요?
보통이라면 한 명분 이상의 레니게이드를 버텨내는 것조차 버거운 인간의 몸이지만, 지금의 미쿠모 오하나는...
"돌연변이는, 진화의 시작."
"일종의 기적이지요."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기, 적...?"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그러니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그런 목숨을 스스로 포기하게 두는 것은요."
"인류에게 손해거든요."
"Bloody Wolf&Venom Rose" 미쿠모 오하나
...돌연변이도 눈물을 흘린다.
방금 '파이오니어'가 증명해 낸 사실이다.
GM
<분리> 선언 가능합니다.
당신이 먼저 붙잡는 손은, 누구?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이미 한계치에 다다른 인간의 몸을 구해내려면, 그 내부의 것을 먼저 꺼내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기적의 얽힘을, 나중에 하나씩 찬찬히 보고 싶기에... 최대한 손상 없이.
“집도를 시작합니다.” <베놈 로즈> 분리하겠습니다...
GM
확인.
...타인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또 다른 '기적'을
지금 이 순간이라면 당신은 느낄 수 있다.
RC 판정, 난이도 20.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4+3+13)dx9+1 (20DX9+1) > 10[1,1,1,1,2,3,3,5,5,6,7,8,8,9,9,10,10,10,10,10]+10[2,2,3,3,4,6,10]+7[7]+1 > 28
GM
확인.
<분리> 에 성공해낸다.
손에 든 메스가 없다 한들, 그녀들의 몸 안에 흐르는 혈액. 그 자체야말로 당신이 제일 순수히 다룰 수 있는 도구.
'돌연변이'의 손을 맞잡는다.
베놈 로즈
"어, 째서, -"
"나, 는..."
GM
'미쿠모 오하나'에게서 베놈 로즈는 분리됩니다.
그 순간 장미 향이 한 번 지독하게 맺히지만...
그저 아름다운 향일 뿐입니다. 더 이상 그 누구도 괴롭히지 못하는.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Bloody Wolf" 미쿠모 오하나
"가, 치,"
소녀는 품을 끌어안고 비틀거렸다.
베놈 로즈
"...살아남을 가치, ..."
GM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Bloody Wolf & Venom Rose」의 메인 프로세스
'베놈 로즈'는 행동하지 못한다.
"Bloody Wolf" 미쿠모 오하나
황망한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봅니다.
"왜지, ...왜..."
"보이지 않아?"
하늘을 바라봅니다.
미쿠모 오하나, 대기.
GM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결정합니다.
─「Pluto :: 플루토」의 메인 프로세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본래의 스이토였다면 혼란스러워 보이는 오하나를 걱정스럽게 쳐다봤을 것입니다만,
지금 그녀에게 향하는 시선은 미지근하기 짝이 없습니다.
"Bloody Wolf" 미쿠모 오하나
"나는..."
"...너를 알아."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나도 너를 알고 있어."
"항상 너를 지켜보고 있는 이를 나 또한 지켜봤으니까."
"Bloody Wolf" 미쿠모 오하나
"그래서..."
턱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린다.
"다행, 이라고 생각했어."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스이토가 너와 닮았기 때문에?"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Bloody Wolf" 미쿠모 오하나
"아니, ..."
피를 뒤집어 쓴 채 거짓말 따위 모르는 얼굴로
"스이토는 혼자가 아닐 테니까..."
"나처럼, 외톨이가 아니라."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외톨이라..."
스이토와 *나*는 저 아이가 생각하는 것처럼 살가운 관계는 아니지만요.
자신과 스이토는 공존하는 존재입니다. 마치 미쿠모 오하나와 베놈 로즈와 같은 관계.
그런데 그녀는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혼자가 되어버렸군요.
스이토라면 여기서 다정한 말을 건넸지만 자신은 *스이토*지만 스이토가 아니니까요.
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스이토.
너는 일상의 존재.
나는 그 뒷면 비일상의 존재.
그렇게 둘을 나누며 너는 네 일상을 지켜왔잖아.
지금 잠깐만 포기한다면 계속 너는 일상에만 남을 수 있을 거야.
지금처럼만 계속... 비일상에서는 눈을 돌리고. 한 자리에서만 머무르는 채로.
*나*는 그걸 위한 존재니까. 자, 어떻게 할래?
-당연한 물음.
자신에게 자신의 일상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자신을 자신으로 만드는 것. 자신을 자신답게 있을 수 있게 하는 것.
하지만, 미쿠모 씨. 그거 알고 있어?
"Bloody Wolf" 미쿠모 오하나
...무엇을?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오하나, 나는 이제 네가 없는 일상 같은 건 상상할 수가 없어."
네가 먼저 나를 불렀잖아.
"Bloody Wolf" 미쿠모 오하나
"어째서...?"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마이너를 소모해서 폭주 효과 해제합니다.
"Bloody Wolf" 미쿠모 오하나
소녀는 말을 잇지 못한다.
...턱이 작게 떨린다.
다행이라고 말했지만, 아주 작은 이기심이
들끓는 레니게이드 속 숨어 있다. 단 하나 빛나는 별처럼
사실은 질투했다.
같이 성운을 보고 싶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하늘에는 아직 구름이 가득합니다. 별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구름 너머에 별이 있다고 나에게 알려준 건 너였잖아.
-네 선택이 그렇다면 이번에도 내가 너를 도와줄게.
나는 너이고,
너는 나니까.
"Bloody Wolf" 미쿠모 오하나
"...추워."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네 몫의 비일상을 위하여.
D로이스 전투용 인격을 타이터스 및 승화합니다.
GM
...
'아리마사 스이토'는 알고 있다.
이 선택은 되돌릴 수 없음을.
더 이상 안주할 수 없으리.
상처받으리라.
사랑하는 것들과는 멀어져 버릴 것이다. 어느 순간들에는.
...그러나...
구름 위의 별은, 그렇게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이들을
언제나 이끌어 주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어떤 순간이 오더라도, 너를 소중히 하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GM
...그렇다면...
아리마사 스이토
그래.
나는 너니까.
소년은 허실붕괴, 무너져 내려가는 모래성 위를 딛는다.
이상하게도 발걸음이 가볍다 -
마치 이 순간을 위하여 빛나 온 것처럼.
그리고 '너'와 '내'가 지키고 싶어 하는 아이의 손을 붙잡았다.
"..."
"나보다 늦지 마." '나'에게 전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나는 속도로 누구에게 늦어본 적이 없어. 당연히 너에게도 그렇지."
검을 쥔 손을 들어 올립니다. 그 얼굴에 망설임 같은 것은 없습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런 이들을 지켜보는 시선이 있다.
그저 고요한 시선 끝에서 떠올린다. 여태 자신을 스쳐간 수 많은 인연... 그들의 소원, 바람, 소중한 것.
의미 있는 것들은 언젠가 퇴색되지. 운명이라는 녀석은 소중하다 하여 특별 취급해주는, 그런 상냥한 존재가 아니니까.
우리는 언젠가 망가져버리고 말아. 현재의 자신은 과거의 내가 망가진 결과이고, 상흔으로 남은 것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겠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하지만 우리는 그 모든 상흔을 딛고서도 여전히 이곳에 서 있습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망가졌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살아갈 수 있지 않던가, 망가진 것을 받아들이고. 상흔을 딛고.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
우리는 충분히, 기적과 축복을...
―바랄 수 있지 않을까.
D로이스 | No.019 지도자 《 리더쉽 》| 씬에 등장하는 캐릭터 한 명의 판정 직전 사용. 판정의 다이스를 +5, 크리티컬을 -1 (크리티컬 하한치 5) 자신에게 사용 불가, 1 시나리오 당 1회
대상: 아리마사 스이토
GM
자격, 가치, ...삶을 정의함에 있어 그런 단어는 충분하지 않다고 당신은 '정의'했다.
그 어느 과거에는 당신 또한 아무런 상흔이 없었다.
그러나 노스탤지어,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그 앞을 내다보며 안배하는 자들이 앉은 자리.
그 곳이, 영험한 신사가 위치한 산의 영봉이다.
"Bloody Wolf" 미쿠모 오하나
"스이토..." ...
기다립니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검 주변으로 반딧불이가 하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하늘에서 반짝이던 별의 빛을 잊지 말라는 듯이.
그러니까, 거짓말이나 허세라도 상관 없어. 필요하다면 그것조차 기적이 되어 하늘을 가르리.
100↑ 허장성세 -虛張聲勢- 《C:하누만(3)+죄인의 검(4)+신속의 고동(1)+원숭이처럼(4)+음속공격(4)》 | 메이저 / 백병 / 대결 / 씬(선택) / 시야 / 120% | 다이스 (7+침식D)dx7 / 크리치 / 공격력 78 / 침식 33 | 인피니티 웨폰 전제. 크리치 -3, 공격력 +60, 다이스 -1, 대상과 사거리 변경. 시나리오 1회.
대상: 에너미 전원
GM
확인.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기적을 S로이스로 지정합니다.
GM
판정.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12+4)dx6 허장성세 120↑ 명중 판정 (16DX6) > 10[1,1,1,2,3,3,4,5,6,6,7,7,8,9,10,10]+10[2,3,4,4,4,5,8,9]+5[3,5] > 25
"Bloody Wolf" 미쿠모 오하나
미쿠모 오하나, 리액션 포기.
"...아, 이제, 보여서..."
양 팔을 벌립니다.
소녀의 눈에는
당신들 둘 다 보이므로, 우리는 여름의 대삼각형처럼.
GM
대미지 판정.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반짝이는 별처럼 쏟아지는 빛들이 눈이 부셔서, 나보다도 훨씬 다정한 당신들의 그 빛이 눈이 부셔서…. 눈을 감습니다.
어둠 속에서 빠져나온 사람은 드디어 빛을 마주하게 될 테고, 나는.
더는 잔혹한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도 되리라. …이건 조금 이기적인 감상이겠죠? 하지만 정말 다행이에요. 어떻게든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조금이라도 보이니까.
그 틈을 비집고 여는 것은 언제나 '상냥한' 사람들의 '기적'이었으므로.
그들을 지원해줍니다. 조금만 더 하면 정말로. 원하던 결과를 볼 수 있을 테지요.
100↑ 【 Phlogiston 】 《기적의 물방울(4)》 | 오토 / - / 자동 / 단독 / 시야 / 80% | 다이스 - / 크리치 - / 공격력 - / 침식 4 | 대상이 행하는 대미지 롤 직전에 사용. 그 대미지에 4D. 자신을 대상으로 할 수 없음. 1라운드 1회.
무게를 줄여줍니다. 원소를 가볍게 태우면, 플로지스톤이 빠져나가 모든 질량을 줄여준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으니까?
아리마사 스이토
마지막이다.
함께 맞댔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발치에 가볍게 인 바람이 넓게 퍼져갑니다. 상냥한 연금술사의 앞머리를 날리고, 엄격한 무녀 옆의 외로운 별을 지나 냉정한 탐구자에게까지.
"니시나 씨, 눈을 떠."
"곧 별이 뜰 거야."
7d10+78 (7D10+78) > 35[1,1,4,3,10,9,7]+78 > 113
"Bloody Wolf" 미쿠모 오하나
"드, 디어-"
미쿠모 오하나
"손,ㅡ잡았,"
GM
...
미쿠모 오하나, 전투 불능.
그 아이의 몸이
조금씩, 무너져내리기 시작한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응, 오하나."
"늦어서 미안해..."
차가운 손을 놓치지 않습니다.
GM
...
이대로라면 그녀는
흩어질 것이다.
그토록 바란 성운처럼.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122 → 155
미쿠모 오하나
"나, ..."
"네, 길잡이별이, 되고 싶었..."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차근히 눈을 뜹니다. 시리도록 눈부신 빛이 가득한 곳.
'폴라리스'가 되고 싶었다는 말은, 글쎄요, 어쩌면 제게도 그런 바람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누군가의 길잡이가 되어 이끌어주면 잃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었고요….
나 참, 과거는 세지 않겠다면서 계속해서 생각해왔잖아.
그러니 흩어지지 않도록.
빛이 흩어지지 않고 온전히 모여 반짝일 수 있도록.
나도 도와줄게, 오하나 씨.
《디비전》 Lv1 | 오토 | 자동 | 단독 | 시야 | 대상의 HP가 산출된 직후에 사용한다. 그 HP 대미지를 2분의 1(소수점 아래 버림)로 한다. 단, 경감한 대미지 만큼 HP를 잃는다. 1시나리오 LV회 사용. | 침식치 +1D
GM
확인.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1d10 (1D10) > 3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135 → 138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조금만 버텨줄래요? 그 고통, 나눠줄 테니까."
GM
디비전으로 잃는 HP, 56.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HP : 11 → 0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HP : 0 → 11
"폴룩스" 키도 소우마
스이토와 토요를 보고있으면, 기묘한 기분에 휩싸입니다.
빛나고 있다… 그렇게 보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자리에서 빛나줄 것 같은… 북극성.
조금쯤… 나의 길도, 밝혀준 걸까요.
하세가와 쇼우지
...어때, 부러웠어?
"폴룩스" 키도 소우마
……나도 빛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래도…
그들 주변을 공전하면, 혹여라도…
그 빛을 반사하는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그러려면 일단…
하세가와 쇼우지
그래,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하세가와 쇼우지 勝次 으뜸은 아니어도 버금가는 승리의 이름으로,
너의 의지와 함께한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WH로이스 '하세가와 쇼우지' 타이터스, 승화로 '키메이아'에게 주어지는 HP대미지를 무효화합니다.
GM
확인.
쏟아지는 유성우가
'키메이아'의 몸에 내리꽂히나,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로이스 : 5 → 4
GM
그 어떤 의지 때문인가...
...당신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키메이아. 당신은 어쩐지 알지 못하는 이의 웃는 얼굴을 본 기분이 든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베놈 로즈
"-바보."
"...무리하는 건 네 쪽이잖아."
소녀가 다가와 당신을 끌어안는다.
무중력, 달 속으로 사라졌던 무게는 딱...
한숨만큼 느껴졌다.
"...네가 지키고 싶은 것을..."
"...나도 함께 지킬게."
《스틸니스》 | 메이저 / RC / - / 단일 / 시야 / RC / RB | 대상 내부의 레니게이드 균형을 조절하는 이펙트. 대상의 침식률을 -8한다. 단, 당신의 침식률을 +[이 이펙트의 효과로 감소한 침식률x2] 한다. 이 이펙트의 적용시 레벨을 낮춰서 발동할 수 있다. (최저1) 대상은 이 효과의 적용에 대해서 거부할 수 있으며, 이 이펙트는 한 시나리오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대상, 아리마사 스이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명왕성. 행성-일상-에서 배제된 것의 이름.
자신에게 그런 이름을 붙이면서, 자신은 다시는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기묘한 것은, 언제나 자신을 붙잡는 것은 일상이 아니라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딱, 그 정도의 무게.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155 → 147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중력이 더 단단하게 자신을 붙잡습니다.
GM
...
미쿠모 오하나의 몸에서,
'레니게이드'가 떠나간다.
하나, 둘, 셋, 넷, ...열 둘.
...핏빛. 그 속에서 그녀는 마지막 숨을 쉰다.
이제서야 길고 길게 지고 있던 짐을 내려 놓은 듯한 얼굴이다.
비오버드의 나약한 몸.
미쿠모 오하나
"...이 세상의 저 편에도, ...별이 뜰까?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겨울 속에서도 네 손을 잡아주겠다고 말한 자신의 손이 이렇게 차가운 것은 우스운 일입니다.
하지만 미약한 온기라도, 너에게 닿길 바라며.
"나는 있잖아, 항상 내 앞을 보는 것만 급급해서..."
"하늘 위에 어떤 풍경이 펼쳐져 있는지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어."
"하늘에 별이 떠 있고, 그 별 하나하나에 각각의 이름이 있고, 그 풍경이 그토록 아름답고 알려준 건 다름 아닌 너였어."
"그래도 말이야."
미쿠모 오하나
"...응,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나한테 가장 빛나는 건 언제나 너였으니까."
"아직은 가지 말아줘."
미쿠모 오하나
"..."
"춥, 지 않아, 이상, ..." 소녀는 웃는다. 마지막 숨은 흩어지기 직전이다.
GM
한 순간 암막.
누구라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녀는, 떠나갔다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제발, 부탁이니까........"
지금까지 신에게 소원 같은 것은 빌어본 적이 없지만,
이런 것이 염원이라고 부른다면....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기적의 빛이 일순 흩어져 꺼진 것을 보았습니다.
의식보다 빠르게 몸이 움직입니다. 이것은 절호의 기회.
인간을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성은, 영혼은 그 육신에 얼마나 오래 남아있는가?
만일 그것이 아직 이곳에 남아 있다면, 미쿠모 오하나는 다시금 인연의 저주를 받아-
저편의 별 대신, 이쪽의 별을.
일상을 비추는 반짝임을 다시금 올려다볼 수 있을까.
아리마사 스이토의 염원이, 나 자신의 끊임없는 질문이, 이번 기회로 보답받을 수 있을까.
《포옹》 Lv1 | 메이저 | RC | 자동 | 단독 | 지근 | 비오버드의 사망을 HP 1로 회복 | 침식치 +2
GM
별은 그저 존재하고 있었을 뿐이다.
그를 올려다보고, 염원하고, 이름을 붙여 기원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
그러하다면,
인간의 염원을 들여다보는 이의 마음은
무엇이라 부르면 좋을까?
...
마지막 호흡이, 생명의 증거가.
조금씩 모여든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 모습을 보며 낮게 읊조립니다.
"…시그너스가 그랬다며."
"바보 같은 사람들은 죄다 똑같은 눈을 하고 있다고,"
"그런 사람들은 살아 달라고…"
"……너도 같은 눈을 하고 있으면서."
"그러니까… 살아 줘…"
"…나 같은 사람을, 더 만들어버리지 말고…" 스이토를 힐긋 보았습니다.
GM
...
그리고,
마침내 기적은 -
바라는 인간의 손에 닿았다.
누군가의 염원이 눈을 뜬다.
올려다보는 하늘은 더 이상 먹구름 없이
그저 맑았다.
[전투 종료.]
────────────────────────
[백트랙]
침식 낮은 순서대로,
현재 침식 / 남은 로이스 / 배수 선언하고 굴립니다.
그 전에...
세션에 사용된 E 로이스
타락의 유혹(2) / 겁에 질린 눈빛 / 배교자의 성운 / 검은 환희 / 예고된 종언
총 6개.
굴릴 사람?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저요저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저요저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6d10 (6D10) > 36[8,9,4,3,8,4] > 36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6D10 (6D10) > 46[9,8,4,10,6,9] > 46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138 → 92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147 → 111
GM
확인.
니시나 토요부터 굴립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현재 침식 92, 남은 로이스 5, 이거 1배 굴림해도 되겠는데? 1배굴림 합니다.
GM
그럼그럼 빳다지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5D10 (5D10) > 27[3,4,10,3,7] > 27
뭐야?
system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 침식 : 92 → 65
GM
너도...레게바 완치할래?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주차 실패했어
GM
니시나 토요, 무사귀환.
다음, 아리마사 스이토.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현재 침식 111, 남은 로이스 4, 2배 굴림합니다.
D로 효과로 다이스 -1
작별인사를 할 시간입니다.
7d10 (7D10) > 51[6,7,10,9,7,10,2] > 51
GM
마지막 다이스입니다. 확인.
system
[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 침식 : 111 → 60
GM
무사 귀환.
다음, 키도 소우마.
"폴룩스" 키도 소우마
7D10 로이스+생환자 효과로3 (7D10) > 34[10,1,3,6,1,7,6] > 34
system
[ "폴룩스" 키도 소우마 ] 침식 : 116 → 82
GM
확인, 무사귀환.
다음, 텐도 코우.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124 → 126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5d10 침식 126 / 잔여 로이스 5 / 1배수 굴림하겠습니다 (5D10) > 19[5,3,1,4,6] > 19
GM
도박은...
실패했다..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126 → 107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5d10 여러분은 도박하지마세요 (추굴합니다) (5D10) > 27[4,7,7,4,5] > 27
아오 이게먼저나왓더라면
GM
이게 먼저 떴으면
system
[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 침식 : 107 → 80
GM
99였다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하하하!
GM
마지막, 챠바나 이로하.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10d10 125침식 /잔여 로이스 5 2배수로 ..... 로봇여틴을보러 (10D10) > 58[3,8,4,8,7,7,5,6,6,4] > 58
system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침식 : 125 → 67
GM
확인. 무사귀환.
전원,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
────────────────────────
[엔딩 페이즈]
#Scene 16. [네게 보여주고 싶었어.]
#씬 플레이어: 챠바나 이로하
등장 침식 굴리지 않습니다.
...
이제 모든 것이 끝이 났다.
돌아온 숨을 확인한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심장 언저리에 손을 얹고, 천천히 내쉬었다.
GM
당신은 이미 깊게 상흔이 났지만, 그들은...괜찮을 것이다. 아마도.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여전한 고동... 감각.
GM
...돌아가야지.
서류를 정리하고, 일상으로.
그렇게 생각하던 순간이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래, 돌아가자. 망가진 일상에라도...
GM
두근.
두근.
고동처럼-
누군가가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았다.
등 뒤. 미쿠모 오하나의 목걸이가 반짝인다.
부르는 이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잠시 상념에 젖었지만, 이윽고 돌아본다.
아카기 쿄세이
"...이제야 닿았네요."
"-저, 금방 가니까요."
"그 전까지 조금 건방진 말, 하겠습니다."
GM
허공으로 흩어지는 미쿠모 오하나의 레니게이드, 그것이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GM
아카기 쿄세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상념에 닿아
우리의 시간은 잠시 통한다.
아카기 쿄세이
"...지부장님."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찌푸려 내리감았던 눈꺼풀을 다시 들어올렸다.
"...하지 말아달라, 그리 말씀 드린다면―"
"―평생 후회하겠지요."
아카기 쿄세이
"네에, 그리고..."
"어리광 정도는. 들어 주실 거라 믿습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제가 누군가의 어리광을 들어준 기억은 없는 것 같은데..." 금방이라도 흘러넘칠 것 같은 감정에, 애써 미소 짓습니다.
"하지만 쿄세이 님의 믿음에는... 부응할까 해요."
그리고 가만 바라봅니다. 웃음을 잃지 않고.
아카기 쿄세이
"...네."
"...지부장님, 제 부적절한 판단으로 누를 끼쳤습니다."
"곤란하게 해 드렸어요."
"죄송합니다."
"...당신에게는, 전하고 싶은 게 많았어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손을 모은 채 잠자코 듣고 있습니다.
아카기 쿄세이
"...조금 다른 형태입니다만,"
"곧 찾아가겠습니다."
"당신이라면, ...잘 이끌어 주시겠지요. 모두의 바람을."
"...누구보다 올곧은 당신을..." 사자의 말은 한 순간 흐려진다.
전하고 싶었던 말 대신.
"...믿습니다."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손이라도 뻗으면 흩어질 것 같아서, 여전히 그것을 가지런히 모은 채.
차마 닿지도 뻗지도 못한 채 흐려지는 목소리에 고개를 주억거립니다.
"저도, 언제나 믿어왔어요. 늘..."
"쿄세이 님, 당신을." (-)
GM
...그리하여, 사람은 성운이 되어 흩어졌다.
밤하늘은 시리도록 맑다.
[장면 종료.]
────────────────────────
#Scene 17. [너는 그날 밤을 기억해?]
#씬 플레이어: 키도 소우마
모든 것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다음 날이다.
당신은 임무 보고를 위해, 오랜만에 일본 지부에 찾아왔다.
'리바이어선' 키리타니 유우고가 고생 많았다고 차를 한 잔 내 주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차까지 안 내주셔도 되는데…(오래 있어야 할 것 같아지니까)
키리타니 유우고
하하.
"폴룩스" 키도 소우마
잠자코 한모금 마십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사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풀룩스'."
"폴룩스" 키도 소우마
"…향이 좋네요…" 인사치레
키리타니 유우고
"별말씀을요.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만..." 하하
...
"미쿠모 오하나, 블러디 울프는..."
"현재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그녀가 어떻게 될지는 계속 지켜 보아야겠죠."
"폴룩스" 키도 소우마
"……뭐어…"
"…돌봐주는 사람이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되겠죠.
키리타니 유우고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폴룩스'."
"남아 있는 현장은 꽤 심각했었으니까요."
남자가 다과를 내밉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랬죠…" 다과까지… 좀 부담스러운 표정이 되지만 예의상 하나 집어듭니다 ㅋ
키리타니 유우고
네네..제가 여쭤볼 것이 있어서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래…나도 있어
키리타니 유우고
그래? 그럼 내가 먼저 할게. 짬이 우선이지.
"폴룩스" 키도 소우마
짬이 우선이지
키리타니 유우고
"...'시그너스', 즉. 고토부키 연구원에 대한 논의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최종 결정은 상위층이나 -'벤데타'의 의견 또한 취합 되겠습니다만."
"폴룩스" 키도 소우마
"……" 과자에 목막혀서 차 마심
키리타니 유우고
"...당신은,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결과를 타당하게 받아 들이십니까?"
"폴룩스" 키도 소우마
"결과라면… 어떤 부분을…?" 시그너스의 처분? 아니면 이 모든 난리를 아울러서…?
키리타니 유우고
"그의 처분,"
"미쿠모 오하나의 일."
"...UGN의 정의에 대해서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 무겁다…
키리타니 유우고
그럼 웃습니다.
"악인이라 해도 인연이 있었다면 판단 내리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여, 저는 그저."
"인간 '고토부키 키리야'가 어떤 이였는지 당신에게 묻고 싶었습니다."
"폴룩스" 키도 소우마
"일단은…" 아무리 그래도 편하지가않다
"…그에 대한 처분은, 제가 몇 마디 보탠다고 결과가 바뀌지는 않겠죠…" 주제파악
"모든 일이 타당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키리타니 유우고
"...그렇습니까."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래도… 시그너스 개인에 대한 거라면." 찻잔의 물결을 쳐다보면서요
"……그는 그냥. 정의의 편이 되고 싶었을 뿐입니다."
"UGN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거예요."
키리타니 유우고
"..."
남자는 부드럽게 웃습니다.
"때로는 생각합니다."
"그런 개인적인 판단이야말로 정확할지도 모른다고."
"...사적인 질문이 길었습니다, '폴룩스'."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부디, 건강하시기를."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폴룩스" 키도 소우마
그럼 꾸벅, 인사하고 자리를 뜨려다가…
멈춰서서 말합니다.
"…시그너스에겐. 길잡이별이 필요할겁니다."
"……전에 있던 곳은, 창문이 없었거든요."
"UGN이 그런 역할을 해준다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다시 꾸벅 인사하고 나옵니다. (-)
GM
그렇기에 당신은 언제나 기억할 수 있는 것이다.
아끼던 친구의 웃음도-
누군가가 하염없이 올려다보던 천장도.
[장면 종료.]
────────────────────────
#Scene 18. [네가 아름답던 그날 밤을.]
#씬 플레이어: 텐도 코우
...
'벤데타'와 상부에 '시그너스'가 회부되기 전.
당신은 독실에 갇힌 고토부키 키리야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그가 요청했다고 한다.
창살 너머의 그가 보인다.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그에 대한 감정은 특별히 남아 있지 않은 상태로... 뚜벅뚜벅 면회를 왔습니다.
"'시그너스', 용건이 무엇인가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안녕..."
"그저 궁금한 것이 하나 생겼어."
"당신의 연구."
"계속 할 마음은 있어?"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원래는 그와 함께하려고 했던 연구였었죠.
"그 때 이야기나눴던 것과는 다른 방향이 될 것 같습니다."
일전의 일로 일부 관찰한 것이 있기에. "인간성이란, 육체에 얼마나 오래 남아있느냐- 보다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헤에."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어떻게 하면... 그것을 남겨둘 수 있을지."
"그런 면에서는, 당신의 연구의 연장선이 되겠군요." ㅇ_ㅇ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턱 괸 손가락을 투둑 투둑 두드린다.
빤히 올려다 봅니다.
"그래-역시. 당신의 연구, 마음에 들어서 말이야."
"..."
"들어 봐, '파이오니어'."
"졈화되지 않는 이상, 우리는 범죄로부터 꽤 자유로운 운명이야."
"그런데도 당신은 이토록 우아하지."
"...이건, 정말로 굉장한 일이지 않아?"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제가 우아하다, 고요?" 생전 처음 듣는 단어 등장...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아하하."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제가 당신과 달리, 사람을 해치는 일에 관심이 없어서인가요."
"시그너스" 고토부키 키리야
"반은 칭찬이고-"
"반은 비꼬는 걸까." 스스로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합니다.
미지수. 연구자는 늘 그것을 탐구하는 존재이기에,
역설. 미지수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살아갈 이유가 없기에.
천장을 천천히 올려다봅니다. 그리고...
툭 한 번 내뱉습니다. 작별의 인사를.
"다음에 또 봐,"
"텐도 코우."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파이오니어" 텐도 코우
파이오니어, 개척자. 우주 탐사선에서도 붙여진 그 이름은...
죽음이라는 끝없는 어둠 속에서… 그저 흥미를 향해, 삶을 향해, 반짝임을 향해 나아갈 뿐.
그 속에서 시그너스-백조자리 역시 잠시나마, 그의 이목을 끌었다는 것 역시 사실이기에.
“다음에 R랩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고토부키 키리야.” 작별이 될 지도 모르겠는 인사를 전하고, 뒤돌아 다시 탐사를 떠납니다. (-)
GM
방랑하는 바다 위에서 별을 올려다 보는 이가 있다면,
어떤 이는 저 먼 우주 속에서 그 사이를 유영할 것이다.
반짝이는 것이 시선을 끈다면-
언제까지나.
[장면 종료.]
────────────────────────
#Scene 20. [이 세계에 네가 나타났다는 사실에.]
#씬 플레이어: 챠바나 이로하
...
그 날 이후다.
당신에게는 익숙하고도 새로운 동료가 생겼다.
'아카기 쿄세이'와 똑같이 생긴 기계, 안드로이드는...
자신을 '아카기 쿄세이'라 소개하며 움직였다.
이전과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 그런 기능이기에 비서로 활동하는 그는...
오늘 화병에 노란 국화를 꽂고 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아무도 안 볼 때 쿄세이 콩콩 때려봤어요
아카기 쿄세이?
으음...
"아야."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
아무것도 안 한 척.. 서류 작성 중
아카기 쿄세이?
...모른 척 할까? 하며 여상한 말투로
"지부장님, 오늘은 화병에 꽃을 넣어 보았는데."
"노란 국화가 참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익숙하게.
그 옆에 무릎을 꿇어 앉습니다.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노란 국화로 시선을 옮깁니다. 그리곤 나지막하게, "쿄세이 님, 어느 시점까지의 기억을 가지고 계신다 하셨죠?"
아카기 쿄세이?
"...마지막, 당신께..."
"잘 다녀 오겠다고 인사를 드린 그 때까지요."
"지부장님." ...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그간 있었던 일이 많지요. 가만 생각해봅니다, 여태 있었던 사건들과... 제가 느낀 것들.
그것들이 거짓이었냐 하면, 당연히 아니죠. 그것은 정말로 있었던 일이라. 역설적이게도 제 눈 앞의 이가 말해주고 있으니.
모든 것이 이전과 같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망가진 것 위에서 하염없이 울고만 있을 이유도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 누군들 영원하리. 덧없는 인생의 깊은 산을 오늘도 넘어가노니...
이로하 노래의 한 구절처럼, 그저 그렇게.
"잘 돌아오셨어요. 언제나처럼." 제 시선에 맞춰 무릎 꿇은 그에게 미소짓습니다.
아카기 쿄세이?
"네에." ...
"...저, 지부장님은 저를 뭐라고 부르시고 싶으십니까?"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물끄러미...
아카기 쿄세이?
얌전. 시무룩.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쿄세이 님은 어떤 것을 바라세요? 제가 단단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조금 웃습니다.
"어떻게 대해드리는 것이 좋을지, 제게만 있는 기억을 언급하지 않는 쪽이 기쁘실지... 그런 고민을 하게 되네요." 여상한 목소리로 이어갑니다.
당신의 비서
"...글쎄요, 저는..."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
"이전의 제게, ...하면, 저를 경멸하실까요."
작게 중얼거리다가 말을 잇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네? 제대로 못들었어요." 올려다보며 말합니다.
당신의 비서
그저 웃습니다.
"오늘도, 힘내서 가죠!"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벤데타" 챠바나 이로하
...취하지도 않을터요, 헛된 꿈 꾸지 않으리.
이미 스러진 이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를 그리워 하는 선택지만이 남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으니.
"그대의 말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경멸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으실테죠." 그렇게 여상하게, 애정이 담긴 눈으로. 바라봅니다.
이전과 같을 수 없다는 것이, 다르다는 사실만으로 종결되지 않을테니까... 차차 알아갈 수 있겠죠.
여전히 올곧게, 제 곁을 지키는 이가 있으니.
"그러니 말씀해주세요, 듣고 싶어요." (-)
GM
향기로운 꽃도 언젠가는 져 버리거늘,
우리가 사는 이 세상 누군들 영원하리.
그러나 부르는 염원만은
영원하리라.
짝,
짝,
짝.
[장면 종료.]
────────────────────────
#Scene 21. [나는 감사해.]
#씬 플레이어: 니시나 토요
...
사건을 모두 마치고, 당신의 방.
잠들어 있는 당신의 의식 너머로
똑똑, 방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선잠에 들었던 의식은 조그마한 소리에도 깨어나, 느릿하게 몸을 일으킵니다.
하암, 하품하면서 방문을 열어줍니다. "이 시간에 누구…."
GM
...
그리고 문을 열려는 찰나, 누군가가 억지로 문을 막는 것 같았다.
"-자, 잠깐 잠깐."
조금 달라진 목소리지만, 말투는 분명 들어 봤다. 베놈 로즈.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뭐, 뭠까. 뭔데요!?" 잠 확 깬 얼굴. "로즈 아님까!?"
베놈 로즈
"여, 열지 말아 봐!"
"...나, 이 몸이 너무 어색하니까...!"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게 무슨 바보같은 이유예요!?" 황당!
베놈 로즈
"..."
"이, 이상하게 생각 안 할 거야?!"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당연한 거 아님까!? 로즈한테 몸 생기기를 얼마나 바랐는데요!"
베놈 로즈
"그 거짓말, 진짜로 거짓말이면 네 방문 박살 낼 거야."
그제서야 빼꼼...방문이 열립니다.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아니, 애초부터 거짓말이라고 상정을 하고…," 투덜투덜거리다가 문 열리면 입을 다물어요.
빠아아안히 봅니다. 한참 말이 이어지지 않아요.
GM
...당신은 와 닿았던 소녀의 포옹을 기억한다.
상처 입은 그녀의 영혼, 그리고 레니게이드는 잠들어 있던 채로 한동안 당신과 함께 했고.
'아카기 쿄세이'가 남긴 연구의 결과물이 분명 그녀에게 전해진 유산이겠지.
어느날, '떠났다'고 느꼈어도...
그렇게 불안해하지는 않았을 터다. 아마?
베놈 로즈
"..."
"기계 몸은 처음이야."
"역시 이상해?"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떠났다'고 했어도, 눈 앞의 이 당돌한 레니게이드 빙은 결국 그 날처럼 인사를 남기고 갔을 터라.
베놈 로즈
...응. 인사를 남기지 않는 작별은 최악이야.
나는 그걸 알고 있으니까.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렇죠? 그렇기에 나는 당신이 떠났다는 감각을 느꼈어도 한 치의 불안조차 느끼지 못했다고 하는 쪽이 맞겠죠.
그러니 천천히 손을 뻗어 안아줍니다.
어느날 베놈 로즈가 제 앞에서 순식간에 떠나버려 놓쳐버렸던 그 날과는 다르게,
천천히 손을 뻗으면 딱딱한 몸이 제 품에 안깁니다.
"잘 돌아왔어요. 돌아와줘서 정말 기뻐요."
베놈 로즈
그러면 자신의 체온. 그 불안감에 잠깐 멈칫했지만...
올려다보니 환하게 웃고 있어서
'차갑지 않아?' 라는 바보 같은 질문 대신
"-너는 역시 바보야."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맞아요, 저는 바보예요. 아직 실수도 많이 하고 많이 불안해하죠."
"그걸 숨기고 싶어서, 불안을 애써 감추고 싶어서 저는 언제나 무리를 해요."
"부탁을 들어주고 싶지 않았어요. 기적을 일으킬 수 없다면 고통을 줄여주는 게 최선일 거란 말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베놈 로즈
"..."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그래서 로즈가 돌아온 게 기뻐요."
"앞으로는, 솔직하게 말해줘요. 그럼 들어줄 테니까."
베놈 로즈
"...나는,"
"...가족을 잃어 버렸지만."
"그래서 오히려 뭘 해야 할지 몰랐어."
"그러니까 네게 그런 부탁을..." ...
...섬유로 빚어진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다가,
문득 자신 답지 않은 얼굴을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첫 번째 솔직한 부탁."
"-같이 놀러나가지 않을래?"
"...플라네타리움이라던가, 가보고 싶어!"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키메이아" 니시나 토요
해가 지면 그 빛에 묻혀졌던 저들만의 빛을 발하며 한껏 밤하늘을 꾸며놓는 그 별들이 부럽기도 했고, 제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해내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제 삶은 언제나 동경으로 물들어 있었고, 그것을 애써 외면해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나도 할 수 있는 일은 있어. 나를 믿고 의지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눈 앞에 있는걸.
……그러니, 이제는 정말로 과거는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현재'를 지금보다도 더 소중히. 여기자.
고정 로이스 '현재' S로이스 지정합니다.
"그럼요! 아예 목록을 작성할까요? 저도 칠드런으로 생활하면서 못 가본 곳이 많으니까."
"다른 사람들이랑 함께 가도 즐거운 곳도 많을 거예요. 지부에 저랑 동갑인 사람들도 많으니까. 그 사람들도 같이 불러서─"
종알종알 이야기하다보면 즐거움이 얼굴에 퍼집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처는 받겠지만, 그래도 이 일상이 계속해서 이어져나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
GM
부유하는 달빛이 당신의 품 안으로 내려앉았다.
이제 떠오르지는 못하겠지만,
디딘 단단한 발 끝.
그것이야말로 당신이 이루어 낸 작은 위업.
[장면 종료.]
────────────────────────
#Scene 22. [우주에서 네 존재는 어떻게 정의될까.]
#씬 플레이어: 아리마사 스이토
...
시간은 그저 흘러갔다.
어느 겨울 밤이다.
당신은 N시 고등학교 옥상 위에 올라왔다.
도시라 그런지, 아니면 어두운 탓인지...
별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고 보면. 오하나는 '장미 성운'이 보고 싶다고 했지.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자신도 모르게 걸음한 옥상은 춥습니다. 하얀 입김을 내뱉으며 올려다본 하늘은 구름이 낀 것도 아닌데 어둡고...
이상한 일이죠, 너와 함께 본 하늘을 이렇게 어둡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GM
별이 사라진 밤에 당신이 바라는 것은...
...
그 이후, 오하나는 병원에 입원해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병문안을 찾아가도 그녀는 묵묵부답이었다.
당신은 그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당신의 선택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그 애가 일어나면 함께 별을 보러 가자.
그 애가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세계에서.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혼자인 겨울은, 이렇게나 춥고 외롭구나. 이런 계절을 그 아이는 항상 혼자서 버텨왔던 걸까요.
그리고 이 하늘 역시 그 아이가 혼자서 올려다봤을 하늘.
코가 빨개지고 손끝이 시렵지만, 아랑곳않고 한참을 어두운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그 외로운 하늘마저 기억에 새기려는 것처럼.
GM
이젠 정말로 혼자다.
...그렇기에 당신은, 그 아이의 상흔을 이해한다.
아릿한 둔통을 느끼는 순간,
스치는 겨울 바람 사이에서
벨소리를 들은 것 같다.
너에게 전화가 온다.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춥네..."
누구에게 하는지도 모를 혼잣말이 입김처럼 흩어지고,
휴대전화를 꺼내서 전화를 받습니다.
"여보세요."
GM
...
전화 너머에서는
작은 숨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미쿠모 오하나
"-스이토."
"손, 잡으러 와 줄래?"
"오늘이라면 어쩐지-"
"장미 성운이 보일 것 같아."
GM
#준비된 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자유롭게 RP후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플루토" 아리마사 스이토
오하나.
몇 번이고 혼자서 되뇌던 이름을 입밖으로 내뱉는 것보다 먼저,
발걸음이 먼저 뛰기 시작합니다.
내가 달리는 것만은 자신이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지.
그리고, 네가 자신을 부르는 곳 역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라도 상관없는걸.
냉기로 차갑던 얼굴이, 금방 상기된 열로 달아오릅니다.
"응, 금방 갈게." (-)
GM
별이 사라진 밤에 당신이 바라는 것은.
먼 곳을 바라보는 눈에 비추이는 것은.
맑게 갠 하늘에서 별무리가 반짝였다.
적어도 너와 나, 그 사이에는
서로가 길잡이 별.
길을 잃지 않고, 그렇게 소년은 발걸음을 높이...
달려갔다.
하늘에 닿을 만큼.
[장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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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친애하는 당신에게
그 날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랐어.
네가 이곳에 오길 바랐거든.
장미성운이 예뻤던 날이야.
결국 너는 오지 않았지만.
너는 어디로 가 버린 걸까?
내가 걱정한다는 걸 안다면.
너는 내게로 와줄까.
차라리 네가 ---이었다면 괜찮았을까.
눈물을 참으며 네 이름을 불렀어
이제 닿지 않을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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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tte
Nebula
네게 보여주고 싶었어.
너는 그날 밤을 기억해?
네가 아름답던 그날 밤을.
이 세계에 네가 나타났다는 사실에.
나는 감사해.
우주에서 네 존재는 어떻게 정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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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뒤에도 이승을 떠도는 자들을
우리는 유령이라고 부른다.
유령이 되어도 잊지 못 하는 욕망.
괴물은 시체 더미에서 탄생하고,
원망을 뒤집은 자는 장미향이 나니.
마리오네트로 일어난 자의
가시를 자르는 자는
당신인가, 당신인가.
아니면 ―당신인가.
이것은 유령처럼 헤매는 아이들의 이야기.
Dx3rd Fan Scenario Rosette Nebula.
「Rosette nebula」
당신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더블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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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14 오전 12: 59]
경험점 체크리스트
미쿠모 오하나를 구했다 +3
베놈 로즈를 구했다 +3
사건을 해결했다 +2
미션 성공수/4(소수점 버림)만큼 추가 +2
c(3+3+2+2) c(3+3+2+2) > 10
모두 수고하셨습니다!